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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Calm and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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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Keep Calm and Carry On은 1939년 영국 정보부가 제2차 세계 대전 발발에 대비해 제작한 포스터이다. 이 포스터는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혼란을 막기 위해 "침착하게,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라는 문구를 담고 있으며, 유사한 디자인의 다른 포스터들과 함께 제작되었다. 그러나 실제 위기 상황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되었으나, 2000년 중고 서점에서 발견된 후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다양한 상품과 패러디로 활용되었다. 이 포스터는 영국의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며, 상표권 분쟁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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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Calm and Carry On
기본 정보
포스터
제작 국가영국
제작 연도1939년
제작 주체영국 정부
목적사기 진작
상세 정보
문구침착하게 계속해라
배경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
3개의 포스터 시리즈 중 하나
디자인왕관 이미지 사용
간단한 타이포그래피
배포 계획대규모 배포 계획이었으나 실제로 사용되지 않음
재발견2000년 한 서점에서 발견되어 대중적 인기 획득
현재 상태원본 포스터 극소수만 존재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사용
특징간결하고 직접적인 문구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
관련 정보
다른 포스터Your Courage, Your Cheerfulness, Your Resolution Will Bring Us Victory
Freedom is in Peril, Defend it with all your Might
영향21세기 이후 다양한 패러디와 상품 제작에 활용
외부 링크
관련 기사"[https://www.theguardian.com/artanddesign/2020/apr/20/how-we-made-keep-calm-and-carry-on-poster|How we made the Keep Calm and Carry On poster]"
"[http://news.bbc.co.uk/1/hi/magazine/7869458.stm|The Greatest Motivational Poster Ever?]"
"[https://www.theguardian.com/artanddesign/2016/jun/25/wartime-poster-secret-auction|Keep calm and carry on ... bidding for rare poster]"
"[https://www.telegraph.co.uk/lifestyle/interiors/antiques/9103011/Original-collection-of-Keep-Calm-And-Carry-On-posters-could-be-worth-15000.html|Original collection of 'Keep Calm And Carry On' posters could be worth £15,000]"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105518/Keep-calm-carry-Only-surviving-stash-original-iconic-poster-appears-Antiques-Roadshow.html|Stash of original iconic posters appear on Antiques Roadshow]"
기타[http://wartimeposters.co.uk/keepcalm|One of only two surviving posters in the public domain]

2. 역사

제2차 세계 대전 발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던 1939년, 영국 정보부는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예상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를 기획했다.[56]

1939년 봄, 나치 독일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보부는 "Keep Calm and Carry On"을 포함한 일련의 포스터를 기획했다. 당시에는 독일과의 전쟁이 발발하면 수 시간 내에 영국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이나 독가스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영국 국내가 대혼란에 빠지고 국민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곳곳에 게시하여 국민 사기의 유지 및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이 포스터 기획의 의도였다.[58]

이 포스터 시리즈는 3부작으로, "Keep Calm and Carry On" 외에도 "자유는 위험에 처해 있다. 온 힘을 다해 방어하라"(Freedom Is In Peril. Defend It With All Your Might)(40만 장 인쇄)와 "당신의 용기, 쾌활함, 결의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Your Courage, Your Cheerfulness, Your Resolution Will Bring Us Victory)(80만 장 인쇄)의 두 가지가 있었다. 이 두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실제로 게시되었고,[59] "당신의 용기" 포스터가 전시 중 가장 유명했다.[58]

포스터 디자인은 1939년 6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이루어졌다.[61] 6월 26일에는 정보부와 재무부(Treasury) 간의 회의가, 27일에는 정보부와 왕립 인쇄국(His Majesty's Stationery Office) 간의 회의가 열려 디자인 준비가 시작되었다.[61] 7월 6일에는 디자인 초안이 완성되었고, 8월 4일 내무부 장관(Home Secretary)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8월 23일부터 인쇄가 시작되었다.

폴란드 침공이 일어나고 9월 3일 독일과 영국은 전쟁 상태에 돌입했지만, 포스터 인쇄는 계속되었다.[61] "Keep Calm and Carry On"는 가장 많은 수량이 인쇄되었지만, 즉시 거리에 게시되지는 않았다. 이 포스터는 대공습이나 독일군의 영국 본토 상륙 등[63] 가장 심각한 위기에 대비하여 보관되었다는 말이 자주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61]

그러나, 선전포고 직후 독일군의 대공습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고, 포스터는 사용되지 않았다. 영국과 독일의 무력 충돌이 쉽게 시작되지 않자(가짜 전쟁), 국민 심리는 혼란보다는 지루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고, 일단 심각한 대공습이 시작되어 사기 저하의 위기에 처할 때까지 포스터는 보관되었다.[61]

"Keep Calm and Carry On"를 제외한 2종류의 포스터는 게시되기 시작했지만, 정부와 국민, 언론 사이에서는 큰 정부 예산을 투입한 이 포스터 문구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다. 특히 "'''당신들''' 평민의 용기, 활기, 결의가 왕관으로 대표되는 '''우리''' 상류층에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라고 곡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리적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결국 1940년 4월, 보관 중이던 250만 장의 포스터는 폐기되어 펄프로 만들어져 재생 용지의 원료가 되었다.[61] 이후 발생한 "영국 본토 항공전"이나 "블리츠(런던 공습)"와 같은 국가적 위기에서도 이 포스터는 활용되지 않았다.

