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란 학교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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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슬란 학교 인질극은 2004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러시아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베슬란 제1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체첸 독립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이 학교를 점거하여 1,10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러시아 정부와의 협상 끝에 강제 진압 과정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러시아의 체첸 문제와 국제 테러리즘의 연관성을 보여주며, 국제 사회의 비난과 애도를 받았다. 사건 이후 러시아 정부는 테러 관련 법률을 강화하고, 언론 통제를 강화했으며,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들은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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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슬란 학교 인질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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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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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베슬란,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 러시아 |
날짜 | 2004년 9월 1일 – 9월 3일 |
시간대 | UTC+3 |
유형 | 인질극, 학교 총격 사건, 대량 총격 사건, 대량 살인, 자살 폭탄 테러, 포위 공격, 총격전 |
목표 | 베슬란 학교 |
무기 | 돌격 소총, 자살 벨트 |
사망자 | 테러범 31명 제외 최소 334명 |
부상자 | 800명 이상 |
가해자 | 리야두스 살리힌 순교자 여단 |
관련 사건 | 러시아 테러 및 체첸-러시아 분쟁 |
가담자 수 | 32명 |
동기 | 동기 및 요구 사항 참고 |
배경 | |
원인 | 체첸 독립 요구 및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 |
경과 | |
시작 | 2004년 9월 1일, 학생들이 개학식을 위해 학교에 모였을 때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여 인질극 시작 |
전개 | 3일간의 인질극 동안 테러범들은 학교에 폭탄을 설치하고 인질들을 감금함. 러시아 특수부대는 9월 3일 학교를 급습하여 진압 작전을 개시 |
종료 | 급습 과정에서 대규모 총격전과 폭발이 발생, 수백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발생. 테러범 대부분은 사살되었고, 생존자들은 체포됨 |
피해 | |
사망자 | 최소 334명 (테러범 제외), 이 중 186명은 어린이 |
부상자 | 700명 이상 |
범인 | |
주도자 | 샤밀 바사예프 |
단체 | 리야두스 살리힌 순교자 여단 |
인원 | 약 30명 |
결과 및 영향 | |
정치적 영향 | 러시아 정부의 대테러 정책 강화, 지방 정부 선거 제도 변경 |
사회적 영향 | 베슬란 지역 사회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 희생자 가족 지원 문제 |
국제적 반응 | 국제 사회의 테러 규탄 및 러시아에 대한 지지 표명 |
법적 처리 | |
재판 | 유일하게 생포된 테러범 누르파시 쿨라예프에게 종신형 선고 |
조사 |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다양한 조사 진행, 러시아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판 제기 |
기타 | |
기념 |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 및 기념물 건립 |
교훈 | 테러 대응 시스템 강화 및 사회 통합의 중요성 강조 |
2. 사건 전 배경
제1학교는 러시아 캅카스의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에 위치한 도시 베슬란에 있는 7개 학교 중 하나였다. 베슬란은 약 3만 5천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며, 제1학교는 지구대 옆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학교에는 약 60명의 교사와 800명 이상의 학생이 있었다.[41] 인질극 당시 대부분의 인질이 52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체육관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시설로, 너비 10m 및 길이 25m 크기였다.[21]
사건 발생 전인 2004년 7월, 수리공으로 위장한 괴한들이 학교에 무기와 폭발물을 몰래 들여왔다는 보고가 있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지만, 여러 증인은 인질범들이 학교 안에 미리 숨겨둔 무기를 꺼내는 것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11][12] 또한, 체육관 지붕에 인질범들을 위한 '저격수 자리'가 사전에 설치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13]
2. 1. 북캅카스의 분쟁
러시아령 북캅카스의 체첸 공화국에서는 1990년대 초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독립을 목표로 하는 독립파 체첸인과 이를 저지하려는 러시아 당국 측 사이에서 대립과 항쟁이 계속되었다.1999년 제2차 체첸 전쟁 발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강력한 공세를 펼쳐 체첸 독립파를 몰아내고 친러시아 성향의 체첸인 정권을 수립했다. 그러나 게릴라화된 독립파는 이를 괴뢰 정권으로 간주하고 저항을 이어갔으며, 테러리즘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2002년 10월에는 100명 이상의 인질이 사망한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격화된 체첸 독립파는 알 카에다 등 국외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과의 연관성이 지적되기도 한다.
