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리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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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극리 전투는 1950년 7월 6일, 대한민국 국군 제7연대가 충청북도 음성군 무극리에서 조선인민군 제2사단을 상대로 벌인 전투이다. 이 전투는 한국 전쟁 개전 이후 국군이 최초로 거둔 육상전에서의 승리로, 국군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 그러나 이후 전선 재편 과정에서 제1사단이 음성에서 철수하고, 북한군의 공세로 인해 전선이 재조정되는 등 전략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육군본부는 2군단 사령부를 창설하고, 예하 부대를 재배치하여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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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극리 전투 | |
|---|---|
| 전투 개요 | |
| 분쟁 | 한국 전쟁 |
| 날짜 | 1950년 7월 4일 ~ 7월 7일 |
| 장소 | 충청북도 음성군 무극리 일대 |
| 결과 | 대한민국의 승리 |
| 교전 세력 | |
| 지휘관 | |
| 대한민국 | 김홍일 제1군단장 소장 김종오 제6사단장 대령 임부택 제7연대장 중령 김용배 제1대대장 소령 김종수 제2대대장 소령 이남호 제3대대장 소령 박철원 대전차포중대장 대위 이만호 제2포대장 대위 백선엽 제1사단장 대령 최경록 제11연대장 대령 장근술 제1대대장 대리 대위 정영홍 제2대대장 소령 김재명 제3대대장 소령 김점곤 제12연대장 중령 신현홍 제1대대장 소령 이무중 제2대대장 소령 최영대 제13연대장 대령 김진위 제1대대장 소령 안광영 제2대대장 소령 최병순 제3대대장 소령 함병선 제6사단 2연대장 대령 이준식 수도사단장 준장 김양원 수도사단장 준장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김광협 제2군단장 소장 김무정 제2군단장 중장 (7월 10일부터) 박성철 제15사단장 소장 김치구 제48연대장 중좌 이을선 제50연대장 총좌 이연섭 포병연대장 대좌 |
| 병력 규모 | |
| 대한민국 | 군사 1714명, 대포 48문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불명 |
| 사상자 규모 | |
| 대한민국 | 9명 전사, 53명 부상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2,186명 전사, 132명 포로, 대포 1문 손실, 총 12정 손실 |
2. 배경
1950년 7월, 한국 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국군 제6보병사단은 충주-음성 일대에 배치되었다. 제6사단은 김종오 대령의 지휘 아래, 원주-제천 간 저지선을 제8사단에 인계하고 충주로 사령부를 이동하여 예하 연대를 이천-충주 간에 전개하였다.
제7연대가 중앙 요충지에서 북한군 제15사단의 남하를 저지하는 동안, 육군본부는 평택으로 이동하고 수원 외곽에 배치된 국군 주력 부대는 남쪽으로 철수하였다. 이때, 오스트레일리아기의 오폭으로 인해 국군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한편, 미 지상군 선발대가 오산 북쪽에 전개되었고, 제24사단의 본대가 부산에 도착하여 북상하고 있었다. 육군본부는 7월 5일 전선을 조정하고 작전 지휘체계를 확립하여 횡적인 지연전 개념으로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제6사단은 충주에, 제1군단 예하 부대들은 음성-진천에 전개되어 미 제24사단과 연계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오산 전투에서 미군 선발대를 격파하고 7월 6일 안성-평택을 위협하여 육군본부는 대전으로 이동하고, 제1군단 및 예하 부대들도 급히 이동하게 되었다.
2. 1. 작전 이전 상황
김종오 대령이 이끄는 제6사단은 육군본부 명령에 따라 7월 1일~7월 3일 사이에 원주-제천 저지선을 이정일 대령이 이끄는 제8사단에 인계하고, 사령부를 충주로 이동한 다음 예하 연대를 이천-충주 간에 전개하도록 하였다. 이천으로 전진한 민병권 중령이 이끄는 제19연대는 춘천으로부터 우회한 것으로 보이는 이청송 소장이 이끄는 북한군 제2사단을 지연시키면서 진천 방면으로 철수하여, 충청북도 북쪽 남한강변에 전개한 함병선 대령이 이끄는 제2연대와 40km의 간격이 생겼다.충주 중학교에서 재편성 중이던 임부택 중령이 이끄는 제7연대를 장호원 방면으로 진출시켜 이 공간을 메우고자 하였는데, 이는 당시 육군본부의 계획과도 일치하였다. 육군본부는 7월 5일 이를 작전명령 제20호로써 제6사단에 하달하고 죽산-장호원 선을 확보하게 하였다.
제7연대는 7월 2일 신림 (원주 남쪽 8km)에서 진지를 제8사단에 인계하고 그날 밤 충주로 이동하던 중 7월 4일 밤 사단장의 명령을 받고 장호원으로 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군이 이미 장호원을 점령하고 음성-충주 방면으로 진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대의 선두 부대인 김종수 소령이 이끄는 제2대대가 음성 북방 동락리 부근에서 이들 적과 마주치게 되었다.
