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코벨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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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탠 코벨레스키는 1889년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1912년부터 1928년까지 메이저 리그에서 활동한 야구 선수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920년 월드 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1969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통산 216승,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으며, 1920년 스핏볼 투구 금지에도 불구하고 조부 조항에 따라 은퇴할 때까지 스핏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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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 코벨레스키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이름 | 스탠리 앤서니 코벨레스키 |
| 원어 이름 | Stanley Anthony Coveleski |
| 출생일 | 1889년 7월 13일 |
| 출생지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샤모킨 |
| 사망일 | 1984년 3월 20일 |
| 사망지 |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
| 키 | 180cm |
| 몸무게 | 75kg |
| 던지는 팔 | 오른손 |
| 치는 팔 | 오른손 |
| 수비 위치 | 투수 |
| 선수 경력 | |
| 데뷔 리그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 데뷔 날짜 | 1912년 9월 10일 |
| 데뷔 팀 |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
| 마지막 리그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 마지막 날짜 | 1928년 8월 3일 |
| 마지막 팀 | 뉴욕 양키스 |
| 참가 팀 |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91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916–1924) 워싱턴 세너터스 (1925–1927) 뉴욕 양키스 (1928) |
| 통계 (MLB) | |
| 승패 기록 | 215–142 |
| 평균 자책점 | 2.89 |
| 삼진 | 981 |
| 수상 및 업적 | |
| 주요 수상 | 월드 시리즈 우승 (1920) 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연도별 평균자책점 AL 평균 자책점 1위 (1923, 1925)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연도별 탈삼진 AL 탈삼진 1위 (1920)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명예의 전당 헌액 |
| 명예의 전당 | 국립 야구 명예의 전당 |
| 헌액 종류 | 베테랑 위원회 |
| 헌액 년도 | 1969 |
2. 어린 시절
스탠 코벨레스키는 1889년 펜실베이니아주 샤모킨의 탄광촌에서 폴란드계 이민자인 아버지 앤서니 코왈레브스키(Anthony Kowalewski|pl영어)와 어머니 앤 레이시츠 코왈레브스키(Ann Racicz Kowalewski|pl영어) 사이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스터니슬로스 앤서니 코왈레브스키(Stanislaus Anthony Kowalewski|pl영어)였다.[41][42]
코벨레스키는 1909년 트라이스테이트 리그의 랭커스터 레드로지스와 첫 프로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를 거쳐, 19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합류하여 본격적인 메이저 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스탠은 야구를 하는 다섯 형제들 중 막내였다. 큰형 제이콥은 미국-스페인 전쟁에 참전해 요절했고, 둘째 형 프랭크와 셋째 형 존은 야구를 했지만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지는 못했다.[41][42] 바로 위의 형 해리 코벨레스키는 메이저 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했다.[43][44]
당시 샤모킨 지역은 석탄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스탠도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12살 때부터 탄광에서 브레이커 보이로 일했다.[41] 그는 시간당 5센트, 일주일에 72시간을 일하고 3.75USD를 벌었다.[45] 훗날 그는 "열두 살짜리 폴란드 아이가 한 시간에 니켈 동전 하나를 벌기 위해 일주일 동안 72시간을 일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라고 회고했다.[45]
하지만 스탠은 일이 끝난 후 혼자서 야구 연습을 했다. 그는 깡통을 약 15.24m 거리에 놓고 돌을 던져 맞추는 연습을 했다.[46] 18살이 되던 해, 지역 세미 프로팀에서 그에게 선수 제안을 했고, 그는 "야구공을 던지는 건 (돌을 던지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었다. 깡통을 맞추는 것에 비하면 홈플레이트는 훨씬 넓었다."라고 말했다.[46] 그는 샤모킨에서 다섯 경기를 뛰고 랭커스터의 야구팀으로 옮겼다.[46]