2004년 5월 9일, 체첸 공화국의 친러시아 정권 대통령 아흐마드 카디로프가 샤밀 바사예프가 이끄는 세력에 의해 폭탄 테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임 대통령 선거가 8월 29일에 치러져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선거를 전후하여 테러와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8월 21일에는 독립파가 경찰서 등을 습격하여 양측에서 60명 이상이 사망했고, 8월 24일에는 여객기 두 대가 연이어 추락하여 89명이 사망했으며, 8월 31일에는 모스크바에서 10명이 사망하는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 중 일부는 국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2. 2. 2004년의 정세
러시아령 북캅카스의 체첸 공화국에서는 1990년대 초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이후, 독립을 원하는 체첸인들과 이를 막으려는 러시아 당국 사이에 갈등과 싸움이 계속되었다.1999년 제2차 체첸 전쟁이 시작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은 강경한 공세를 펼쳐 체첸 독립파를 몰아내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체첸인들이 정권을 잡도록 했다. 그러나 게릴라가 된 독립파는 이 정권을 러시아의 괴뢰 정권으로 여기고 저항을 더욱 격렬하게 이어갔으며, 테러리즘까지 동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2002년 10월에는 100명이 넘는 인질이 사망한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과격해진 체첸 독립파는 알 카에다와 같은 외국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2004년 5월 9일, 체첸 공화국의 친러시아 정권 대통령인 아흐마드 카디로프가 샤밀 바사예프가 이끄는 세력에 의해 폭탄 테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후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8월 29일에 열렸고,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 선거를 전후하여 체첸 독립파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8월 21일에는 독립파가 경찰서 등을 공격하여 양측에서 60명 이상이 사망했고, 8월 24일에는 여객기 두 대가 연이어 추락해 89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8월 31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10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외국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전투와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3. 인질극의 전개
9월 1일 오전, 약 30명의 무장 괴한이 군용 트럭을 타고 베슬란의 한 학교를 습격했다. 초기 총격전으로 경찰관과 범인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으며, 무장 집단은 학교를 점거하고 학생과 보호자 등 1,10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 체육관에 감금했다. 인질 중에는 갓난아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무장 괴한들은 학교 체육관 지하에 미리 무기와 탄약을 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처음에 인질 수를 120명, 이후 354명으로 발표했으나, 이는 실제보다 훨씬 적은 수치여서 지역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건 발생 직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를 포함한 러시아군이 출동하여 학교 주변에 경계선을 쳤다. 9월 2일 새벽부터는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소아과 의사 레오니드 로샬을 내세워 협상을 시도했다. 러시아 측은 무력 진압을 보류하고 인질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으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질들에게는 식품이나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고통이 심화되었다. 한편, 러시아 측은 협상 중에도 특수부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장 단체는 인질 석방 조건으로 잉구셰티야 공화국에 억류된 동료 석방, 체첸 공화국에서의 러시아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
2일 오후, 전 잉구셰티야 공화국 대통령 루슬란 아우셰프의 중재로 갓난아기와 그 어머니 26명이 석방되었다. 그러나 3일 새벽, 무장 단체가 경찰을 향해 발포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다. 인질들은 식량과 물 부족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
3일 오후 1시 4분경, 무장 단체가 점거 중인 체육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면서 격렬한 총격전이 시작되었다. 총격전이 시작된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정보가 혼란스러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당국은 시신 수습팀에 대한 발포 때문에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무장 단체가 설치한 폭탄이 우발적으로 터졌다고 설명하는 등 발표 내용이 바뀌었다. 반면, 특수부대가 먼저 발포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오는 등 진상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어진 강제 진압 과정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고 막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3. 1. 사건 발생 (9월 1일)

학교 공격은 9월 1일, 러시아의 전통적인 학년 시작일인 "첫 번째 종" 또는 지식의 날에 발생했다.[14][5] 이날은 아이들이 부모 및 친척들과 함께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날이어서[15] 평소보다 학교에 사람이 훨씬 많았다. 이른 아침,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북오세티야 동쪽과 인접한 잉구셰티야 공화국 프세닥 마을 근처 숲속 야영지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녹색 군복과 검은색 복면 차림이었고, 일부는 폭발물 벨트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베슬란으로 이동 중, 호리카우 마을 근처에서 잉구셰티야 경찰관 술탄 구라제프 소령을 납치했다.[16] 구라제프는 이후 풀려나 경찰서에 상황을 알렸다.[17][18]
현지 시간 오전 9시 11분경, 테러리스트들은 GAZelle 경찰 밴과 GAZ-66 군용 트럭을 타고 베슬란 학교에 도착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공격자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도착했다고 주장한다.[168] 처음에는 학교에 있던 사람들이 이들을 보안 훈련 중인 러시아 특수 부대로 오인했으나,[19] 공격자들은 공중으로 총을 쏘며 사람들을 건물 안으로 몰아넣었다. 초기 혼란 속에 최대 50명이 탈출하여 당국에 신고했으며,[20] 일부는 보일러실에 숨었다.[21] 학교 진입 과정에서 경찰 및 무장한 지역 주민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리스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2명에서 8명의 사망자와 1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22] 무장 집단은 학교 건물을 점거했다.
