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총백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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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억총백치화는 1950년대 일본에서 텔레비전의 보급과 함께 지식인들이 제기한 사회 비판적 개념이다. 오야 소이치가 텔레비전의 저속성을 비판하며 '일억 백치화'를 주장했고, 이후 '총'이 붙어 '일억총백치화'라는 유행어로 퍼졌다. 이는 텔레비전이 인간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저하시킨다는 우려를 담고 있으며, '일억총~' 표현은 일본인의 집단주의 심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용어는 현재에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데 사용되며, 정치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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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총백치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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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개념 | '마쓰다 미치오가 일본 사회의 획일화, 맹목적인 추종, 비판적 사고 능력 부재를 비판하며 제시한 개념이다.' |
의미 | '전 국민이 바보가 되어간다는 의미로, 대중이 깊이 있는 사고 없이 대중 매체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획일화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지칭한다.' |
사회적 배경 | '고도 경제 성장기의 획일적인 교육, 대중 매체의 영향력 확대, 개인주의 심화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
비판 | |
내용 | '지나치게 비관적이며 엘리트주의적 시각이라는 비판이 있다. 대중의 능동적인 정보 선택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과소평가한다는 지적도 있다.' |
영향 |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혐오 표현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같이 보기 | |
관련 개념 | 대중 사회 미디어 리터러시 인지 편향 프로파간다 군중심리 |
2. 배경
'일억총백치화'라는 용어는 1957년 일본의 평론가 오야 소이치가 《주간 도쿄》에 기고한 글에서 유래했다. 오야 소이치는 이 글에서 당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저속함을 비판하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같은 매체가 '일억총백치화'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 표현은 당시 일본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오야 소이치가 이러한 비판을 하게 된 계기는 미쿠니 이치로가 진행한 도쿄 텔레비전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소동 때문이었다고 그의 딸 오야 에이코는 회고했다.
아사히 방송의 광고지 《방송 아사히》 1957년 8월호는 텔레비전의 미래에 대한 지식인들의 의견을 모았는데, 마쓰모토 세이초는 "장래에 일본인 일억이 모두 백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지식인들은 책을 중심으로 한 교양주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텔레비전을 비판했다.
'일억총~'이라는 표현은 태평양 전쟁 중의 '일억총옥쇄', 패전 후의 '일억총참회' 등과 같이 이전에도 사용된 바 있으며, 이후 일본 경제 발전 과정에서는 '일억총중류'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2. 1. 오야 소이치의 비판
大宅壮一|오야 소이치일본어는 1957년 《주간 도쿄》 2월 2일호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그림 연극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같은 선진 매체가 '일억총백치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오야 소이치는 텔레비전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소동을 보고 "바보인가!"라고 중얼거렸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그가 텔레비전의 저속성을 비판하게 된 계기 중 하나로 여겨진다.2. 2. 당시 지식인들의 반응
아사히 방송의 광고지 《방송 아사히》 1957년 8월호는 〈텔레비전 에이지의 개막에 즈음해 텔레비전에 바란다〉라는 특집을 기획해 지식인들의 담화를 모았다. 이 특집에서 마쓰모토 세이초는 "장래에 일본인 일억이 모두 백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오야 소이치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당시 지식인들은 책을 중심으로 한 교양주의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텔레비전이 인간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저하시킨다고 비판했다.2. 3. '일억총~' 용어의 역사
'일억총~'이라는 말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억총옥쇄'(一億総玉砕일본어), 패전 후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 수상이 사용한 '일억총참회'(一億総懺悔일본어), 그리고 일본 경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일억총중류'와 같이 사용되었다. 이는 일본인의 집단주의 심성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3. 현대적 의미와 평가
현대에도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잡지를 비판할 때 일부 언론 관계자나 교육 관계자들이 "일찍이 이런 말을 들은 바가 있다"라며 '일억총백치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TV 프로그램의 저속한 장면 등을 아이가 흉내 냈을 때 등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일억총백치화'는 과거의 유행어로 취급되며, '백치'라는 단어 자체에 차별적인 의미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된다.
3. 1. 정치권에서의 언급
민주당의 스가 나오토는 2006년 1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억총백치화'에 대해 논했다. 오야 소이치의 설명을 인용했는데, 스가 나오토는 자신의 독자적인 해석 없이 오야 소이치가 생각한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발언하였다. 다하라 소이치로는 "국민은 백치가 아니다"라고 반론했지만, 스가 나오토는 "일본 국민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오야 소이치의 의견을 계속 지지하였다.3. 2. 오야 소이치에 대한 평가
오야 소이치는 '일억총백치화'라는 말을 만들어, 일본에서 텔레비전 시대가 시작될 때 그 문제점을 빠르게 알아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오야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일본 텔레비전에서 방송했던 호로니가 쇼 무엇이든 해보쇼(1956년 11월 3일 방송분)라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었다. 오야의 딸이자 저널리스트인 오야 에이코의 말에 따르면, 소케이센 경기에서 게이오 응원석에 들어간 한 출연자가 와세다 깃발을 흔들어 큰 소란을 일으키고 쫓겨나는 것을 본 오야는 "바보 같아!"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참고로, 어떤 스포츠든 자기 팀 응원석에서 상대 팀을 응원하거나, 반대로 상대 팀 응원석에서 자기 팀을 응원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책을 읽는 것은 스스로 글자를 찾아 내용을 이해하는 적극적인 활동이다. 글자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려면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를 상상하고 생각해야 한다. 반면 텔레비전은 그저 멍하니 화면을 보면서 소리를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떨어뜨린다고 오야는 지적했다.
'일억 총**'와 같은 표현은 태평양 전쟁에서 본토 결전이 가까워졌을 때 쓰인 '일억 옥쇄', '나아가라 일억 불덩이다', 그리고 전쟁에서 진 후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 왕이 총리였을 때 쓴 '일억 총참회' 같은 말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큰 나무 그늘 아래 모여 다수의 흐름에 휩쓸리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집단주의 심리를 보여준다. 고도 경제 성장 이후에는 55년 체제 아래에서 안정된 정치와 경제를 바탕으로 빈부 격차가 줄어들면서 '일억 총중류'라는 말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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