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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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충구(郭忠求)는 1950년 10월 14일에 대한민국 충청남도 아산군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언어학자입니다. 한국어 음운론과 방언학 연구로 저명하며, 특히 육진 방언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입니다.
생애 및 학력

• 충청남도 아산 출생, 한국전쟁 중 잠시 연기군으로 피란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학 석사, 박사)

주요 경력

•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방언조사연구원
• 충북대학교 인문대 전임강사, 조교수
• 동덕여자대학교 인문대 조교수, 교수
•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 연변대학 초빙교수
•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 한국방언학회 회장 역임

연구 분야 및 업적

• 한국어 음운론, 방언학 (특히 육진 방언)
• 1995년부터 두만강 유역 조선족 마을 방문, 육진 방언 현지 조사
• 2019년, 24년간의 연구 결과로 3만 2천여 표제어를 실은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 출간
• 《한국언어지도집》(1993년) 저술 참여

수상

• 제16회 일석국어학상 (2013년)
• 제1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저술 부문 (2020년)
• 제65회 3.1문화상 (2025년)

주요 저서

• 《한국언어 자료집》 (1987년)
• 《한국언어 지도집》 (공편, 1993년)
• 《함북육진방언의 음운론》 (1994년)
• 《방언학 사전》 (공편, 2001년)
• 《함북 북부지역어 연구》 (공저, 2002년)
• 《중앙아시아 이주 한민족의 언어와 생활-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09년)
• 《문학 속의 북한 방언》 (2010년)
•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 (2019년)

곽충구 교수는 현지 조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방언을 기록하고, 한국어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두만강 유역의 조선어 방언 사전》은 17~18세기 서울 사람들이 쓰던 옛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8일자 한겨레21 기사에서는 곽충구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방언학 연구가 단순한 언어 연구를 넘어 인류학적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