공격자들은 약 1,100명의 인질을 붙잡았다.[7][23] 인질 중에는 7세부터 18세의 학생들과 그 보호자, 심지어 갓난아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러시아 정부는 처음에 인질 수를 120명, 이후 354명으로 축소 발표하여 실제보다 너무 적다는 비판을 받았으며,[6] 2005년에는 총 1,128명으로 집계했다.[70] 인질들은 대부분 학교 체육관으로 몰아넣어졌고, 휴대전화를 모두 빼앗겼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24] 공격자들은 인질들에게 러시아어로만 말하고 먼저 말을 걸 때만 대답하라고 명령했다. 인질들을 진정시키려던 루슬란 베트로조프는 오세트어로 규칙을 반복하다 총에 맞아 살해되었고, 무릎 꿇기를 거부한 바딤 볼로예프 역시 총에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36] 이들의 시신은 체육관 밖으로 끌려나갔다. 공격자들은 당시 개수 공사 중이던 체육관 지하에 사전에 무기와 탄약을 숨겨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관에 인질들을 모은 후, 공격자들은 가장 강해 보이는 남성 교사, 직원, 아버지 등 15~20명을 선별하여 2층 복도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여성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의 폭발물 벨트가 터지면서 다른 여성 테러리스트(총상으로 사망했다는 주장도 있음[25])와 인질 여러 명이 사망했고, 남성 테러리스트 한 명도 치명상을 입었다.[26] 살아남은 인질들은 다른 테러리스트에 의해 자동 소총으로 사살되었으나,[235][27][28][29][30] FC 알라니아 팀의 카메라맨이었던 카렌 므디나라제는 폭발과 총격 속에서 살아남아 의식을 잃은 채 체육관으로 돌아왔다.[36][31] 테러리스트들은 다른 인질들에게 시신을 건물 밖으로 던지고 바닥의 피를 닦도록 강요했다.[259] 이 과정에서 아슬란 쿠드자예프는 창밖으로 뛰어내려 탈출했으나, 잠시 테러 용의자로 구금되기도 했다.[36]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주변에는 러시아 경찰(''밀리치야''), 내무군, 러시아군 부대, 스페츠나츠(FSB 소속 알파 및 빔펠 부대 포함), MVD 소속 OMON 특수부대로 구성된 보안 경계선이 빠르게 구축되었다. 학교 체육관을 마주보는 아파트 건물들은 대피 후 특수 부대가 점거했다. 경계선은 학교에서 약 225m 거리에 설정되었는데, 이는 테러리스트들의 유탄 발사기 사정권 내였다.[107] 현장에는 소방 장비가 배치되지 않았고,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구급차 준비도 미흡했다.[21] 또한, 현장에 모인 오세티아 자원 민병대(''오폴첸치'')와 무장한 시민들(최대 5,000명 추산[21])이 뒤섞여 혼란이 가중되었다.[32]
공격자들은 체육관과 건물 곳곳에 급조 폭발물(IED)을 설치하고 트립와이어로 연결했다. 그들은 자신들 중 한 명이 사살될 때마다 인질 50명을, 부상자 1명당 인질 20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으며,[21] 정부군이 공격할 경우 학교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2002년 모스크바 인질극 당시 가스 공격을 당했던 경험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은 학교 창문을 미리 부숴놓았다. 또한, 북오세티야 대통령 알렉산드르 자소호프가 협상하러 올 때까지 인질들에게 음식과 물을 주지 않는 "단식 투쟁"을 강요했다.[259] 그러나 FSB는 자체 위기 본부를 설치하고 자소호프의 학교 접근을 막았다.[7][50]
러시아 정부는 무력 사용 자제를 공언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다. 첫날과 둘째 날 협상은 주로 테러리스트들이 지목한 소아과 의사 레오니드 로샬이 주도했다. 로샬은 2002년 모스크바 인질극 당시 어린이 석방에 기여했지만, 러시아 보안 기관에 협력하여 러시아 영웅 칭호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일부에서는 러시아 협상가들이 로샬을 보안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루샤일로와 혼동했다는 증언도 있다.[33]) 국가 두마 의원 유리 사벨리예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식적인 협상 본부와는 별개로 FSB가 주도하는 비밀 본부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 비밀 본부가 평화적 협상 시도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81]
사건 당일 저녁, 러시아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특별 회의가 소집되어 인질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34]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역시 러시아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35]
3. 2. 협상 시도 (9월 2일)
