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자

2. 생애

제 경공의 적자는 일찍 죽었고, 어머니 예희가 총애를 받았으나, 예희가 천하고 도는 어렸으므로 여러 대부들은 도가 후사가 될까 두려워 경공에게 나이 많고 어진 자로 태자를 삼기를 구했다.^[9] 그러나 경공은 이를 듣지 않았고, 경공 58년(기원전 490년)에 병이 들자 비로소 국혜자와 고소자에게 명하여 도를 태자로 삼고 여러 공자들을 쫓아내 내 땅으로 옮겼다.^[9] 경공이 죽자 도가 제후가 되니 곧 안유자다.^[9] 경공(齊)과 육사 사이에서 태어났다.^[4]

안유자 원년(기원전 489년), 진걸이 거짓으로 국혜자와 고소자를 섬기면서 국혜자, 고소자와 다른 대부들 사이를 이간질하였고,^[9] 6월에 진걸, 포목과 대부들이 공궁을 공격하자 국혜자와 고소자가 안유자를 도와 싸웠으나 져, 국하(國夏)와 고장(高張 (齊國))은 모두 실각했다.^[9][10] 전걸과 포목(鮑牧) 등이 기병하여 공궁에 들어가, 국하(國夏)와 고장(高張 (齊國))은 장에서 싸워 패배하고 노로 망명했다.^[8] 진걸은 노나라로 망명한 공자 양생을 불러와 대부들과 함께 옹립하니 곧 제 도공이다.^[9][10] 10월, 전걸 등은 공자 양생(도공)을 맞이하여 국군으로 옹립했다.^[8]

경공은 기원전 490년 가을에 사망했다. 곽씨와 고씨는 공자 도를 왕위에 앉혔고, 다른 공자들은 인근 국가인 위와 노나라로 도망쳤다.^[1] 10월, 래에 있던 공자 가^[5], 공자 구, 공자 검은 위로 망명했고, 공자 서^[6], 공자 양생은 노로 망명했다.^[7] 도공은 호희를 시켜 안유자를 뇌 땅으로 보내고 안유자의 모친 육사와 따로 안치시켰다.^[10] 포목은 공자 도를 폐위하는 것을 꺼렸지만, 전씨에 반대하지 못했다.^[2] 또 주모를 시켜 유자를 태(駘)로 옮기게 했는데, 주모가 도중에 유자를 죽여 수모순(殳冒淳)에 묻었다.^[10] 도는 뢰로 옮겨졌고, 더 나아가 태로 옮겨져, 야외 막사에서 살해되었다. 유해는 서모순에 묻혔다.^[8]

2. 1. 태자 책봉

2. 2. 즉위와 폐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