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술명 오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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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술명 오작비(大邱 戊戌銘 塢作碑)는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비석으로, 1969년 11월 7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5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발견:

• 578년 (진지왕 3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46년 대구 중구 대안동에서 발견되어 대구사범학교(현 경북대사대부설 중·고교) 교정으로 옮겨졌습니다.
• 6.25 전쟁 중 한동안 행방을 알 수 없다가 종전 이후 재발견되어 경북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 비석에는 제방(저수지) 축조와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제방 축조에 참여한 책임자들의 이름, 동원된 인력, 작업 기간, 제방의 규모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비문의 글씨체는 남북조 시대 북조풍의 해서체이며, 문장은 이두문과 한문이 결합된 형식입니다.
• 전체 9행, 약 180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비석의 형태는 아래가 네모나고 윗부분이 둥근 형태로, 중국 비석 형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대구 무술명 오작비는 신라 시대의 수리 시설, 촌락민의 노동력 동원, 촌락의 성격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특히, 제방 축조 책임자가 지방관이 아닌 승려라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 현재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2024년 11월 8일, 대구향토역사관에서 무술명 오작비 관련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강의 후 비석이 발견된 대안동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