1941년 5월 말과 6월 초, 윈스턴 처칠 수상의 메시지가 담긴 "침략자를 물리치는 방법(Beating the Invader)"이라는 제목의 전단 1400만 장이 배포되었다. 이 전단은 "침략이 온다면..."으로 시작하며 국민들에게 "굳건히 서라(Stand Firm)"와 "계속하라(Carry On)"고 촉구했다. 전투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굳건히 서라"(즉, 제자리에 머물러라)는 명령을 받았고, 전투 지역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하라"(즉, 중요한 전시 작업을 계속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4]

2. 1. 디자인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는 튜더 왕관 그림 아래에 간결하고 독특한 글씨체로 슬로건을 배치하여, 국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도록 디자인되었다.[2][60] 배경색은 빨간색 또는 파란색이었으며,[13] 글씨체는 어니스트 월쿠신스가 손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14][15] 이 글씨체는 길 산스, 존스턴 서체와 유사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16]

포스터는 15xx부터 대형 48매 버전까지 11가지 크기로 제작되었다.[12]

1939년 4월에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계획이 시작되었고, 1939년 6월 26일 정보부와 영국 재무부 관계자 회의, 1939년 6월 27일 정보부와 영국 정부 출판국 관계자 회의를 거쳐 디자인이 마련되었다.[9] 1939년 7월 6일에 포스터의 러프 스케치가 완료되었고, 최종 디자인은 1939년 8월 4일 샘유엘 호어, 템플우드 제1자작 내무장관이 승인했다.[9]

2. 2. 제작 및 배포

1939년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 약 250만 장이 인쇄되었지만, "Your Courage"와 "Freedom is in peril" 포스터와는 달리 즉시 공개 배포되지는 않았다.[17] 이는 심각한 공습 이후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되었기 때문이며,[17] 자원은 "Your Courage"와 "Freedom is in peril" 포스터에 집중되었다.

1940년 4월,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는 광범위한 제지 재활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부분 폐기되었다.[9] 일부 포스터가 전시되기도 했지만, 매우 드물고 무단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18][19][3][20]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는 원래 1939년,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혼란을 막기 위해 영국의 정보부(Information Ministry)가 제작한 것이다.[56] 250만 장의 포스터가 인쇄되었지만, 소량만 배포되어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57]

2. 3. 초기 반응 및 비판

1939년 봄, 나치 독일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영국 정보부는 "침착하게,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를 포함한 포스터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러나 선전포고 직후 예상과 달리 독일군의 대공습이 시작되지 않아, 이 포스터는 즉시 배포되지 않았다.[61]

"침착하게,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를 제외한 "자유는 위험에 처해 있다. 온 힘을 다해 방어하라"(Freedom Is In Peril. Defend It With All Your Might)와 "당신의 용기, 쾌활함, 결의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Your Courage, Your Cheerfulness, Your Resolution Will Bring Us Victory) 포스터는 게시되었지만, 큰 비판을 받았다.[61]

특히 "당신의 용기" 포스터는 "'''당신들''' 평민의 용기, 활기, 결의가 왕관으로 대표되는 '''우리''' 상류층에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되어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샀다.[61] 이러한 비판과 심리적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1940년 4월 보관 중이던 "침착하게,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 포스터는 폐기되었다.[61]

2. 4. 이후 전개

1941년 5월 말과 6월 초, 윈스턴 처칠 수상의 메시지가 담긴 "침략자를 물리치는 방법(Beating the Invader)"이라는 제목의 전단 1400만 장이 배포되었다. 이 전단은 "침략이 온다면..."으로 시작하며 국민들에게 "굳건히 서라(Stand Firm)"와 "계속하라(Carry On)"고 촉구했다. 두 문구는 한 문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인구의 다른 부분에 적용되었다. 전투 지역에 있는 민간인들은 "굳건히 서라"(즉, 제자리에 머물러라)는 명령을 받았고, 전투 지역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하라"(즉, 중요한 전시 작업을 계속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각각의 지시는 침략이 올 경우 "중대한 명령이자 의무"로 규정되었다. 전단에는 이어서 취해야 할 실질적인 조치에 대한 질문과 답변 14가지가 나열되어 있다.[24]

3. 재발견 및 상업화

2000년에 재발견된 포스터 (바터 북스 전시)


“Keep Calm” 관련 상품 (2013년)


2000년, 잉글랜드 노섬벌랜드주 올누익(애닉)에 있는 중고 서점 바터 북스에서 경매로 구입한 중고 서적 상자 안에서 "Keep Calm and Carry On" 포스터 원본 중 하나가 발견되었다.[3] 이 포스터는 50년 이상 지나 왕실 저작권이 소멸되어 공유 저작물이 되었다. 서점 주인 부부는 포스터를 액자에 넣어 계산대 옆에 걸어두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 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25][26]

2005년 말, 가디언지의 기자가 복제 포스터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안하면서 포스터는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3][27] 다른 회사들도 이를 따라 다양한 상품에 이 디자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28] 포스터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사회 현상으로 번졌으며, 여러 패러디 상품도 등장했다.

