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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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체(秋史體)는 조선 후기의 서예가이자 학자인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개발한 독창적인 서체입니다. 추사체는 김정희의 호인 '추사'를 따서 지어졌습니다.
추사체의 특징:

• 독창성: 추사체는 기존 서체의 틀을 벗어나, 획의 굵기, 기울기, 먹의 농담 등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개성을 드러냅니다.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조형미: 글자 하나하나의 구성과 조화에 역점을 두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면서도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 학문적 배경: 김정희는 금석학(金石學)에 조예가 깊었고, 고대 비문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추사체를 만들었습니다.
• 예술성: 추사체는 단순한 글씨를 넘어,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다양한 서체 참조: 김정희는 예서(隸書)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한대(漢代)의 필사체(筆寫體) 등 다양한 서체를 연구하고 자신의 서체에 반영했습니다.

• 김정희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예가, 금석학자, 고증학자, 화가, 실학자였습니다.
• 그는 청나라를 방문하여 학문과 서예를 교류하며, 당시 학계와 예술계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 유배 생활 중에도 서예 연구에 매진하여 추사체를 완성했습니다.
• 추사체는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이라 불릴 정도로,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능했던 김정희의 예술 세계를 대표합니다.

• 추사체는 한국 서예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권돈인(權敦仁), 허유(許維), 신관호(申觀浩) 등 많은 추종자를 낳았습니다.
• 현대에도 추사체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서예가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