3. 프로 경력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클리블랜드에서 코벨레스키는 원래 구원 투수로 기용될 예정이었으나, 에드 클레프퍼의 부상으로 1916년 시즌 초부터 선발 투수로 기용되었다.[53] 그 해 45경기에 등판하여 15승(13선발승) 13패, 3.41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50] 1917년 시즌에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56] 19승(18선발승) 14패, 1.81의 평균자책점, 133탈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50]
1918년 시즌에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시즌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8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해 22승(21선발승) 13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월터 존슨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올랐다.(21선발승으로 칼 메이스와 선발승 공동 1위, 월터 존슨은 3구원승 포함이라 20선발승으로 선발승 공동 3위)[42][50] 1919년 시즌에는 43경기(선발 34경기)에서 24승(23선발승) 12패, 2.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50]
1920년 시즌부터 메이저 리그에서 스핏볼 투구가 금지되었으나, 코벨레스키는 조부 조항에 따라 계속해서 스핏볼을 던질 수 있었다.[51] 이 해에 코벨레스키는 24승(23선발승) 14패, 평균자책점 2.49, 133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차지했다.[50] 또한, 1920년 월드 시리즈에서 브루클린 로빈스를 상대로 3경기에 모두 완투승을 거두며 팀의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시리즈 평균자책점 0.67이라는 기록을 세웠다.[51]
1921년 시즌에는 23승(모두 선발) 13패, 3.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50] 1922년 시즌에는 17승(모두 선발) 14패, 3.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50] 1923년 시즌에는 13승(모두 선발) 14패로 처음으로 패가 승보다 많았지만, 평균자책점 2.76과 5번의 완봉승으로 두 부문에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차지했다.[50] 1924년 시즌에는 15승(13선발승) 1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50]
코벨레스키는 클리블랜드에서 9년간 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나는 (클리블랜드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람들은 괜찮았다. 하지만 단지 이 도시가 싫었다."라고 회고했다.[42]연도 소속팀 경기 선발 완투 완봉 승 패 세이브 승률 이닝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평균자책점 1916 CLE | 45 27 11 1 15 13 3 .536 232.0 247 6 58 76 100 88 3.41 45 36 24 9 19 14 4 .576 298.1 202 3 94 133 78 60 1.81 38 33 25 2 22 13 1 .629 311.0 261 2 76 87 90 63 1.82 43 34 24 4 24 12 4 .667 286.0 286 2 60 118 99 83 2.61 41 38 26 3 24 14 2 .632 315.0 284 6 65 133 110 87 2.49 43 40 28 2 23 13 2 .639 315.0 341 6 84 99 137 118 3.37 35 33 21 3 17 14 2 .548 276.2 292 14 64 98 120 102 3.32 33 31 16 5 13 14 2 .481 228.0 251 8 42 54 98 70 2.76 37 33 18 2 15 16 0 .484 240.1 286 6 73 58 140 108 4.04
### 워싱턴 세너터스와 뉴욕 양키스 ###
1924년 12월, 코벨레스키는 바이 스피스와 칼 스미스의 맞상대로 워싱턴 세너터스로 트레이드되었다.[50] 1924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워싱턴은 코벨레스키의 영입으로 1925년 시즌 아메리칸 리그의 우승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67]
워싱턴에서의 첫 시즌, 코벨레스키는 20승(모두 선발) 5패, 2.84의 평균자책점으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부활했다.[42] 세너터스는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1925년 월드 시리즈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50]
1926년 시즌에는 14승(3완봉승) 11패,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50] 1927년 시즌에는 만성적인 팔 통증으로 인해 5경기(선발 4경기)에만 등판하여 2승 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후 팀에서 방출되었다.[42]
1927년 12월 21일,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1928년 시즌 12경기(선발 8경기)에서 5승 1패, 5.74의 평균자책점에 그치며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은퇴했다.[74]
코벨레스키의 워싱턴 세너터스와 뉴욕 양키스 시절 성적은 다음과 같다.