한편, 7월 5일 0시를 기하여 육군 본부는 본대를 정비하고 전선을 조정하여 작전의 전환점을 이루게 하였다. 육군본부는 제8사단을 단양에, 제6사단을 충주에, 그리고 신설한 제1군단 사령부 예하의 이준식 준장이 이끄는 수도사단과 백선엽 대령이 이끄는 제1사단 및 이한림 대령이 이끄는 제2사단의 3개 사단을 음성-진천에 각각 전개시켜 평택-안성 전투를 전개한 윌리엄 F. 딘(William F. Dean) 소장이 이끄는 미 제24사단과 연계케 하였다.
7월 4일 20:00 장호원을 거쳐 충주로 철수한 사단 헌병대 및 강원도 전투 경찰대로부터 "북한군 제15사단이 3일 장호원을 침입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때 함병선 대령이 이끄는 제2연대는 충주 북쪽 남한강변에, 민병권 중령이 이끄는 제19연대는 이천에, 그리고 임부택 중령이 이끄는 제7연대는 충주 중학교에 각각 집결하고 있었다.
사단장은 북한군이 그대로 남진할 경우 서부전선이 위급하게 될 것임을 직감하고, 제7연대장 임부택 중령에게 "장호원을 즉각 탈환하라"고 명령하였다. 연대장은 이 명령을 받았으나, 밤이 깊어 북한군의 상황도 모르고 야간에 이동하는 것이 무모하다고 보고, 우선 1개 대대로써 적정을 확인한 다음 그에 상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사단장에게 건의하여 승인을 받았다.
2. 2. 작전 계획
7월 4일 20시, 장호원을 거쳐 충주로 철수한 사단 헌병대 및 강원도 전투 경찰대로부터 김종오 제6사단장은 '북한군 제15사단이 7월 3일 장호원을 침습하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때 함병선 대령이 이끄는 제2연대는 충주 북쪽 남한강변에, 민병권 중령이 이끄는 제19연대는 이천에, 임부택 중령이 이끄는 제7연대는 충주 중학교에 각각 집결하고 있었다.김종오 사단장은 북한군이 그대로 남진할 경우 서부전선이 위급하게 될 것임을 직감하고, 제7연대장 임부택 중령에게 장호원을 즉각 탈환하라고 명령하였다.
임부택 연대장은 야간에 북한군의 상황도 모르고 이동하는 것이 무모하다고 판단하여, 우선 1개 대대로 적정을 확인한 후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견을 사단장에게 건의하여 승인받았다.
3. 전투 과정
7월 6일, 동이 트면서 유현 계곡 양쪽에서 총격 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연대장은 오전 4시를 기해 제1, 제2대대에게 무극리(음성 서북쪽 12km)를 확보하라는 공격 명령을 내렸다.
각 대대는 밤새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간헐적으로 사격을 계속했고, 제1대대는 보현산 북쪽 376고지를, 제2대대는 385고지를 확보하여 공격 준비를 마쳤다.
오전 4시, 신호와 함께 제1, 2대대와 제2포병중대는 모든 화력을 보현산에 집중시켰다. 북한군도 385고지에 화력을 집중하는 듯했으나, 국군의 측면과 배후 사격으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김용배 소령이 이끄는 제1대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81mm와 60mm 박격포로 계속 적을 제압했다. 그리고 관측장교 심호 소위에게 105mm 포격을 346고지(보현산 서북쪽 2km) 방향으로 연장시킨 후, 이대용 중위의 제1중대를 우측, 오윤석 중위의 제2중대를 좌측에 배치하여 보현산을 향해 반격했다. 북한군은 이미 보현산을 버리고 346고지 방향으로 퇴각하고 있었다.
제1대대는 공격 개시 1시간도 안 되어 보현산을 점령하고, 제2대대와 제2포병중대의 지원을 받으며 패주하는 북한군을 추격했다. 12시에는 무극리를 점령하고, 14시에는 무극리 북쪽 2km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패주하던 북한군이 새로운 부대로 증원된 듯, 1개 연대 규모가 장갑차를 앞세우고 포격을 가하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제1대대장은 무극리 확보를 포기하고 백야리(무극리 남쪽 3km)의 351고지에 급히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북한군 270명을 사살하고 6명을 포로로 잡았으며, 45mm 대전차포 1문, 중기관총 9정, 경기관총 1정과 자동소총 2정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국군도 사병 5명을 잃었다.
3. 1. 7월 4일: 제7연대의 출동과 초기 대응
제7연대는 춘천 및 홍천 전투와 신림(원주 남쪽 8km) 지역 전투 등에서 질서 있는 지연전을 수행했지만, 적지 않은 손실을 입고 충주에서 병력을 재정비하고 있었다.출동 전 확인된 병력은 장교 88명, 사병 1,626명이었다. 개전 초와 비교하면 장교 31명, 사병 784명, 도합 8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비는 105mm(M-3) 6문, 57mm 대전차포 4문, 81mm 박격포 10문, 60mm 박격포 18문을 보유하고 있었다.
