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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연가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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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숭동연가》는 1990년대 초 동숭동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초상화가, 가수 지망생,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사랑, 갈등, 그리고 희망을 그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요소를 수용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작품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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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연가 (뮤지컬)
기본 정보
뮤지컬 《동숭동 연가 2》 포스터
장르창작 뮤지컬
초연2004년 1월 3일 ~ 2004년 2월 1일
장소문예회관 소극장
제작진
제작극단 예인
연출손봉환
극본최현묵
작곡최현묵
음악감독김종성
안무김문경
등장인물
춘호최재웅
경희김선경
멀티맨김도형
앙상블조선형, 김민성, 최윤정

2. 줄거리

귀에 익은 노래들과 음악들로 소란한 동숭동의 밤거리.[1]

초상화를 그리는 사람들, 관상을 보는 사람들, 연극인, 그리고 내일의 스타를 꿈꾸는 무명가수, 연인들, 노점상들, 경찰관, 취객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어우러지며 동숭동의 새벽은 밝아온다.[1] 희뿌연 아침안개 사이로 청소부 이씨와 그의 아내 양씨가 어질러진 거리를 쓸고 지나가면 이 거리의 터줏대감인 생맥주집 성주 아저씨가 하품을 하면서 빈 맥주상자를 들고 나온다.[1] “오늘도 기막힌 날씬데”하는 성주 아저씨의 혼잣말 위로 “오늘도 연극쟁이한테 외상주면 이혼이유!”하는 안성주의 밉살스런 소리가 들린다.[1]

삼수생 유하영은 출산으로 입원한 고모를 대신해서 고모 꽃가게 일을 거들기 위해 아침 일찍 꽃시장에 가서 꽃을 잔뜩 사들고 오다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진수와 부딪친다.[1] 진수는 생계 때문에 대학로에서 테이프 노점을 하며 노래 연습을 하는 가수 지망생이다.[1] 한눈에 하영에게 반한 진수는 하영의 꽃들을 가게까지 운반해주며 관심을 보이고 그런 호의가 싫지만은 않은 하영.[1] 자신의 노점은 관상 보는 정도령에게 맡기고 매일 꽃가게 앞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진수.[1]

거리의 화가인 환섭은 뮤지컬 단역 배우인 명희에게 반해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스타를 꿈꾸는 명희는 그런 환섭의 태도에 쌀쌀맞게 대하며 취재 온 피디에게 접근을 한다.[1] 자신의 진심을 외면당한 환섭이 실망하여 거리로 돌아오는데 예전에 함께 일했던 일당 중에 한 명이 환섭에게 모사하는 일을 하라며 돈으로 꼬드기지만 예술혼을 돈에 팔지 않겠다며 그런 그를 쫓아버리는 환섭.[1]

밤거리와는 다른 활기 없고 조용하기만 한 동숭동의 낮 거리.[1] 그러나 그런 곳에 활기를 넣는 것은 바로 진수들이다.[1]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에 구애됨 없이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때로는 방황하는 10대들의 상담자 역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1] 그런 진수의 모습에서 더욱 진실함을 느끼는 하영.[1] 하영의 꽃집에선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는다.[1] 어느 날 명희에게 가수 매니저란 인물이 스타를 만들어 주겠다며 명희에게 접근해 온다.[1] 명희는 단역으로 출연하던 연극을 중도에서 그만둔 채 매니저에게 가지만 매니저는 명희를 유흥업소로 팔아넘겨 버린다.[1] 명희로 인해 방황하고 괴로워하는 환섭은 술에 취해 밤거리를 헤매고 그런 그를 말리다가 청소부 이씨가 교통사고를 당한다.[1]

병원비가 막연한 이씨를 위해 거리 식구들이 모두 나서서 묘안을 생각해 보지만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는다.[1]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환섭은 슬그머니 사라진다.[1] 유흥업소에 팔려간 명희는 간신히 탈출을 하여 연극무대로 돌아오지만 연출가는 명희를 받아주지 않는다.[1] 절망하는 명희를 다독이는 배우들, 그리고 꽃배달을 왔던 하영이 명희를 위로하면서 참사랑은 항상 옆에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며 환섭의 진실된 맘을 깨닫게 해준다.[1] 병원비를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술집에서 일을 하겠다는 이씨의 아들을 나무라며 현실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거리 식구들에게 하영이 자선공연을 제안한다.[1] 모두가 만장일치로 자선공연을 찬성하는데 환섭이 나타나 거액의 돈을 거리 식구들 앞에 내놓는다.[1] 그림을 모사해 주기로 하고 받은 돈이라는 것을 직감한 진수는 환섭을 비난하며 돈을 받지 않고 하영은 그런 진수에게 좀 더 넓은 포용력으로 환섭의 아픔까지도 안으라고 충고하며 꽃집으로 사라진다.[1] 자선공연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 지리멸렬하게 되어 거리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성주 아저씨는 뭔가 골똘히 생각하다 어딜 간다며 사라진다.[1] 정도령과 단둘이 남게 된 진수.[1] 그러나 모사 일을 하지 않고 무대 그림을 그리겠다며 다시 나타난 환섭을 힘껏 껴안는 두 사람.[1]