2004년 9월 2일 새벽,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당시 협상가였던 소아과 의사 레오니드 로샬이 중재에 나섰으나, 무장 세력과의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들은 인질에게 음식, 물, 의약품 제공이나 학교 앞 시신 수습을 허용하지 않았다.[36] 러시아 측은 협상 시작과 함께 무력 진압 보류와 인질 안전 최우선을 선언했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한편으로는 특수부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질들에게는 충분한 식품이나 물이 제공되지 않았다.정오 무렵, FSB 제1차 부국장 블라디미르 프로니체프 대령은 미하일 프라드코프 총리가 북오세티야 FSB 책임자 발레리 안드레예프 소장을 작전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칙령에 서명했음을 알렸다.[37] 그러나 2005년 4월 ''모스크바 뉴스''는 조사관들이 드자소코프와 안드레예프를 인터뷰한 의정서 사본을 입수하여, 베슬란에는 공식적인 본부 외에 실제 결정을 내리는 별도의 "중요한 인물" 본부가 있었으며 안드레예프는 실질적인 책임자가 아니었음을 보도했다.[38]
러시아 정부는 인질 수를 실제보다 훨씬 적은 354명으로 반복 발표했는데, 이는 인질범들을 격분시켜 인질 학대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보고가 있다.[39][40] 또한 일부 관리들은 학교 내 무장 세력 수를 15명에서 20명 정도로 축소하여 발표했다.[41]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은 거의 침묵을 지켰다.[42] 푸틴은 2일차에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와의 모스크바 회의에서야 "우리의 주요 임무는 인질들의 생명과 건강을 구하는 것"이라며 "우리 군대의 모든 행동은 이 임무에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는 첫 공식 논평을 내놓았다.[49] 이는 사건 종료 후 하루가 지날 때까지 푸틴이 발표한 유일한 공식 성명이었다.[42] 이에 항의하여 현장의 일부 주민들은 "푸틴! 우리 아이들을 풀어줘! 그들의 요구에 응답해!", "푸틴! 인질은 최소 800명이다!" 등의 팻말을 들었다. 또한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당시 화학 물질 사용을 상기하며 어떤 공격이나 "아이들에게 독을 먹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18]

오후에는 무장 세력이 전 잉구셰티야 대통령 루슬란 아우셰프의 학교 진입을 허용했다. 아우셰프의 중재로 무장 세력은 11명의 수유 중인 여성과 15명의 아기를 석방하는 데 동의했다.[29][43] 나이 든 아이들은 남겨졌고, 한 어머니는 떠나기를 거부하여 아우셰프가 그녀의 막내 아이만 데리고 나왔다.[235] 테러리스트들은 아우셰프에게 학교에서 촬영한 비디오테이프와, 현장에 없던 그들의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가 보낸 요구사항이 담긴 쪽지를 전달했다. 이 쪽지에서 바사예프는 독립 국가 연합 틀 내에서의 "체첸의 공식적인 독립" 인정을 요구했으며, 1999년 러시아 아파트 폭탄 테러에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필요하다면 공개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7]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쪽지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고 테이프는 비어 있다고 거짓 발표했으며, 무장 세력이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7] 일부 러시아 관리들과 국영 언론은 이후 아우셰프가 학교에 들어간 것을 비난하며 그가 테러리스트들과 공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44]
음식과 물 부족은 어린 인질들에게 특히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아이들은 덥고 비좁은 체육관에서 오랫동안 서 있어야 했고, 많은 아이들이 무더위 때문에 옷을 벗었으며 (이는 성적 학대에 대한 잘못된 소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절하는 아이들도 속출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죽을까 봐 두려워했고, 일부 인질들은 자신의 소변을 마셔야 했다. 때때로 무장 세력(마스크를 벗은 이들도 많았음)은 의식을 잃은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머리에 물을 붓고 다시 체육관으로 돌려보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른 인질들 중 일부도 피로와 갈증으로 기절하기 시작했다. 체육관의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 셋째 날 폭발과 총격전이 시작되었을 때 살아남은 많은 아이들은 너무 지쳐서 제대로 도망치기조차 어려웠다.[24][45]