| 구단 | 연도 | 경기 | 선발 | 완투 | 완봉 | 승 | 패 | 세이브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평균자책점 |
|---|---|---|---|---|---|---|---|---|---|---|---|---|---|---|---|---|---|
| 워싱턴 세너터스 | 1925 | 32 | 32 | 15 | 3 | 20 | 5 | 0 | .800 | 241.0 | 230 | 7 | 73 | 58 | 86 | 76 | 2.84 |
| 1926 | 36 | 34 | 11 | 3 | 14 | 11 | 1 | .560 | 245.1 | 272 | 1 | 81 | 50 | 112 | 85 | 3.12 | |
| 1927 | 5 | 4 | 0 | 0 | 2 | 1 | 0 | .667 | 14.1 | 13 | 0 | 8 | 3 | 7 | 5 | 3.14 | |
| 뉴욕 양키스 | 1928 | 12 | 8 | 2 | 0 | 5 | 1 | 0 | .833 | 58.0 | 72 | 5 | 20 | 5 | 41 | 37 | 5.74 |
| 통산(4년) | 85 | 78 | 28 | 6 | 41 | 18 | 1 | .695 | 558.2 | 587 | 13 | 182 | 116 | 246 | 203 | 3.45 | |
- 각 연도의 '''굵은 글씨'''는 리그 최고
3. 1.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리그
코벨레스키는 1909년 트라이스테이트 리그 소속 마이너 리그 팀 랭커스터 레드로지스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앞두고 머뭇거렸던 코벨레스키는 형 존도 같이 계약하자는 조건으로 구단의 제안에 응했다. 그 무렵에 이름을 폴란드식의 '코발레브스키'에서 영어식인 '코벨레스키'로 바꾸었는데, 이후 선수 시절 내내 그 이름을 달고 뛰었다.[42] 랭커스터에서 첫 시즌을 뛰면서 272이닝을 던져 23승 11패, 1.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48] 이후 랭커스터에서 2년을 더 뛰었고, 이 곳에서의 세 시즌 동안 109경기에 출전해 53승 38패를 기록했다.[47]- -|]]|섬네일|왼쪽|200px|랭커스터 레드로지스 선수들 (1909년). 서 있는 선수들 중 왼쪽에서 네 번째가 스탠 코벨레스키.]]
1912년 랭커스터에서 연고지를 옮긴 애틀란틱시티 랭크스 소속으로 40경기(선발 30경기)에 등판, 20승 14패,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48] 한편 그를 눈여겨 보던 메이저 리그 팀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코니 맥 감독이 구단에 그를 추천했고, 그 해 9월 코벨레스키는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맺었다. 1912년 9월 10일 코벨레스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고,[49] 그 해 애슬레틱스에서 5경기(선발 2경기) 2승(1선발승) 1패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50] 시즌 후 코니 맥 감독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코벨레스키를 노스웨스턴 리그의 스포캔 인디언스로 보냈다.[42] 코벨레스키는 그 곳에서 첫 해 17승 20패 2.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48] 그 즈음 그는 메리 스티베츠라는 이름의 여자와 결혼했다. 이듬 해인 1914년에는 300이닝 이상 던지며 20승 15패, 탈삼진 리그 1위를 기록했다.[42]
코벨레스키가 애슬레틱스에 처음 발을 들였을 당시 팀에는 이미 에디 플랭크, 치프 벤더, 잭 쿰스 등 여러 실력 있는 투수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그 사이를 비집고 주전을 꿰차기는 매우 힘들었다. 나중에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그는 "내가 과연 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싸워 이겨 내 자리를 획득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51] 그런 와중에 1914년 시즌이 끝나고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 소속된 마이너 리그 팀 포틀랜드 비버스가 코벨레스키를 강하게 원했고, 비버스는 스포캔에 다섯 명의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그를 데리고 왔다.[42] 코니 맥 감독은 코벨레스키를 내려보내면서 그를 마이너 리그에서 일정 기간 뛰게 한 뒤 메이저에 올리기로 스포캔 구단과 약속했었다. 하지만 1913년 애슬레틱스 구단의 소유가 바뀌면서 팀이 코벨레스키에 갖고 있던 권리도 사라졌고, 코벨레스키가 이적할 당시 애슬레틱스 구단은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52] 한편 코벨레스키는 이적한 팀에서 스핏볼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씹는 담배를 가지고서 했지만, 나중에는 명반을 이용했다.[42] 포틀랜드에서 1년 동안 뛰면서 17승 17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48]