세 사람이 힘들게 세트를 만들고 있는데 하영에게 환섭의 소식을 들은 명희가 온다.[1] 자리를 비켜주는 정도령과 진수.[1] 묵묵히 세트를 세우고 있는 환섭에게 명희가 다가온다.[1] 사랑의 이중창이 무대를 수놓으면 서로의 시선이 마주 치면서 서로 포옹을 하는데 세트가 와장창 무너지며 숨어서 보고 있던 정도령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겸연쩍어 한다.[1] 드디어 자선공연의 막이 오르는데 성주 아저씨가 고설봉을 비롯하여 많은 배우들을 데리고 나타난다.[1]

“이런 좋은 일에 우리가 빠져서 되나. 우리 공연보다 더 잘해 보자구!”[1] 고설봉 씨의 격려에 모두 환호하는 거리 식구들.[1] 목발을 짚고 아내의 손에 이끌려 공연장에 온 이씨, 그 모습에 새삼 눈시울이 붉어진다.[1] 거리 식구들의 ‘거리 사랑’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 사이로 퍼져 나가면서 서서히 막이 내린다.[1]

3. 등장인물

뮤지컬에는 거리의 화가 환섭, 뮤지컬 단역 배우 명희, 가수 지망생 진수, 꽃집 아가씨 하영, 생맥주집 사장 성주, 청소부 이씨, 관상가 정도령, 배우 고설봉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1]

이 외에도 조연/단역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배역배우
배우고설봉[1]
이씨 역정진[1]
매니저 역조용태[1]
성주 역송용태[1]
안성주 역임일애[1]
연출가 역장기용[1]
정도령 역이기열[1]
환섭 역박철호[1]
명희 역이정화[1]
진수 역임창정[1]
하영 역윤영아[1]
양씨 역백경희[1]
PD 역이승호[1]
노점상 역홍미희, 황병학[1]
석이 역정정아[1]
배우신미랑, 김선호, 곽영숙, 강옥순, 최일규, 진태순, 방현경[1]


3. 1. 주요 등장인물


  • 환섭: 거리의 화가. 명희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1]
  • 명희: 뮤지컬 단역 배우. 환섭의 구애를 거절하고 스타를 꿈꾼다.[1]
  • 진수: 가수 지망생. 대학로에서 테이프 노점을 하며 하영에게 구애한다.[1]
  • 하영: 꽃집 아가씨. 진수와 사랑에 빠진다.[1]
  • 성주 아저씨: 동숭동 거리의 터줏대감으로 생맥주집을 운영한다.[1]
  • 청소부 이씨: 아내 양씨와 함께 동숭동 거리를 청소한다. 환섭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1]
  • 정도령: 진수의 노점을 봐주는 관상가.[1]
  • 고설봉: 유명 배우. 자선 공연을 돕는다.[1]

3. 1. 1. 환섭

거리의 화가 환섭은 뮤지컬 단역 배우 명희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스타를 꿈꾸는 명희는 환섭을 쌀쌀맞게 대한다.[1] 명희에게 진심을 외면당한 환섭은 실망한다.[1] 과거 동료가 환섭에게 그림 모사를 제안하며 돈으로 꼬드기지만, 예술혼을 팔 수 없다며 거절한다.[1] 이후 명희는 스타를 만들어주겠다는 가수 매니저에게 속아 유흥업소로 팔려가고, 이로 인해 환섭은 방황하며 술에 취한다.[1]

