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청량사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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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청량사 석등(陜川 淸凉寺 石燈)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으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청량사 석등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등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각 부재가 8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래에서부터 받침 부분,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 지붕돌, 머리장식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받침 부분: 8각의 아래 받침돌 측면에는 사자상과 향로를 번갈아 새기고,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각 끝마다 작은 꽃을 돌출시켰습니다. 가운데 기둥은 장구를 세워놓은 모양(고동형)이며, 위에는 연꽃 모양의 윗받침돌을 올렸습니다.
• 화사석: 8각으로 네 면에는 창을 내고, 나머지 네 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겼습니다. 화창 주변에는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을 막기 위해 천이나 종이를 고정했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지붕돌: 비교적 얇은 편이며, 상륜은 소실되어 없습니다.

특징 및 제작 시기:전체적으로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감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등입니다. 다만, 받침부의 가운데 기둥이 변형된 점, 조각 수법이 얇고 장식적인 경향이 강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위치:청량사 대웅전 앞 축대 위에 있으며, 삼층석탑(보물 제266호)과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경향이 강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위치:청량사 대웅전 앞 축대 위에 있으며, 삼층석탑(보물 제266호)과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