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리카 그린힐

3. 능력

기억력과 정보·사무 처리 능력이 뛰어나 컴퓨터의 사촌이라고 불린다. 5년 전 아버지의 집을 방문했던 바그다슈를 기억하고 있었고, 이는 바그다슈가 받은 얀 암살 밀명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얀이 세운 작전을 구체적인 계산과 처리로 뒷받침하는 일도 많다.

캐젤느와 얀이 율리안의 송별 파티에서 꽃다발 증정에 대해 "꽃다발 따위 먹을 수도 없잖아"라며 반대하자, "이런 일에는 형식이 필요하고, 게다가 대단한 형식도 아니에요"라고 부드럽게 말해 반론을 막았다.

백병전이나 사격 능력은 쇤코프 등 뛰어난 인물들이 많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797년 신년 파티에서 술에 취해 껴안으려던 병사를 "호신술 매뉴얼대로" 발로 차 날려버렸고, 얀이 암살당할 뻔했을 때는 암살범의 가슴을 블래스터로 정확하게 쏘는 솜씨를 보였다.

3차원 체스는 율리안과 호각이다.

주부로서의 능력, 특히 요리 실력은 캐젤느가 귀중한 식재료가 낭비될까 봐 걱정할 정도이다. 샌드위치, 햄버거, 크레이프 등 끼워 넣는 것은 잘하지만, 다른 요리와 홍차를 끓이는 방법은 캐젤느 부인과 율리안에게 배웠다. 얀의 죽음 직전에는 얀을 만족시키는 홍차를 끓였다.^[1]

4. 성격 및 인간관계

양 웬리의 부관이자 아내. 자유행성동맹군의 중진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의 딸이다. 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유능한 장교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을 포함한 함대 수뇌부의 신뢰를 받았다. 엘 파실 탈출 당시 14세 소녀였던 프레데리카는 작전 지휘를 맡았던 양 중위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후 양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겉으로는 온화해 보이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강인한 성격이다. 양 웬리의 곁에서 격동적인 상황을 겪으면서도 (아버지와 남편의 죽음은 제외)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양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이제르론 공화 정부의 지도자를 맡는 등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젊은 카린을 비롯한 동성들에게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양 웬리에 대한 애정은 매우 깊어서, 그의 게으른 면모조차 사랑했다. 쇤코프는 이를 두고 별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주부로서의 능력은 부족했지만, 여성으로서의 몸가짐에 대한 소양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화장도 할 수 있었다. 헬무트 렌넨캄프의 죽음을 위장할 때 직접 화장을 해주기도 했다. 이때 싫은 역할을 맡겼다고 미안해하는 양에게, 사심을 버리고 좀 더 미남이었으면 보람이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져 양을 위로하기도 했다.

율리안 민츠가 짝사랑했지만, 프레데리카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다.

5. 가족

아버지 드와이트 그린힐은 군의 양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실패 후에 사망했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원작에서는 불명이나, 이시구로 감독판 OVA에서는 등장 시점에서 이미 사별한 상태이다(OVA 본편에서는 그린힐이 그녀의 묘를 방문하는 오리지널 장면이 있다. 외전에는 등장하며, 롬스키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진다). 노이에판에서는 프레데리카가 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때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 남편과 딸과 함께 찍혀 있지만, 프레데리카가 사관학교를 졸업할 때 찍힌 사진에는 찍혀 있지 않아, 사관학교 재학 중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남편 양 웬리와는 결혼 후 약 1년 만에 사별했다. 친자식은 없다.

6. 미디어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프레데리카 그린힐의 성우는 사카키바라 요시코가 맡았으며, 어린 시절의 그린힐은 쿠와시마 호코가 연기했다.^[2]

무대에서는 하네 유리가 프레데리카 그린힐 역을 맡았다. (「은하영웅전설 제2장 자유행성동맹편」, 2012년 상연 ~ 「은하영웅전설 제4장 후편 격돌」, 2014년 상연)

은하영웅전설@TAKARAZUKA에서는 스미레노 레이와 세토 하나 마리가 프레데리카 그린힐 역을 연기했다.

참조

_[1] 서적 本伝5巻あとがき
_[2] 웹사이트 銀河英雄伝説：新作テレビアニメの追加キャストに遠藤綾 https://mantan-web.j[...] 株式会社MANTAN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