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 개요

이달은 조선 중기의 시인으로, 최경창, 백광훈과 함께 삼당시인으로 불렸다. 그는 홍성에서 태어났으며, 한시의 대가로 명성이 높았다. 그의 시에는 서정시와 더불어 임진왜란 전후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노래한 시가 많이 남아있다. 서얼 출신이었던 그는 정규 과거를 포기하고 시를 지으며 전국을 유랑했고, 김만중은 그의 작품 '별이예장'을 조선 최고의 오언절구로 평했다. 이달은 신분 제한에서 오는 울분과 상처를 따뜻한 시어로 표현했으며, 송시에서 당시로 시풍을 바꾸는 데 기여하여 당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저서로는 《손곡집》이 있으며, 〈습수요〉, 〈산사〉, 〈예맥요〉, 〈별이예장〉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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