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영화)

2. 줄거리

외로운 타이포그래퍼인 그린우드는 요금 문제로 전화 통화를 시도하지만, 말더듬이 때문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전화가 끊어진다. 나중에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여자친구 엘리가 그린우드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고 다음 날 알려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공공장소에서 그린우드는 길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에 대해 속으로 생각하는 바를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단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아버지의 집으로 걸어가면서, 그는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연습한다. 아버지와 바둑을 두는 동안, 그린우드는 비록 느리지만 말을 꺼냈고, 아버지는 기뻐한다. 그날 밤늦게 엘리는 긴장한 채 그린우드에게 메시지를 보내 런던에 일주일 동안 머물 것이며,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린우드는 여전히 요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통화 중이었고, 말더듬는 모습을 보이기 두려워 답하지 않는다.

다음 날, 그린우드는 아버지의 집에 있었고, 아버지는 아들의 요금 문제로 통화하던 회사와 전화로 다투고 있었다. 엘리는 그린우드가 답하지 않자 슬퍼하며 다시 메시지를 보낸다. 그는 그녀를 만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변명을 만들어 답장을 쓰기 시작하지만, 마음을 바꾸고 답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 그린우드는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고, 말을 피하기 위해 청각 장애인인 척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분명하게 사람들에게 답하고 그들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나중에 깨달음을 얻고 엘리에게 답장하며, 그녀를 만나는 것을 매우 기뻐한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버스를 기다리며 초조하게 답장을 기다리던 그린우드는 한 남자가 여자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개입한다. 그 결과, 그린우드는 코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날 밤, 외로움 속에 수화를 연습하고 엘리의 답장을 기다리던 그린우드는 자신에 대한 단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그린우드는 자신이 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 연민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그는 메시지 알림을 듣는다. 답장은 보여지지 않지만, 그린우드는 초조하면서도 기뻐하는 표정을 짓는다. 다음 날 그는 준비하고 그녀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동안 엘리에게 할 말을 속으로 계속 연습한다.

그가 도착해서 길 건너편에 서 있자, 그는 낯선 사람이 뒤에서 엘리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한다. 엘리는 그가 어깨를 두드릴 때까지 반응하지 않다가 몸을 돌려 그에게 수화로 말을 건넨다. 그녀는 그린우드와 눈을 마주치고 둘은 미소를 짓는다. 그녀는 손을 흔들며 길을 건너오라고 수화로 말한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