오후 3시 30분경, 무장 세력은 학교 밖 보안군을 향해 약 10분 간격으로 수류탄 2개를 터뜨려[46]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 한 명에게 부상을 입혔으나[244], 러시아군은 대응 사격을 하지 않았다. 낮과 밤이 지나면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금단 현상[47] 등으로 인해 인질범들은 점점 더 히스테릭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해갔다.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그들을 극도로 짜증나게 했고, 몇몇 경우에는 우는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울음을 멈추지 않으면 총살하겠다고 위협했다.[19] 러시아 당국은 테러리스트들이 포위 기간 동안 독일 헤비메탈 그룹 람슈타인의 음악을 개인 스테레오로 들으며 "흥분 상태"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람슈타인은 이전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1999년)과 이후 요켈라 학교 총기 난사 사건(2007년) 때도 비난의 대상이 된 바 있다.[48]
밤사이 학교에서 발사된 총에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회담은 중단되었고 다음 날 재개될 예정이었다.[49]
3. 3. 강제 진압 및 결과 (9월 3일)
9월 3일 새벽, 무장 단체가 학교를 포위한 경찰에게 발포하여 경찰관 1명이 부상당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었다.[107] 인질들은 2일 협상 시작 이후 무장 단체가 식량과 물 공급을 거부하여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었다.[259] 일부 부모는 탈수 증상을 보이는 자녀에게 자신의 소변을 먹이기도 했다.
13시경, 무장대원들은 러시아 비상사태부 의료진 4명이 구급차 2대로 학교 부지에서 시신 20구를 수습하는 것을 허용했다.[259] 그러나 13시 3분, 구급대원들이 접근하자 체육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테러리스트들은 구급대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했다.[259] 22초 후 두 번째 폭발이 이어졌고,[21] 13시 5분에는 체육관 지붕에 불이 붙었다. 불타는 서까래와 지붕 일부가 인질들에게 떨어졌고, 결국 지붕 전체가 무너지며 체육관은 화염에 휩싸였다.[81] 이 화재로 약 160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체 인질 사망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13]
총격전과 폭발의 시작 경위에 대해서는 여러 상반된 주장이 존재하며 진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러시아 당국은 초기에는 시신 수습팀에 대한 총격 때문에 대응 사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무장대원이 설치한 폭탄이 우발적으로 터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일부 목격자와 인질, 체포된 테러리스트 누르-파시 쿨라예프는 러시아 저격수가 데드맨 스위치를 누르고 있던 무장대원을 쏘면서 첫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26][62][70][54] 지역 경찰관이자 인질이었던 파티마 두디예바는 폭발 직전 외부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70][62][54][55]
- 국가 두마 의원이자 무기 전문가인 유리 사벨리예프는 총격전이 학교 외부에서 발사된 두 발의 로켓 추진 유탄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발은 학교 인근 건물에서 발사된 RPO-A 슈멜 로켓으로 체육관 다락방을 겨냥했고, 두 번째는 다른 건물에서 발사된 RPG-27 또는 RPG-26/RPG-7 로켓 추진 유탄이 체육관 벽을 파괴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건물들에서 빈 발사기와 포탄이 발견되었다.[12][57][58] 사벨리예프는 이 외부 공격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가 다수의 인질 사망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59] 다른 조사관인 유리 이바노프는 푸틴 대통령의 직접적인 명령으로 유탄이 발사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60]
- 알렉산드르 토르신이 이끈 러시아 의회 위원회는 2006년 보고서에서 무장대원들이 의도적으로 폭탄을 터뜨려 전투를 시작했다고 결론 내렸으며, 이는 사건 초기 정부의 '사고 폭발' 설명과 배치된다.[61] 이 보고서는 또한 인질극이 처음부터 자살 공격으로 계획되었으며, 건물 습격은 사전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249]
진압 작전 중 현장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인질들은 농구 코트 한 면 정도의 좁은 체육관에 '꽉 들어찬' 상태로 감금되어 있었고, 구출 당시 더위와 탈수로 인해 상반신을 벗은 모습이 많이 목격되었다. 자녀가 인질로 잡힌 일부 부모들이 총기를 들고 현장에 있었으며, 특수부대 돌입 시 도망치는 인질들과 뒤섞여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 혼란을 틈타 일부 테러리스트들이 인파에 섞여 도주하려 했으나, 분노한 군중에게 붙잡혀 린치를 당해 사망했다. 범인 그룹 중 누르-파시 쿨라예프 1명만이 생존하여 체포되었다.