3. 2. 7월 5일: 육군본부의 전선 조정과 미군 참전
수원에 있던 육군본부는 평택으로 이동하고 7월 5일 0시를 기하여 전선을 조정하여 작전의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육군본부는 기존에 직접 관장하던 전 부대에 대한 작전 지휘권 일부를 신설된 제1군단에 이양하고, 지휘 기능을 상실한 사단은 통폐합하여 지휘 체계를 확립하였다. 또한 경부국도에 집중된 각 부대에 작전 지대를 할당하여, 종적인 지연전 개념에서 횡적인 개념으로 전환하였다.육군본부는 새롭게 횡적으로 형성된 전선에서 제8사단을 단양에, 제6사단을 충주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이준식 준장이 지휘하는 수도사단, 백선엽 대령이 지휘하는 제1사단, 이한림 대령이 지휘하는 제2사단 등 3개 사단을 예하에 둔 제1군단 사령부를 음성-진천에 전개시켜 평택-안성 전투를 전개한 윌리엄 F. 딘(William F. Dean) 소장이 이끄는 미 제24사단과 연계하도록 하였다.
한편, 미 지상군 선발대가 오산 북쪽에 전개하였고, 제24사단 본대가 부산에 속속 도착하여 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7월 5일 오산 전투에서 미 지상군 선발대를 격파하고 7월 6일에는 안성-평택을 위협하였다. 이로 인해 육군본부는 부대를 수습하기도 전에 대전으로 이동하였고, 제1군단 사령부 및 예하 부대들도 급히 이동하게 되었다.
3. 3. 7월 6일: 무극리 공격과 반격
이날 동이 트자 유현 계곡의 동쪽과 서쪽에서 더욱 요란한 총격 소리가 들려왔다. 연대장은 04:00를 기해 제1, 제2대대의 공격을 재개하도록 하고 무극리(음성 서북쪽 12km)를 확보할 것을 지시하였다.각 대대는 지난 밤사이 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간헐적인 사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제1대대가 보현산 북단부의 376고지를, 제2대대가 385고지를 각각 확보하여 다음 공격을 위한 발판을 굳히고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04:00 약속된 신호에 따라 제 1, 2대대 및 제 2포병중대는 각종 화기의 화력을 일제히 보현산으로 집중시켰다. 이에 북한군도 385고지에 화력 집중대를 형성한 듯하더니 아군의 측면 배후 사격으로 말미암아 퇴각하기 시작하였다.
제1대대장 김용배 소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81mm와 60mm 박격포로 계속 제압하도록 하고, 관측장교 심호 소위에게 105mm 포격을 346고지(보현산 서북쪽 2km) 방향으로 연장시킨 다음, 이대용 중위가 이끄는 제1중대를 우측 제1선, 오윤석 중위가 이끄는 제2중대를 좌측 제1선으로 하여 보현산을 목표로 반격하게 하였다. 북한군은 이미 보현산을 버리고 346고지 방향으로 퇴각하는 듯하였다.
이처럼 대대는 공격을 개시한 지 1시간도 안 되어 보현산을 점령하고, 계속 제2대대와 제2포병중대의 지원을 받으면서 패주하는 북한군을 추격하여 12:00에는 무극리를 점령하였으며, 14:00에는 무극리 북쪽 2km까지 진출하였다. 그러나 패주하던 북한군이 새로운 부대로 증원된 듯 1개 연대 규모가 장갑차를 앞세우고 포격을 가하면서 대대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대대장은 무극리 확보를 포기하고 백야리(무극리 남쪽 3km)의 351고지에 진지를 급히 만들어 방어 태세를 갖추게 하였다.
그러나 대대는 이 전투에서 북한군 270명을 사살하고 6명을 포로로 잡았으며, 45mm 대전차포 1문, 중기관총 9정, 경기관총 1정과 자동소총 2정을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기도 하였으나, 국군은 사병 5명을 잃었다.
4. 결과 및 영향
무극리 전투는 한국 전쟁 발발 이후 국군이 거둔 첫 번째 육상전 승리였다.
4. 1. 전선 변화와 육군본부의 대응
7월 5일 육군본부는 평택으로 철수하면서 부대를 정비하고 전선을 조정하여 작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육군본부는 직접 지휘하던 일부 부대를 신설된 제1군단에 이양하고, 지휘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경부국도에 집중된 부대에 작전지대를 할당하여 종적인 지연전 개념에서 횡적인 개념으로 전환하였다.이에 따라 전선은 횡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육군본부는 제8사단을 단양에, 제6사단을 충주에 배치하였다. 또한, 신설된 제1군단 예하의 이준식 준장이 지휘하는 수도사단, 백선엽 대령이 지휘하는 제1사단, 이한림 대령이 지휘하는 제2사단 등 3개 사단을 음성-진천에 전개시켜 윌리엄 F. 딘(William F. Dean) 소장이 이끄는 미 제24사단과 연계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북한군은 7월 5일 오산 전투에서 미군 선발대를 격파하고 7월 6일에는 안성-평택을 위협하였다. 이로 인해 육군본부는 부대를 수습하기도 전에 대전으로 이동해야 했고, 제1군단과 예하 부대들도 급히 이동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1사단은 음성을 방어하기 위해 예하 부대의 집결이나 재편성 없이 이동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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