이 포스터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폭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용기와 불굴의 의지를 간직하고 차를 끓였다"는 영국인들의 전설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65] 즉, 스토이시즘, 자기 훈련, 불굴의 정신, 역경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영국인의 기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다.[3]

2012년 초, 바터 북스는 "Keep Calm and Carry On의 이야기"라는 단편 정보 영화를 공개하여 디자인과 문구의 현대화 및 상업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29]

3. 1. 상표권 분쟁

2011년 8월, 영국 기반 회사인 'Keep Calm and Carry On Ltd'(기업가 마크 쿱이 운영)가 영국에서 상표 등록에 실패한 후[34][35] EU에서 공동체 상표(CTM No: 009455619)[32] 및 미국(No. 4066622)[33]에 "Keep Calm and Carry On" 슬로건을 상표로 등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회사는 "Keep Calm and Carry On" 제품 판매업체에 판매 중단 요청을 했다.[36][37] 바터 북스의 맨리 가족 등 여러 사람들은 슬로건이 등록 전에 널리 사용되었고 상품 출처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 회사의 상표권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33][35]

영국 지적 재산권 자문회사이자 영국 상표 등록 서비스인 'Trade Mark Direct'는 해당 단어가 너무 널리 사용되어 한 사람이 독점적 권리를 소유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등록 취소 신청을 제출했지만,[38] 취소 요청은 거부되었고 상표는 모든 EU 국가에서 여전히 보호받았다.[39] 이후 이 회사는 미국[40]과 캐나다[34][41]에서도 슬로건을 상표로 등록하려고 시도했다.

이 회사의 EU 상표는 2020년 10월 18일에 만료되었고, 미국 상표는 2018년 7월 13일에 취소되었다.[42][43] 이 회사는 여전히 "Keep Calm and Carry On" 브랜드 의류 및 기타 액세서리를 전 세계에 배송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들을 "유일한 공식 및 라이선스 매장"이라고 설명한다.[44]

4. 패러디 및 모방

이 포스터는 다양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패러디와 모방, 변용을 낳았고, 주목할 만한 인터넷 밈(meme)이 되었다. 메시지는 귀여운 것부터 노골적인 정치적 내용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이제 당황하고 겁먹어라" (거꾸로 된 왕관과 함께)
  • "흥분하고 일을 만들어라" (스패너가 포함된 왕관과 함께)
  • "침착하고 컵케이크를 먹어라" (컵케이크 아이콘과 함께)
  • "당황하지 말고 영국 억양을 가장해라"
  • "계속 소비하고 쇼핑을 계속해라"[45]
  •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침착하고 재채기하지 마라"[46]
  • "침착하고 배트맨을 불러라" (배트맨 로고와 함께)[47]
  • "침착하고 리눅스로 바꿔라" (턱스와 함께)[48]
  • "침착하고 손을 씻어라"


2011년 잉글랜드 폭동 당시 버밍엄의 사탕 가게 파손된 창문을 가린 판자에 그려진 "Keep Calm and Candy On"


사빈 피들러(Sabine Fiedler)의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문구는 "침착하고 계속해라" – 전시 구호에서 가장 자주 수정되는 속담 중 하나로 여러 방식으로 수정되었다.[49]

2012년 3월~4월, 영국의 팝 록 밴드 맥플라이(McFly)는 1939년 포스터를 바탕으로 한 포스터로 홍보된 "침착하고 더 크게 연주하라 투어"라는 제목의 극장 투어를 진행했다. 2012년 말과 2013년 초, 루이샴 대학 병원(University Hospital Lewisham)의 서비스 삭감에 대한 항의인 "루이샴 병원 구하기" 캠페인은 "침착하지 마세요, 화내고 루이샴 응급실을 구하세요"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를 널리 사용했다.[50][51] 2013년 앨버타 홍수 여파로 시민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려는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시장의 노력은 "침착하고 넨시를 따라라"라는 자선 기금 모금 티셔츠 패러디의 주제가 되었다.[52]

참조

[1] 서적 British Posters of the Second World War Imperial War Museum
[2] 웹사이트 1939: The Three Posters (PhD Extract) http://ww2poster.co.[...] 2009-04-05
[3] 뉴스 How we made the Keep Calm and Carry On poster https://www.theguard[...] 2020-04-20
[4] 뉴스 The Greatest Motivational Poster Ever? http://news.bbc.co.u[...] 2009-02-04
[5] 뉴스 Keep calm and carry on ... bidding for rare poster https://www.theguard[...] 2016-10-02
[6] 뉴스 Original collection of 'Keep Calm And Carry On' posters could be worth £15,000 https://www.telegrap[...] 2012-02-23
[7] 문서 Lewis 2017, p.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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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잡지 Keep calm, but don't carry on http://www.economist[...]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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