3. 1. 2. 명희

스타를 꿈꾸는 뮤지컬 단역 배우이다. 거리의 화가인 환섭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지만, 가수 매니저에게 속아 유흥업소에 팔려간다.[1] 간신히 탈출하여 연극 무대로 돌아오지만 연출가는 명희를 받아주지 않는다.[1] 절망에 빠진 명희에게 꽃배달을 왔던 하영은 참사랑은 항상 옆에 있는 것이라며 환섭의 진실된 마음을 깨닫게 해준다.[1] 이후 환섭과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한다.[1]

3. 1. 3. 진수

가수 지망생. 생계를 위해 대학로에서 테이프 노점을 하며 노래 연습을 한다. 유하영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한다.[1]

3. 1. 4. 하영

꽃집 아가씨. 고모가 출산으로 입원하여 고모를 대신해 꽃가게를 운영한다. 진수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부딪히면서 인연을 맺게 되고, 진수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랑에 빠진다. 청소부 이씨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거리 식구들에게 자선 공연을 제안하며, 진수에게 환섭의 아픔을 포용하라고 충고한다.

3. 2. 주변 인물

극의 배경이 되는 동숭동 거리에는 초상화가, 관상가, 연극인, 무명가수, 연인, 노점상, 경찰관, 취객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져 있다.[1]

삼수생 유하영은 꽃가게 일을 돕다 가수 지망생 진수와 부딪히고, 화가 환섭은 배우 명희에게 구애하지만 거절당한다. 명희는 매니저에게 속아 유흥업소로 팔려가고, 환섭은 이로 인해 방황하다 청소부 이씨의 교통사고를 유발한다.[1]

이씨의 병원비를 위해 거리 사람들은 자선 공연을 기획하고,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열어 서로를 위로한다.[1]

3. 2. 1. 성주

동숭동 거리의 터줏대감인 생맥주집 주인이다. "오늘도 기막힌 날씬데"하고 혼잣말을 하지만, 안성주는 "오늘도 연극쟁이한테 외상주면 이혼이유!"라며 밉살스럽게 소리친다.[1] 성주는 거리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자 뭔가 골똘히 생각하다 어디론가 사라진다.[1] 이후 자선공연에 고설봉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을 데리고 나타난다.[1]

3. 2. 2. 안성주

성주의 아내이다. 남편이 연극쟁이에게 외상 주는 것을 싫어하며 "오늘도 연극쟁이한테 외상 주면 이혼이유!"라고 말한다.[1]

3. 2. 3. 이씨

동숭동의 밤거리는 귀에 익은 노래들과 음악들로 소란하다. 희뿌연 아침 안개 사이로 청소부 이씨는 아내 양씨와 함께 어질러진 거리를 쓴다. 그러다 이씨는 술에 취해 밤거리를 헤매는 환섭을 말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1]

3. 2. 4. 양씨

이씨의 아내로, 남편 이씨와 함께 동숭동 거리를 청소하는 일을 한다.

3. 2. 5. 정도령

대학로에서 관상을 봐주는 인물로, 진수의 노점을 봐주기도 한다.[1]

3. 2. 6. 연출가

명희가 출연하는 뮤지컬 연출가는 명희가 연극을 중도에 그만두었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명희를 받아주지 않았다.[1]

3. 2. 7. 매니저

명희에게 접근하여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유흥업소로 팔아넘기는 악역이다.[1]

3. 2. 8. 고설봉

배우 고설봉은 자선 공연을 돕기 위해 동료 배우들을 데리고 온다.[1] “이런 좋은 일에 우리가 빠져서 되나. 우리 공연보다 더 잘해 보자구!”라며 거리 식구들을 격려했다.[1]

4. 스태프

역할이름
연출이종훈
극본오은희
작·편곡최종혁
안무서병구
음악감독강대진
미술송관우
조명이강준
음향한동근
분장김종한
조연출김화진, 이애란
무대감독김영수


5. 평론

<동숭동 연가>는 초연 당시 언론으로부터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봄소식을 알린 공연으로 평가받았다.[1] 극단 '맥토'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했던 이 작품은 동숭동 거리의 다양한 삶을 단편적으로 스케치하며, 무명화가와 스타 지망생 여배우, 가수 지망생과 꽃집 아가씨의 사랑을 중심으로 꿈과 좌절,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냈다.[1]