3. 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벨레스키는 원래 구원 투수로 기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드 클레프퍼의 부상으로 인해, 클리블랜드는 1916 시즌 초에 그를 선발 투수로 기용했고, 좋은 성적을 거두자 계속 그 역할을 맡겼다.[12] 그는 시즌 첫 주에 그의 형인 해리와의 대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해리의 요청으로 그 대결은 무산되었다.[2] 5월 30일, 코벨레스키는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통산 유일한 홈런을 기록했다. 10회에 터진 3점 홈런으로 클리블랜드가 4–1로 앞섰지만, 브라운스는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코벨레스키는 시즌 동안 건강 문제로 고생했는데, 시즌 중반에 편도선염을 앓았고 약 38.9°C의 고열 상태에서 한 경기에 등판했다.[13] 45경기에 출전하여 15승 13패, ERA영어 3.41을 기록했고, 그 중 27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9] 1916년 질병으로 약 4.54kg를 감량했지만, 오프 시즌 동안 회복하여 약 9.07kg를 찌웠고, 시즌이 시작될 때 더 건강해 보였다.[14]코벨레스키가 에이스 투수임을 증명한 것은 1917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명되었을 때였다. 4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6–4로 꺾었다.[15] 1917 시즌 동안 통계적으로 향상되어 19승 14패, ERA영어 1.81, 통산 최고인 13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9] 9월 1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유일한 1안타 경기를 펼쳤는데,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안타는 7회에 프리츠 마이젤에게서 나왔다.[16] 1918 시즌에도 기량을 향상시켰지만,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구단주들 간의 합의로 시즌이 단축되어 9월 2일에 종료되었다.[17] 그 해 등판 경기에는 5월 15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3회까지 가는 2–1 패배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에서 통산 최고인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5월 24일 뉴욕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9회 완투로 인디언스가 3–2로 승리했다.[18] 시즌을 22승 13패, ERA영어 1.82, 38경기 33선발 등판에서 311이닝을 투구했다.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모두 월터 존슨에 이어 AL 2위였다.[2][9] 1919년 43경기에 등판하여 34번 선발 출전했고, 24승 12패, ERA영어 2.61을 기록했다.[9]
1920 시즌 초, MLB은 스핏볼을 금지했다. 당시 스핏볼 투수였던 코벨레스키는 예외 조항에 따라 은퇴할 때까지 스핏볼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다.[10] 시즌 첫 7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했지만, 5월 28일 아내가 갑작스럽게 사망했고, 애도할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주 후에 복귀했다.[2] 8월 2일, 2–0으로 세네이터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며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8월 16일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인디언스의 4–3 승리에 기여했지만, 이 경기는 양키스의 칼 메이스가 던진 공에 인디언스의 유격수 레이 채프먼이 머리를 맞아 메이저 리그 역사상 유일한 사망 사고로 기억되고 있다.[19] 1920년 정규 시즌을 24승 14패, ERA영어 2.49, 133개의 탈삼진으로 마쳤고; 탈삼진 부문에서 AL 선두를, 평균자책점에서는 밥 쇼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9]
