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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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陜川 靈岩寺址 雙獅子 石燈)에 대한 정보입니다.
개요:

• 경상남도 합천군 영암사지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9세기)의 석등입니다.
•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3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석등은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 3단 받침돌을 두고 위에 지붕돌을 얹은 형태입니다.

•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양식과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33년 일본인들이 불법 반출하려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막아 면사무소에 보관하다가, 1959년 영암사지에 암자를 지으면서 원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 1984년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재의 위치가 원위치임이 확인되었습니다.

• 중대석(中臺石)은 두 마리의 사자가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상대석(上臺石)을 받치고 뒷발은 하대석(下臺石)의 상단 괴임석을 딛고 있습니다.
• 화사석은 팔각형으로 4면에는 사각형 불창(火窓)을 뚫고, 나머지 4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돋을새김하였습니다. 불창 가장자리에는 창호를 달았던 것으로 보이는 못구멍이 있습니다.
• 각 부분의 양식과 조각은 통일신라 전성기보다 다소 형식화되었지만,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과 견줄 수 있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 쌍사자 석등은 통일 신라 시대에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석등은 기단부, 화사석, 옥개석(지붕돌)으로 구성됩니다.
• 기단부는 지대석 위에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이 차례로 놓입니다.
• 하대석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는데, 상단은 8각 연화대, 하단은 높직한 8각 석재입니다. 하대석 하단 각 면에는 안상(眼象)을 음각하고 그 안에 수형(獸形)을 양각했습니다.
• 상대석은 하부에 2단 받침을 두고 그 위에 8엽의 앙련(仰蓮)을 배열했습니다.
• 상륜부는 소실되었습니다.

•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은 경남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대찰(大刹)이었던 영암사의 규모와 위상을 보여줍니다.
• 통일신라 후기 석등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