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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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완순(陸完順, 1933년 6월 16일 ~ 2021년 7월 23일)은 대한민국의 현대 무용가이자 교육자이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하고 마사 그레이엄 무용학교에서 수학했다.
생애 및 경력육완순은 1963년, 국립극장에서 귀국 무용 발표회를 통해 《흑인영가》, 《공포》, 《마음의 파도》 등을 선보이며 미국 현대 무용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여 무용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7차례의 무용 발표회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경희대학교 무용과 과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또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예술감독, 한국라인댄스협회 회장 등을 맡아 한국 무용계 발전에 기여했다.
주요 업적

• 한국 현대 무용의 선구자: 육완순은 마사 그레이엄 테크닉을 국내에 도입하여 대학 무용 교육을 체계화하고 현대 무용을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무용 교육 이론화: 무용 관계 논문을 집필하여 교육 무용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현대무용', '현대무용실기', '무용즉흥', '서양무용인물사' 등 무용 관련 저서를 통해 무용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 국제 교류 활성화: ADF Seoul 행사를 통해 국제 교류를 추진하여 한국 무용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대표 작품: 《부활》, 《황무지》, 《단군신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34년 동안 260여 회 공연되며 한국 무용 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논란1991년,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입시에서 부정입학을 시킨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비상임이사 임명 관련 논란이 있었다.
수상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무용인상을 수상했다.

육완순은 한국 현대 무용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으며,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라고 불린다. 그의 춤에 대한 열정, 도전정신, 창의성은 무용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