코벨레스키는 인디언스가 AL 페넌트를 획득하고 1920년 월드 시리즈에서 브루클린 로빈스와 대결하는 데 기여했다. 시리즈의 스타였으며, 세 번의 완투승을 거두었다. 루브 마쿼드를 상대로 첫 경기에 등판하여 3–1로 클리블랜드가 승리하는 가운데 1실점 5안타를 기록했다.[20] 4일 후, 4차전에 등판하여 5–1 승리를 거두는 동안 다시 1실점 5안타를 기록했다.[20] 7차전, 9전 5선승제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서, 스핏볼 투수인 벌리 그라임스를 상대로 5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다. 3–0 승리로 인디언스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 시리즈 챔피언십을 차지했다.[20] 코벨레스키의 ERA영어는 0.67로, 월드 시리즈 기록으로 남아 있다.[10]
스모키 조 우드와 함께 오프 시즌 사냥을 보낸 후,[21] 1921년 인디언스로 복귀했고, 시즌 내내 인디언스는 양키스와 아메리칸 리그 1위를 놓고 경쟁했다. 9월 26일, 두 팀이 맞붙었지만 코벨레스키는 3회도 넘기지 못했고; 양키스가 8–7로 승리하여 페넌트를 확정했다.[22] 1921년에 315이닝을 투구하여 전년도와 같은 통산 최고 기록을 세웠고, 23승 13패, ERA영어 3.37을 기록했다.[9] 다음 시즌, 사망한 아내의 여동생인 프랜시스 스티베츠와 결혼했다.[2] 8월 23일 양키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양키스를 1위 자리에서 밀어냈지만,[23]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시즌을 17승 14패로 마쳤는데, 1917년 이후 처음으로 20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ERA영어는 3.32였다.[9]
1923 시즌 초,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이거스를 상대로 10이닝 1–0 완봉승으로 시작하여 같은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9회에 2실점하며 끝났다.[24][25]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승리가 줄어들었고, 8월 중순에 3연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는 8월 15일에 있었고, 시즌이 한 달 이상 남았다.[25] 시즌을 13승 14패로 마쳤고, 이는 첫 패전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RA영어 2.76과 5번의 완봉승을 기록했는데, 둘 다 AL 선두였다.[9] 1924년 부진했고, 5월 말에는 4패와 ERA영어 6.49를 기록했다.[26] 6월 16일, 애디 조스의 구단 기록인 160승을 깨고, 양키스를 상대로 2–1 완투승을 거두었는데, 결승점은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2루수 어니 존슨의 실책으로 코벨레스키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나왔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11회 연장 승리에서 구원승을 거두며 조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9월 22일 마지막 등판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10–4로 패배하면서 통산 최다인 10실점을 기록했고, 시즌을 15승 16패, ERA영어 4.04로 마쳤다.[9] 1924년 12월, 클리블랜드에서 9년간 투구한 후, 투수 바이 스피스와 외야수 카 스미스를 받고 워싱턴 세네터스로 트레이드되었다.[9]
클리블랜드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 도시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사람들은 괜찮았지만, 그 도시가 그냥 마음에 안 들었어요."라고 말했다.[2] 또한 그것이 마운드에서의 기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구단에 있으면서 "게을러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2] 그러나 포수에 대해 칭찬했다: "나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은 스티브 오닐과 함께 투구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9년 동안 나를 포수했고,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나에게 사인을 줄 필요조차 없었습니다."[10]
| 연도 | 소속팀 | 경기 | 선발 | 완투 | 완봉 | 승 | 패 | 세이브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평균자책점 |
