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를 입은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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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소설로, 카르파티아 산맥의 휴양지에서 만난 제페린 폰 쿠지엠스키와 반다 폰 두나예프의 관계를 그린다. 제페린은 고통을 통해 쾌락을 느끼는 '초관능주의자'로, 반다에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모피를 걸쳐달라고 요구하며, 두 사람은 계약을 통해 주인과 노예 관계가 된다. 그러나 반다는 제3의 남자를 만나고, 제페린은 질투심에 괴로워한다. 작품은 마조히즘의 개념을 제시하며, 소설 속 제베린의 심리는 마조히즘의 전형적인 예시로 여겨진다. 또한, 작품 해설에서는 작가의 경험과 마조히즘, 여성관, 동서양의 대립 등을 다루며, 모피와 머리카락을 페티시즘적 요소로 부각한다. 이 소설은 연극으로 각색되었으며,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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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입은 비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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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입은 비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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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제목 (독일어) | Venus im Pelz |
원제 (독일어) | Das Vermächtniß Kains: Die Liebe |
저자 |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
국가 | 오스트리아 |
언어 | 독일어 |
장르 | 소설 |
출판일 | 1870년 |
2. 줄거리
카르파티아산맥의 휴양지에서 제페린 폰 쿠지엠스키(Severin von Kusiemski)는 아름다운 미망인 반다를 만난다. 제페린은 반다에게 노예가 되기를 자처하고, 반다는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결국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학대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주인과 노예 관계가 되지만, 반다에게 그것은 연기에 불과했다.[5]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 여행 중 반다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제페린은 질투와 고통을 겪는다. 결국 반다의 행동이 "치료"였다는 것을 깨달은 제페린은 여성이 남성의 노예 아니면 폭군이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한다.
3. 등장인물
3. 1. 제페린 폰 쿠지엠스키
카르파티아산맥의 휴양지에서 살던 제페린 폰 쿠지엠스키는 고통을 통해 쾌락을 느끼는 "초관능주의자"였다. 그는 휴양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성 반다 폰 두나예프에게 매료되어, 그녀에게 복종하고 학대받는 것을 갈망하게 된다.[5] 제페린은 반다에게 자신을 발로 짓밟고 채찍질해달라고 부탁하며, 심지어 모피를 입고 해달라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반다였지만, 제페린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결국 두 사람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제페린은 반다의 노예가 된다.
제페린은 반다에게 "그레고르"라는 가명을 쓰고 그녀의 하인 역할을 자처하며, 함께 이탈리아 피렌체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반다에게 굴욕적인 대우를 받으며 "초감각성"을 경험한다. 그러나 반다는 제페린의 요구를 연기로 여기고,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제페린은 질투심에 휩싸인다. 결국 반다의 새로운 연인에게 채찍질당하는 굴욕을 겪은 후, 제페린은 복종하고자 하는 욕망을 잃게 된다.[7] [8]
3. 2. 반다 폰 두나예프
반다 폰 두나예프는 카르파티아산맥 휴양지에서 제페린 폰 쿠지엠스키를 만난 아름다운 미망인이다. 처음에는 제페린의 특이한 요구에 당황하여 거절했지만,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부탁을 받아들인다.[7][8] 제페린은 반다에게 자신을 발로 짓밟고 채찍질할 때 꼭 모피를 입어달라고 부탁했고, 반다는 제페린과의 "계약"을 통해 그를 지배하고 학대하는 것에 점차 즐거움을 느낀다.[5]
소설 속에서 반다의 행동은 제페린의 마조히즘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그를 "치료"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그녀는 제페린을 '노예'로 삼아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제3의 남자를 등장시켜 제페린에게 질투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국 반다는 제페린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행동이 그를 위한 "치료"였음을 알린다.
반다는 제베린에 의해 "교육"되어 사디스틱한 인간으로 변모하는데, 이는 마조히즘의 본질이 "계약"과 "설득"에 있다는 질 들뢰즈의 주장과 연결된다.
