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납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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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납지리는 잉어과 납자루아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학명은 *Acanthorhodeus macropterus*이며, 과거에는 큰납지리속(*Acanthorhodeus*)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납지리속(*Acheilognathus*)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특징:

• 크기: 몸길이는 평균 10cm, 최대 15cm까지 자라며, 한국에 서식하는 납자루아과 어종 중 가장 큽니다.
• 형태: 몸과 머리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몸의 높이)가 높습니다. 머리는 작지만 눈은 비교적 크며, 머리 뒤쪽에 어두운 반점이 있습니다.
• 색깔: 등쪽은 푸른빛을 띤 회색, 배쪽은 은백색입니다. 특히 비늘은 스테인리스와 같은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조명에 따라 푸른빛, 은빛, 엷은 분홍빛 등 다양한 색깔을 띕니다.
• 지느러미: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는 2~3줄의 불분명한 줄무늬가 있습니다.
• 측선: 측선(옆줄)은 완전하며, 가운데 부분은 아래로 약간 굽어져 있습니다.

• 서식지: 물 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물풀이 우거진 호수, 늪, 저수지의 바닥 근처에서 서식합니다. 하상은 진흙으로 구성된 곳을 선호합니다.
• 먹이: 초식성이 강한 잡식성으로, 녹조류, 규조류, 유기물질 등을 먹습니다.
• 산란기: 4월 하순~6월 상순이며, 민물 조개(이매패)의 아가미 안에 알을 낳습니다. 산란기에는 큰 무리를 이루고 조개를 중심으로 세력권을 형성합니다.
• 성장: 1년생은 체장 35~45mm, 2년생은 45~60mm, 3년생은 60mm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제외한 한국의 대부분 하천(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합니다.
• 중국에도 분포합니다.

• 큰납지리는 수수한 아름다움과 튼튼한 종 특성으로 인해 관상어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 숏바디 큰납지리와 같이 희귀한 형태도 존재합니다.
• 가시납지리와 혼동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