|---|---|---|---|---|---|---|---|---|---|---|---|---|---|---|---|---|---|
| 1916 | CLE | 45 | 27 | 11 | 1 | 3 | 15 | 13 | 3 | .536 | 232.0 | 247 | 6 | 58 | 76 | 100 | 88 | 3.41 |
| 45 | 36 | 24 | 9 | 1 | 19 | 14 | 4 | .576 | 298.1 | 202 | 3 | 94 | 133 | 78 | 60 | 1.81 | |
| 38 | 33 | 25 | 2 | 6 | 22 | 13 | 1 | .629 | 311.0 | 261 | 2 | 76 | 87 | 90 | 63 | 1.82 | |
| 43 | 34 | 24 | 4 | 5 | 24 | 12 | 4 | .667 | 286.0 | 286 | 2 | 60 | 118 | 99 | 83 | 2.61 | |
| 41 | 38 | 26 | 3 | 2 | 24 | 14 | 2 | .632 | 315.0 | 284 | 6 | 65 | 133 | 110 | 87 | 2.49 | |
| 43 | 40 | 28 | 2 | 2 | 23 | 13 | 2 | .639 | 315.0 | 341 | 6 | 84 | 99 | 137 | 118 | 3.37 | |
| 35 | 33 | 21 | 3 | 1 | 17 | 14 | 2 | .548 | 276.2 | 292 | 14 | 64 | 98 | 120 | 102 | 3.32 | |
| 33 | 31 | 16 | 5 | 3 | 13 | 14 | 2 | .481 | 228.0 | 251 | 8 | 42 | 54 | 98 | 70 | 2.76 | |
| 37 | 33 | 18 | 2 | 0 | 15 | 16 | 0 | .484 | 240.1 | 286 | 6 | 73 | 58 | 140 | 108 | 4.04 |
- '''굵은 글씨'''는 리그 최고 기록
3. 3. 워싱턴 세너터스와 뉴욕 양키스
1924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 세너터스는 코벨레스키의 영입으로 1925년 시즌 아메리칸 리그의 우승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67] 워싱턴에서 첫 시즌 동안 코벨레스키는 이전 시즌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클리블랜드에서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고 여겨졌던 그의 활약에 여러 평론가들도 놀라워했다.[68] 그는 20승(모두 선발) 5패, 2.84의 평균자책점으로 아메리칸 리그 1위를 기록했고,[42] MVP 투표에서 12위에 올랐다.[50] 세너터스는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25년 월드 시리즈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붙었다. 코벨레스키는 시즌 후반 등 근육 통증으로 고생했지만,[69] 월드 시리즈에 2경기 등판했다. 2차전에서 빅 알드리지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8회 피츠버그의 홈런으로 2-3으로 패했다.[70] 5차전에서 다시 알드리지와 맞붙었지만, 코벨레스키가 7이닝 4실점을 하며 파이리츠가 6-3으로 승리했다.[71] 워싱턴 세너터스는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고, 코벨레스키는 월드 시리즈에서 3탈삼진 5볼넷,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50]1926년 시즌에도 워싱턴 세너터스에서 뛰었다. 8월 31일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8분 만에 2-0 완봉승을 거두었다.[72] 이 시즌에 36경기에 등판해 14승(3완봉승) 11패, 3.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50] 1927년 시즌 개막전에서 팀 에이스 월터 존슨의 부상으로 코벨레스키가 대신 레드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고, 팀은 6-2로 승리했다.[73] 그러나 만성적인 팔 통증 때문에 거의 투구를 하지 못했고,[74] 결국 1927년 7월 17일 팀에서 방출되었다.[42] 이 해 다섯 경기에만 나서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50]
1927년 12월 21일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12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5.74의 평균자책점에 그쳤고, 이 해가 프로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74] 더 이상 자신의 폼을 되찾지 못한 코벨레스키는 8월 3일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양키스 구단이 톰 재커리와 계약 후 밀러 허긴스 감독은 그를 방출했다.[75] 그 해 말 은퇴했다.[50]
코벨레스키의 워싱턴 세너터스와 뉴욕 양키스 시절 성적은 다음과 같다.
