현릉 (고려 태조)
1. 개요
현릉(顯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특별시에 위치한 고려 태조 왕건과 신혜왕후 류씨의 합장릉이다. 현릉은 919년 고려 건국 직후 조성되기 시작하여 943년 태조가 사망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분단 이후 북한 정권에 의해 대대적으로 발굴 및 정비되었으며, 199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었고,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의 일부로 정식 등재되었다. 현릉은 고려 왕릉 중 유일하게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왕릉으로, 고려 왕실의 무덤 양식과 고려 초기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북한 정권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발굴 및 정비 과정에서 역사 왜곡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릉 정비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북한은 현릉을 통해 고려 태조 왕건을 김일성과 동일시하며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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