최종적인 인명 피해는 막심했다.
체육관 건물은 지붕이 붕괴되어 완전히 파괴되었다.
3. 4. 신원 및 구성
점거 집단은 총 32명이었으며, 그중 2명이 여성으로 알려졌고, 그들은 이슬람 원리주의 과격파 자마트의 멤버라고 보도되었다. 사건 발발 초기에는 체첸인만으로 생각되었지만, 사건 직후 타타르인, 카자흐인 등 러시아·CIS의 다른 무슬림 (이슬람교도) 민족, 그리고 조선인이 있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다만, 조선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사실은 이 역시 CIS의 무슬림 민족인 우즈베크인이었다고 보도되었다.또한, 아랍인, 흑인 1명 등을 포함한 다국적의 인간으로 구성되었다는 정보도 흘러나왔다. 이로 인해, 국외의 이슬람 과격파 그룹, 국제 테러 조직과의 관련도 의심받고 있다. 그러나, 체첸 독립파 간부 중 한 명은 많은 외국인이 있었다는 설을 부정하고 있으며, 흑인과 아랍인의 참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보도가 있다.
학교 점거 직후, 무장 집단 중 남성 1명, 여성 1명이 아이들에 대한 비인도적인 대우에 대해 리더에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들은 그날 저녁까지 숙청되었다.
누르파시 쿨라예프라는 범인 그룹의 한 명이 유일하게 생존하여 체포되었고, 2006년 5월 16일에 재판에서 종신형이 선고되어 현재 복역 중이다. 옥중에서 다른 수형자로부터 해를 입을 위험이 있어, 교도소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 형집행청은 별명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고 한다.
3. 5. 요구 조건
점거 그룹은 인질 석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의 실행을 요구했다.- 잉구셰티야 공화국에 억류된 동료의 석방.
- 체첸 공화국으로부터의 러시아군 철수.