작품의 뮤지컬적인 구성은 돋보였다. 주제를 가볍게 다루고,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하며, 속도감 있는 진행, 감미로운 음악, 현란한 춤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통적인 면모를 갖추었다. 특히 작곡 부분에서 작품을 대표할 만한 주요 노래가 있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창작극으로 이 정도 수준의 작품을 구성했다는 것은 서구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의 수용이 일단 정착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1]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우선"으로 했다는 연출 의도처럼, 노래와 춤 연기가 수준급이었다. 박철호(환섭 역), 이정화(명희 역), 임창정(진수 역), 윤영아(하영 역) 등 주연 배우들은 뮤지컬 스타로서의 유망주로 기대되었고, 이들과의 합창 등 전체적인 연기의 앙상블도 좋았다.[1]

다만, 음향 조절이 좀 더 일관성이 있었더라면 음악이 한층 감미로웠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발랄한 춤으로 일관된 볼거리에 어떤 결정적인 스펙터클한 장면이 제공되었더라면 좀 더 강렬한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은 <동숭동 연가>가 기본적인 뮤지컬 공연의 기초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미미하게 생각될 수 있다.[1]

<동숭동 연가>는 사랑과 좌절, 우여곡절 끝에 행복한 결말이라는 단순하고 감상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재공연에서는 줄거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극 중반의 처지는 부분을 활력 있게 재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종혁의 작곡과 서병구의 안무, 뮤지컬 연출 베테랑 이종훈의 솜씨는 동숭동의 발랄한 삶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송용태, 정진 등 중견 배우들의 합류는 극을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참고 자료'''


  • [1] 이미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통적 수용', 주간조선, 1993년 5월 13일.
  • 한상철, '동숭동 예술의 서막을 알리는 뮤지컬', 시사저널, 1994년 1월 20일.

5. 1. 긍정적 평가

<동숭동 연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통적 요소를 수용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1] 주제를 가볍게 다루고, 행복한 결말로 끝맺으며, 속도감 있는 진행, 감미로운 음악, 현란한 춤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1] 특히, 작품을 대표할 만한 주요 노래가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1]

주연 배우들인 박철호(환섭 역), 이정화(명희 역), 임창정(진수 역), 윤영아(하영 역)는 뮤지컬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들의 연기와 더불어 전체적인 앙상블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1] 재공연에서는 중견 배우 송용태, 정진의 합류로 극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Broadway영어식 뮤지컬의 수용이 정착되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질 만큼 창작극으로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구성했다는 평가와 함께,[1] 뮤지컬 연출 베테랑인 이종훈의 솜씨로 동숭동의 발랄한 삶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 자료'''

  • [1] 이미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통적 수용', 주간조선, 1993년 5월 13일.
  • 한상철, '동숭동 예술의 서막을 알리는 뮤지컬', 시사저널, 1994년 1월 20일.

5. 2. 부정적 평가

음향 조절이 좀 더 일관성 있게 이루어졌다면 음악이 더욱 감미로웠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1] 발랄한 춤으로 일관된 볼거리에 더하여, 결정적인 스펙터클한 장면이 제공되었더라면 뮤지컬의 진수를 더 강렬하게 맛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제기되었다.[1]

5. 3. 종합적 평가

Broadway영어 뮤지컬의 정통적 면모를 갖추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된다.[1] 주제를 가볍게 다루고, 행복한 결말, 속도감 있는 진행, 감미로운 음악, 현란한 춤 등으로 구성되었다.[1] 특히, 작품을 대표할 만한 주요 노래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1] 창작 뮤지컬로서 이러한 수준의 작품을 구성했다는 것은 서구 뮤지컬의 수용이 정착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1]

주연 배우들의 노래, 춤, 연기는 수준급이었으며, 전체적인 연기의 조화도 좋았다.[1] 박철호(환섭 역), 이정화(명희 역), 임창정(진수 역), 윤영아(하영 역) 등은 뮤지컬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1]

다만, 음향 조절이 일관되지 못했던 점과 결정적인 볼거리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1]

전반적으로 1990년대 초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대중적인 연극이 뮤지컬로 나아가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 연극계에 서구 뮤지컬의 가능성을 확고하게 했다는 의의가 크다.[1]

6. 사회문화적 배경

1990년대 초, 한국 사회는 민주화 운동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와 활력이 넘쳐났다. 경제 성장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대학로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동숭동연가의 배경이 되었다.

6. 1. 대중문화의 발전

1990년대는 한국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과 취향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뮤지컬과 같은 새로운 장르의 발전에 기여했다. 동숭동연가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당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좌절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

6. 2. 동숭동(대학로) 문화

1990년대 초, 동숭동은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다. 다양한 소극장과 예술 단체들이 모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동숭동 연가》와 같은 창작 뮤지컬이 탄생할 수 있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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