3. 3. 그레고르
세베린은 러시아 하인의 일반적인 이름인 "그레고르"를 쓰고 피렌체로 여행하는 동안 완다의 하인 역할을 한다.[1] 피렌체에서 완다는 그를 하인처럼 잔혹하게 대하며, 아프리카 여성 3인조를 섭외하여 그를 지배하게 한다.[1]
3. 4. 알렉시스 파파도폴리스
반다가 복종하고 싶어하는 바이런적 영웅인 알렉시스 파파도폴리스를 만나면서 반다와 제페린의 관계는 위기에 직면한다.[1]
4. 작품 해설
이 소설은 자허마조흐의 과거 연애 경험, 특히 "계약서"와 같은 세부 사항이 "세공된 유리처럼" 거의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완다의 모델로는 당시 애인이었던 유부녀 파니 피스토르와, 소설을 쓴 후에 만나 동반자가 된 아우로라 뤼멜린(반다 폰 자허-마조흐의 본명)이 거론된다. 자허-마조흐는 아우로라 뤼멜린과 함께 본작의 줄거리를 따르는 듯한 생활을 했고, 제3자에게 "빼앗기는" 일로 관계가 파탄나는 점까지 소설과 같았다.
자허-마조흐는 소설의 구도에 일부러 겹쳐지는 듯이 아우로라 뤼멜린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나의 노고에 대해 당신은 채찍으로 보답해주시겠지요, 그렇지요? 당신은 벨벳과 실크, 그리고 장신구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모피도 좋아하시지 않나요? (...) 당신도 - 그 정도 돈이 있다면, 이지만 - 모피로 장식된 재킷을 집 안에서 입어볼 생각 없으신가요?"
히라노 요시히코는 이와 같은 "시계열의 엉킴"과 "복제성"이 자허-마조흐 도취의 본질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완다의 이미지인 "비너스"는 그녀가 등장하기 전에 "'나'의 꿈", "티치아노의 그림", "대리석 조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나며, 그 후 완다 본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녀는 "조각", "거울", "초상화"로 반복, 복제된다. 또한 매우 상징적으로 묘사되는 "티치아노의 그림"은 복제화이며, "대리석 조각"도 레플리카이다. 히라노는 이러한 반복의 단조로움과 지루함이 작가의 마조히즘의 일부이며 의도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질 들뢰즈는 소설에 순수한 기교로서의 부유를 도입한 것은 자허-마조흐가 효시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부유"는 단순히 제베린이 매달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뿐만 아니라, 중심적인 장면에서 완다의 몸짓이 조각이나 회화, 거울 등의 "사진적 장면"에서 응고되고, 시간이 정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들뢰즈에 따르면, 이 미결정성은 자허-마조흐에게 외설적인 직접적 묘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그런 묘사 자체가 부유되어, 부인되기 때문이다.
4. 1. 집필 배경
이 소설은 자허마조흐 자신의 연애 경험, 특히 파니 피스토르와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파니 피스토르와 맺은 계약, 그리고 소설 속 반다의 모델이 된 아우로라 뤼멜린과의 관계를 통해 소설의 세부적인 내용을 구성했다.[1]
소설의 중심 여성 캐릭터인 반다 폰 두나예프는 떠오르는 작가였던 파니 피스토르를 모델로 했다.[1] 자허마조흐는 '보그다노프 남작 부인'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피스토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그녀의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한 조언을 구실로 만남을 가졌다.[2]
이 소설은 자허-마조흐의 과거 연애 경험을 따르고 있다고 여겨지며, 특히 "계약서" 등의 세부 사항은 거의 그대로 반영되었다. 완다의 모델로는 당시 애인이었던 파니 피스톨과, 소설을 쓴 후에 만난 아우로라 뤼멜린(반다 폰 자허-마조흐의 본명)이 거론된다. 자허-마조흐는 아우로라 뤼멜린과 함께 소설의 줄거리를 따르는 듯한 생활을 했고, 제3자에게 "빼앗기는" 일로 관계가 파탄나는 점까지 소설과 같았다.