- 북오세티야 공화국 및 잉구셰티야 공화국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
4. 국제 사회의 반응
베슬란 학교 인질극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여러 국가와 단체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러시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테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사건의 배경이 된 체첸 문제와 관련하여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인질범 중 고려인이 포함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사회적 논란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4. 1. 국제 사회의 비난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월 1일 점거 사건 발생 직후 즉각 테러리스트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시 진행 중이던 대통령 선거전에서 테러와의 싸움을 강조하던 부시 행정부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했다.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9월 4일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테러를 비난하는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9월 8일 일본 정부는 의료 기기 및 의약품 지원을 위해 10만달러의 자금 협력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의 테러 대응 자세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 2. 이슬람 세계의 반응
베슬란 학교 인질극은 미국 주도 연합군에 대한 저항과 테러가 빈번했던 이라크에서도 주목받았다. 사건 이후 이라크 무장 세력 내에서는 인질 납치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사건 종결 이틀 뒤인 2004년 9월 5일, 이라크의 한 무장 단체는 수니파 지도자 기구인 이라크 무슬림 울라마 협회에 인질 납치가 부당하다면 관련 파트와(종교적 율법 해석)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며, 파트와가 내려질 경우 이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라크 무슬림 울라마 협회는 이전 이라크 일본인 인질 사건 등에서도 외국인 납치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라크 외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 국가의 정부, 언론, 종교 지도자들은 테러 사건으로 인해 무슬림 전체가 과격파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베슬란 인질극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수니파 이슬람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이집트 카이로의 알 아즈하르 최고 지도자는 인질극이 이슬람의 관용과 정의 정신에 어긋나며, 납치범은 이슬람 교리에 비추어 범죄자라고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사건의 근본 원인이 체첸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있다며 러시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는 체첸 문제에 대해 같은 무슬림으로서 체첸 측에 동정심을 느끼는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4. 3. 한국의 반응
한국에서는 9월 6일, 인질범 중에 고려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외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려인은 본래 소련의 연해주 등지에 살던 조선민족 계통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에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당했으며, 현재는 주로 우즈베키스탄 등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중국의 조선족과 마찬가지로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로 여기는 인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고려인이 테러에 가담했다는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많은 외국어에서는 고려인, 조선인, 한국인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영어로는 'Korean', 러시아어로는 'Каре́йцы|카레이츠rus' 등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인이 테러리스트에 가담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어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5. 사건의 영향 및 논란
베슬란 학교 인질극은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사건 처리 과정과 이후 진상 규명을 둘러싸고 러시아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과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상 시도가 있었으나, FSB의 개입과 푸틴 행정부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체첸 공화국 이치케리아의 전 대통령 아슬란 마스하도프 측과[50][51] 러시아 대통령 고문 아슬람베크 아슬라카노프 등이[144] 인질범들과 접촉하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러시아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갑작스러운 진압 작전 개시로 인해 모두 무산되었다. 심지어 알자지라 기자들의 협상 중재 제안도 거부되었다.[53]
9월 3일 오후 시작된 진압 작전은 그 자체로 많은 논란을 낳았다. 체육관에서의 첫 폭발 원인부터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와 목격자 및 일부 조사관의 주장이 엇갈렸으며, 이후 T-72 전차, BTR-80 장갑차, 열압력 무기인 슈멜 로켓 등 중화기가 동원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 진압 및 인명 피해 확대 논란이 거세졌다.[67][70][71][74] 현장에서는 지휘 체계 혼선 정황도 포착되었고[107], 협상가 미하일 구체리에프는 인질범으로부터 정부에 대한 불신과 책임 전가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144] 또한, 작전 과정에서 지역 민간인들의 자발적 전투 참여와[68] 일부 정규군의 이탈 주장[69], 사망한 인질범 시신 훼손 정황[70]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보고되었다.
사건의 배후와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는 초기에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을 강조했으나, 이후 확인된 바로는 대부분의 인질범이 체첸 또는 잉구셰티야 출신이었다. 체첸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가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한 반면[126], 아슬란 마스하도프는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하며 사건을 규탄했다. 인질범 중 일부는 과거 러시아 당국에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전력이 있거나 사망자로 발표되었던 인물도 포함되어 있어 의혹을 증폭시켰다.[162][171][166][167][175][176] 또한 법의학 검사 결과, 사망한 인질범 다수가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147][148][149]
