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망

1. 본문

좌망(坐忘)은 도교의 수행법 중 하나로, 여러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좌망에 대한 몇 가지 설명입니다.

• 기본적인 의미: 조용히 앉아 자신을 구속하는 모든 것을 털어내고,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육체적인 욕망, 옳고 그름의 판단,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잊어버리고 대도(大道)와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장자의 좌망: 장자는 좌망을 최고의 도(道)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잊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성공했던 경험에 대한 기억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환경은 변하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면 실패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심재(心齋)와의 관계: 장자는 마음 수양 방법으로 심재와 좌망을 제시했습니다. 심재는 마음을 비우고 고정관념을 없애 고요한 상태에 이르는 내적인 수련이고, 좌망은 육체에서 비롯되는 욕망과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잊고 자기 자신을 잊어 도(道)와 하나 되는 외적인 수련입니다.
• 수행 방법: 좌망은 '잊음'을 강조합니다. 잊어야 할 대상은 외부의 사물과 관념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생각, 즉 내면의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 안회(顔回)의 좌망: 장자의 대종사(大宗師)편에는 공자의 제자 안회가 좌망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안회는 신체를 놓고, 지혜를 버리며, 육체를 떠나 지식을 버리고 대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 좌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