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령길

1. 본문

태하령길은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도로입니다. 총 연장은 1.396km이며, 울릉군 서면 태하리 233-4에서 시작하여 남서리 539에서 끝납니다. 주요 교차 도로는 구암길, 서달길, 울릉순환로입니다.

태하령길은 원래 울릉군 서면 남서리와 태하리를 잇는 약 700m 길이의 고갯길로, 해발 462m 고개를 넘는 산길이었습니다. 해안 일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인근 주민들의 유일한 육상 교통로였지만, 일주도로 개통 후 교통량이 줄어들었고, 2005년부터는 사고 위험 등의 이유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8월 21일부터 13년 만에 다시 개방되어, 현재는 도보 여행객들이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원시림을 자랑하는 태하령 옛길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태하령길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남양에서 태하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울릉도 둘레길의 일부로, 옛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따라 걸으며 울릉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하령 정상 부근에는 섬잣나무, 솔송나무, 너도밤나무 군락지가 있어 자연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됩니다.

태하령길은 울릉도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길입니다. 울릉도를 방문하신다면, 태하령길을 걸으며 울릉도의 숨겨진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