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아파트 전처 살인 사건

3. 배경

김종선과 이 모 씨는 사건 발생 4년 전에 이혼하였다. 이혼 후에도 김종선은 전 부인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협박하였다. 2015년 2월에는 전처에게 상해를 가해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처의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술병을 깨고 그 조각으로 허벅지를 자해하며 전처를 협박했다.

2016년 1월, 김종선은 흥신소를 통해 전처의 거처를 추적하던 중 서울의 한 중국집에서 전처를 발견하고 흉기로 위협하였다. 2018년 8월 16일에는 전처의 자동차에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부착하여 주거지를 알아냈고, 범행 전에 8차례나 현장을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였다.

4. 수사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를 분석하여 전 남편이었던 김종선(48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3] 방범 카메라 동선 추적 결과, 범행 직후 영상에서 김종선이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종선은 사건 며칠 전부터 전처를 찾는다며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녔다는 주민 증언도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40분쯤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김종선을 검거했다. 김종선은 체포 당시 수면제 2~3정과 함께 술을 섭취한 것으로 전했으며, 진술 과정에서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로 살해했다"며 범행을 시인하였다.^[3]

2018년 10월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종선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4] 검찰은 김종선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5]

5. 반응

사건 피해자의 딸은 2018년 10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17147 강서구 아파트 살인 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가해자 김종선의 엄벌을 촉구하였다. 딸은 "어머니가 끔찍한 가정 폭력으로 이혼했고, 4년여 동안 아버지의 살해 협박으로 힘들었다. 여섯 번이나 숙소를 옮겼지만 (아버지가) 온갖 방법으로 찾아냈다. 엄마를 죽여도 6개월이면 나올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했으며 사랑하는 엄마를 13회 칼로 찔러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아빠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달라"고 했다.

김종선의 세 자매는 2018년 12월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저는 살인자인 아빠 신상 공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김종선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5. 1. 사회적 반응과 제도 개선 논의

6. 판결

2019년 1월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김종선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6] 재판부는 김종선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잔혹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판단하였다.

참조

_[1] 블로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
_[2] 뉴스 강서구 아파트 전처 살인사건… 딸 "아빠 절대 심신미약 아니다" http://news.chosun.c[...] 조선일보 2018-10-24
_[3] 뉴스 강서구 아파트 주차장서 전 부인 살인 피의자 "감정 문제 쌓여" http://www.edaily.co[...] 이데일리 2018-10-23
_[4] 뉴스 '강서구 전처 살해'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http://www.yonhapnew[...] 연합뉴스 2018-10-25
_[5] 뉴스 등촌동 전처 살인범 딸 "아빠 아닌 살인자…최고형 내려달라"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_[6] 뉴스 딸들 호소 안통했다…강서 전처 살인범, 1심 징역 30년 http://www.newsis.co[...] 뉴시스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