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티 카르피넨

2. 선수 경력

카르피넨은 1979년과 1985년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한때 실내 조정 세계 기록을 보유했다. 그의 경주 스타일은 꾸준하게 노를 젓다가 마지막에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주 초반에 종종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졌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카르피넨과 독일의 페터미하엘 콜베는 조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쟁 관계 중 하나였다. 콜베는 역사상 어떤 싱글 스컬 선수보다 더 많은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 메달을 획득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한 번도 따지 못했다. 1976년 하계 올림픽과 1984년 하계 올림픽에서 콜베는 경기 내내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순간에 카르피넨에게 추월당했다. 서독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하여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참가를 거부했기 때문에, 두 선수는 이 대회에서 맞붙지 못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카르피넨과 콜베는 마지막으로 맞붙었다. 카르피넨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7위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콜베는 토마스 랑에에게 져 다시 은메달을 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카르피넨은 10위를 기록했다.

카르피넨과 러시아의 뱌체슬라프 이바노프는 싱글 스컬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들이다. 싱글 스컬 외에도 카르피넨은 남동생 레이마와 함께 더블 스컬을 타서 1981년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카르피넨은 국가대표 조정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수준에서 조정 선수로 활동하는 아들 유호와 딸 에바를 훈련시키고 있다.

2. 1. 올림픽

2. 2.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2. 3. 경기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