| 구단 | 연도 | 경기 | 선발 | 완투 | 완봉 | 승 | 패 | 세이브 | 승률 | 타자 | 투구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평균자책점 | WHIP | |
|---|---|---|---|---|---|---|---|---|---|---|---|---|---|---|---|---|---|---|---|---|---|
| 워싱턴 세너터스 | 1925 | 32 | 32 | 15 | 3 | 1 | 20 | 5 | 0 | .800 | 994 | 241.0 | 230 | 7 | 73 | 58 | 86 | 76 | 2.84 | 1.26 | |
| 1926 | 36 | 34 | 11 | 3 | 0 | 14 | 11 | 1 | .560 | 1066 | 245.1 | 272 | 1 | 81 | 50 | 112 | 85 | 3.12 | 1.44 | ||
| 1927 | 5 | 4 | 0 | 0 | 0 | 2 | 1 | 0 | .667 | 63 | 14.1 | 13 | 0 | 8 | 3 | 7 | 5 | 3.14 | 1.47 | ||
| 뉴욕 양키스 | 1928 | 12 | 8 | 2 | 0 | 0 | 5 | 1 | 0 | .833 | 257 | 58.0 | 72 | 5 | 20 | 5 | 41 | 37 | 5.74 | 1.59 | |
| 통산(4년) | 85 | 78 | 28 | 6 | 1 | 41 | 18 | 1 | .695 | 2380 | 558.2 | 587 | 13 | 182 | 116 | 246 | 203 | 3.45 | 1.38 | ||
- 각 연도의 '''굵은 글씨'''는 리그 최고
4. 은퇴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코벨레스키는 1929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살았다. 잠시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대공황으로 문을 닫았다. 자기 집 차고 뒤쪽 공터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무료로 야구를 가르쳐 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유명해졌다.[76]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는 'Coveleskie'에서 끝의 'e'를 뺐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잘못 적어서 다시 고치는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77] 1969년,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1920년대 투수 웨이트 호이트와 함께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축하 연설에서 코벨레스키는 "머잖아 이 곳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매 해마다 내가 여기 서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42] 말년에 건강이 나빠져 지역 양로원에서 지내다가 1984년 3월 20일,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42]
1976년에는 폴란드계 미국인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78] 1984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지어질 마이너 리그 경기장 명칭을 코벨레스키를 기념해 스탠리 코벨레스키 리저널 스타디움이라고 붙이기로 했다.[76] 야구 기자 로런스 리터가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아 1966년에 펴낸 책 《그들의 영광의 시대》에는 코벨레스키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42]
5. 유산 및 평가
코벨레스키는 1929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한동안 주유소를 운영했지만 대공황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집 뒤편 공터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무료로 야구를 가르치며 지역 사회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 되었다.[76] 선수 시절 사람들의 잦은 이름 오기에 불편함을 느껴 은퇴 후에는 자신의 성 'Coveleskie'에서 끝의 'e'를 뺐다.[77]
1969년, 코벨레스키는 베테랑 위원회의 추천으로 웨이트 호이트와 함께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는 "매년 내가 여기 서 있기를 희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42] 1976년에는 폴란드계 미국인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78]
말년에 건강이 나빠져 요양원에서 지내다 1984년 3월 20일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42] 같은 해,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지어질 마이너 리그 경기장 명칭이 그의 이름을 따 스탠리 코벨레스키 리저널 스타디움으로 결정되었다.[76]
코벨레스키는 로런스 리터가 20세기 초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아 1966년에 출간한 책 《그들의 영광의 시대》에 등장한다.[42] 그는 등판하는 날에는 말수가 적고 예민했지만, 평소에는 동료들과 잘 지내고 유머 감각도 있었다고 한다.[42]
통산 14시즌 동안 450경기(선발 385경기)에 출전하여 3,082이닝, 216승 142패, 평균자책점 2.89, 224완투, 38완봉, 981탈삼진을 기록했다.[50] 그는 스스로를 삼진 투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대부분 95개 이하의 투구수로 완투했으며, 한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던진 모든 공이 안타 또는 스트라이크가 되기도 했다.[79] 2001년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는 역대 메이저 리그 투수 순위에서 코벨레스키를 58위에 선정했다.[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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