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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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義城 生松里 磨崖菩薩坐像)은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있는 고려 시대 마애불입니다. 2010년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 조성 공사 중 발견되었으며,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크기: 전체 높이 213cm, 불상 높이 164cm입니다.
• 형태: 가로 폭이 넓은 편평한 화강암 바위 면에 얕은 부조로 새겨진 보살 좌상입니다.
• 머리: 삼산형(三山形)의 연화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 손: 오른손으로 꽃가지를 잡고 있습니다.
• 자세: 활짝 핀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입니다.
• 조각 기법: 신체는 평면적으로 선각에 가깝게 새겨졌으나, 얼굴 부분은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저부조(低浮彫)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각 기법은 고려 전기 마애불 제작 기법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 두광과 신광: 등 뒤에는 원형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이 얕게 새겨져 있습니다.
• 의미: 강을 바라보는 절벽에 새겨져 있어 마을 수호와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고려 전기 불상의 양식과 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낙동강변에 위치하여 고려 시대 수운(水運)과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원만하고 자비로운 보살의 이미지가 잘 표현된 고려 전기의 뛰어난 작품입니다.

• 2010년 10월 6일 낙단보 통합관리센터 부지 조성 공사 중 발견되었습니다.
• 발견 당시 20m 높이의 절벽에 흙이 두껍게 덮여 있었고, 시험 천공 중 바위가 확인되면서 발굴이 시작되었습니다.
• 발굴 과정에서 마애불 상단 우측 광배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공사 업체의 실수로 확인되었고 현재는 복구된 상태입니다.

• 마애보살좌상 옆에는 마애사(磨崖寺)라는 사찰과 낙단보문화관이 있습니다. 마애사는 마애보살좌상을 관리하기 위해 2018년 4월에 세워진 사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