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남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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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남리 삼층석탑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한광사 경내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입니다. 1980년 9월 16일에 보물 제6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립 경위 및 역사:

•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9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한광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자세한 연혁은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 조선시대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8년에 옛 절터에 최명도 스님이 한광사를 중창하였습니다.
• 원래 옛 한광사 불전 앞에 동서로 서 있던 쌍탑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서탑만 남아있습니다.
• 1980년 서탑 복원 과정에서 기단석 한 면을 열자 그 안에서 석불좌상(보물 제676호)이 발견되었습니다.

• 높이는 2.7m (또는 3.4m)이며, 1단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
• 각 층의 지붕돌과 몸돌은 하나의 돌로 조각한 전형적인 통일신라 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기단은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 탑신의 몸돌에는 네 모서리에 각각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습니다.
•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고, 낙수면은 약한 곡선을 그리며 경쾌하게 표현되었습니다.
• 상륜부는 없어졌으며 머리 장식을 받치던 받침돌만 남아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간결한 느낌을 줍니다.

•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 훼손된 동탑은 일부 부재를 모아 복원해 두었습니다.
• 대적광전 안에는 보호각을 설치하여 석탑 기단부 내에서 발견된 석조여래좌상(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