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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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상 (李益相, 1895년 5월 12일 ~ 1935년 4월 19일)은 일제강점기의 소설가 겸 언론인이다. 호는 성해(星海)이며, 이성해로도 불렸다. 본명은 이윤상(李允相)이다.
생애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다. 보성고등보통학교와 일본 니혼대학 신문과를 졸업한 엘리트였다. 일본 유학 전에 잠시 부안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시인 신석정을 문학의 길로 이끌었다. 이익상은 신석정의 사촌 매부가 되기도 한다.

니혼대학 재학 중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고 진보적 문예운동에 참여하였다. 1921년 《학지광》에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1923년 파스큘라 동인으로 참가했고, 1925년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을 발기했다.

1920년 호남신문 사회부장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으며, 1924년 조선일보 학예부장, 1928년 동아일보 학예부장을 거쳤다. 1930년부터 5년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 편집국장 대리로 재직했다.

1935년 지병인 동맥경화와 고혈압으로 사망했다.
문학 활동주로 1920년대 중반에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어촌〉, 〈흙의 세례〉, 〈쫓기어 가는 사람들〉, 〈광란〉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빈한한 농촌 생활이나 도시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묘사한 것이 많다.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을 보이면서도, 살인이나 방화와 같은 극단적인 묘사가 없어 전형적인 신경향파 작품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익상은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지향한 지식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기타이익상은 1920년 김억, 남궁벽, 우상순, 황석우, 변영로, 나혜석, 염상섭 등이 창간한 동인지 '폐허'에 참여하였다. 또한 도쿄 조선인유학생학우회의 기관지인 '학지광' 편집부원으로 활동했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자 명단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