4. 2. 마조히즘
이 소설은 마조히즘이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다. 소설에서 제페린은 고통을 통해 쾌락을 느끼는 인물로 그려지며, 그의 심리는 마조히즘의 전형적인 예시로 여겨진다.[3] 질 들뢰즈는 자허마조흐의 작품을 분석하여 마조히즘의 특징을 '계약'과 '교육'으로 정의하였으며, 이는 사디즘의 '명령'과 '파기'와는 대조적이라고 보았다. 들뢰즈에 따르면 마조히즘은 희생자가 고문자를 설득하고 훈육하는 과정이다.작중에서 완다는 처음에는 제베린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그를 "교육"하면서 "계약"을 맺고, 결국에는 그를 애인에게 채찍질하게 할 정도로 사디스틱한 인물로 변모한다.
4. 3. 여성관
제페린은 여성이 남성의 노예나 폭군 중 하나의 역할만 할 수 있으며, 결코 동등한 동반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친다.[1] 이러한 주장은 당시 사회의 일반적인 여성관을 반영하는 동시에 여성에 대한 제페린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낸다. 그는 여성을 지배하고 소유하려는 욕망과 동시에 여성에게 굴복하고 고통받는 것을 즐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4. 4. 동서양의 대립
제베린의 마조히즘적 쾌락은 동방 정교회의 순교자, 고대 그리스, 이교도 등의 이미지와 연결된다.[9] 완다는 예카테리나 2세와 같은 러시아 여성의 이미지, "그리스풍 창부", "사디스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Deleuze|드뢰즈프랑스어는 완다를 "그리스풍 창부"와 "사디스트"로 분류하면서, 그 중간에서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 있는 그녀의 동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9] 화자는 완다가 새로운 애인으로 선택한 세 번째 남자를 "그리스인"이라고 부른다. 또한 제베린이 노예 계약에 어울리는 장소가 콘스탄티노플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작품의 시공간은 서구와 근대에서 벗어나 있다. 완다는 모피 드레스와 함께 "카차바이카"(우크라이나 농부가 입는 모피 옷)를 종종 걸치는데, 이는 서구의 근대적인 권력, 폭력이 "모피"를 통해 동유럽의 한 지방과 연결됨을 보여준다.4. 5. 모피와 머리카락 페티시즘
모피와 머리카락은 소설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하며, 작품의 페티시즘적 요소를 부각시킨다. 히라노 요시히코는 이러한 "시계열의 엉킴"과 "복제성"이 자허-마조흐 도취의 본질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완다의 이미지인 "비너스"는 그녀가 등장하기 전에 "'나'의 꿈", "티치아노의 그림", "대리석 조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나며, 그 후 완다 본인이 등장한다.[6] 그러나 그 후에도 그녀는 "조각", "거울", "초상화"로 반복, 복제된다. 또한 매우 상징적으로 묘사되는 "티치아노의 그림"은 복제화이며, "대리석 조각"도 레플리카이다. 히라노는 이러한 반복의 단조로움과 지루함이 작가의 마조히즘의 일부이며 의도적인 것이라고 말한다.[6]5. 대중 문화에 미친 영향
이 소설은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
5. 1. 연극
2010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연극 《비너스 인 퍼》는 소설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원작으로 하여 각색한 작품이다.6. 한국어 번역
- 타네무라 스에히로 번역, 《모피를 입은 비너스》, 카와이데 쇼보 신샤 (카와이데 문고), 1983년 4월 (신판 2004년)
- 허광준 번역, 《모피를 입은 비너스》, 코분샤 (코분샤 고전 신역 문고), 2022년 8월
참조
[1]
논문
Mastery and Slavery: A Masochist Falls Asleep Reading Hegel
https://kops.uni-kon[...]
2001-04
[2]
백과사전
Sacher-Masoch, Leopold Franz Johann Ferdinand Maria (bis 1838 Sacher Ritter von Kronenthal, Pseudonym Charlotte Arand, Zoë von Rodenbach)
https://www.deutsche[...]
[3]
서적
Three Essays on the Theory of Sexuality
Verso Books
1905
[4]
문서
[5]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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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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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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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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