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내산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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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내산리 고분군(固城 內山里 古墳群)은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에 위치한 삼국시대 소가야의 유력 집단이 축조한 고분군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1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북쪽의 노인산과 남쪽의 철마산 사이에 형성된 낮은 언덕과 평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동쪽은 적포만(赤浦灣), 서쪽은 당항포(唐項浦)로 이어지는 좁은 해협과 연결됩니다.
• 원래 100여 기의 무덤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6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되었습니다.
• 봉분의 크기는 10m 정도인 중간 규모의 무덤이 40여 기, 15m 이상 대형 무덤도 20기가 있습니다.

• 내부 구조는 구덩이식 돌널무덤(수혈식 석곽묘)으로 가야 지역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굴식 돌방(횡혈식 석실) 구조는 널방의 서쪽 중앙부에 널길을 만든 구조이며, 평면 형태가 길쭉한 점이 특징입니다.
• 봉토 가장자리에는 도랑 형태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호석(護石)은 없습니다.

•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가 각 지역별 보물, 고적 자료를 정리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 6세기경 유적지로 추정되며, 『삼국사기』에 나오는 고자국(古自國)과 소가야의 관문을 지키는 역할을 한 세력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 소가야는 남해안의 해상 교통로를 통해 교역으로 발전했으며, 김해 지역의 금관가야와 해상 무역의 주도권을 다투는 관계였습니다.
• 고성 내산리 고분군의 주도 세력은 뱃길을 이용하여 바다 건너 왜와 교류하고 육로를 통해서 다른 가야 및 백제 세력과 교류했습니다. (2019-12-18)

• 2024년 1월 3일부터 4월 1일까지 고성 내산리 고분군 보호구역 내 문화유산 발굴(정밀)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