푸틴 대통령은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약속했지만, 러시아 검찰은 2005년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당국의 작전에 실수가 없었다고 결론 내려 희생자 가족과 인권 단체의 강한 반발을 샀다.[189] 베슬란의 어머니회 등 유가족 단체들은 정부 발표를 불신하며 독자적인 진상 규명 활동을 이어갔고, 유럽 인권 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베슬란 참사는 러시아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사건의 진상과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5. 1. 러시아 국내 영향
사건 초기, 공격자들의 정확한 정체와 출신은 불분명했다. 인질극 이틀째부터 이들이 인근 체첸 출신 분리주의자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당시 푸틴 대통령의 체첸 보좌관이었던 아슬람베크 아슬라카노프는 이를 부인하며 "그들은 체첸인이 아니었다. 체첸어로 말을 걸자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 러시아어로 말해달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생존 인질들은 인질범들이 전형적인 코카서스 억양으로 러시아어를 사용했다고 증언했다.푸틴 대통령은 이전 테러 사건들과 달리 이번 공격을 제2차 체첸 전쟁과 직접 연결 짓는 것을 피하고, 대신 "국제 테러리즘의 직접적인 개입"이라 규정하며 민족주의적 배경을 의도적으로 희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처음에 무장 세력 중 9명이 아랍인이고 1명이 "흑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에는 아랍인 2명만 확인되었다고 발표 내용을 수정했다. 안드레이 피온트코프스키와 같은 독립 분석가들은 푸틴이 이전과는 달리 체첸 관련 테러 공격의 규모를 축소하려 했으며, 이 사건을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과 연관시키면서도 동시에 서방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관대하다고 비판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2004년 9월 17일, 체첸 테러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자신이 이끄는 리야드-우스 살리힌 "순교자 여단"이 베슬란 학교 인질극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작전에 8000EUR가 소요되었다고 밝혔으며, 베슬란 사건 이전 몇 주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도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바사예프는 원래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학교를 목표로 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북캅카스의 러시아 주둔지"인 북오세티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이 베슬란에서 "끔찍한 비극"을 초래했다고 비난하면서도, 추가적인 베슬란 유형의 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는 2009년까지 러시아에서 발생한 마지막 주요 테러 공격이었으며, 바사예프는 이후 새로운 체첸 지도자 압둘-할림 사둘라예프의 설득으로 민간인 대상 무차별 공격을 중단했다.[126] 사둘라예프는 바사예프를 부사령관으로 임명했지만 인질극과 민간인 표적 공격을 금지했다.
반면, 체첸 분리주의 지도자 아슬란 마스하도프는 자신의 세력이 인질극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신성 모독"이자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범인들을 러시아의 잔혹 행위로 인해 정신이 나간 "미치광이"라고 묘사했고, 런던의 특사 아흐메드 자카예프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모든 공격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한 북오세티야 측의 제안에 따라 협상가 역할을 수락했다고 밝혔고, 서방 정부에 러시아와 체첸 간 평화 회담 중재를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어린이 살해범"과는 협상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마스하도프의 제안을 히틀러에 대한 유화 정책에 비유하며 그에게 바사예프와 동일한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결국 마스하도프는 2005년 3월 8일, 체첸에서 러시아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되었고, 시신은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 매장되었다.
사건 직후 러시아 정부는 공격자들이 바사예프가 이끄는 국제 테러 조직의 일원이며, 여기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다수의 아랍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또한 베슬란 학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중동 국가로 아랍어 통화가 감지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알제리 국적의 오스만 라루시와 야신 베날리아, 그리고 또 다른 영국 시민 카멜 라바트 보랄라 등이 초기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나, 이러한 알카에다 연루설은 이후 러시아 정부에 의해 더는 강조되지 않았고, 라루시와 베날리아는 공식 용의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목한 공격의 기획자 및 자금 제공자는 다음과 같다.
이름 | 역할 | 비고 |
---|---|---|
샤밀 바사예프 | 최종 책임자 | 체첸 테러 지도자. 2006년 7월 잉구셰티야에서 사망. |
카멜 라바트 보랄라 | 조직책 (혐의) | 영국-알제리인. 2004년 9월 체첸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짐. |
아부 오마르 알-사이에프 | 자금 제공자 (혐의) |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2005년 12월 다게스탄에서 사망. |
아부 자이드 알-쿠웨이티 | 조직책 (혐의) | 쿠웨이트 국적. 2005년 2월 잉구셰티야에서 사망. |
2004년 11월, 사고프시의 아흐메드 메르조예프(28세)와 마리나 코리고바(16세)가 베슬란 공격과 관련하여 체포되었다. 메르조예프는 테러리스트 지원 혐의, 코리고바는 테러범이 사용한 전화 소지 혐의였으나, 코리고바는 무혐의로 석방되었다.
사건 발생 며칠 후 시작된 법의학적 조사와 생존자 증언 등을 통해 공격자들의 신원 파악이 진행됐다. 법의학 검사 결과, 사망한 인질범 21명이 헤로인,[147] 메스암페타민, 치사량의 모르핀 등을 복용한 상태였음이 드러났다.[148][149] 수사 당국은 이것이 그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항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설명했다. 2004년 11월, 러시아 당국은 32명의 인질범 중 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지만, 2005년 9월에는 검찰 측에서 22구만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히는 등[150] 정보에 혼선이 있었다. 확인된 용의자 대부분은 20~35세 사이의 잉구쉬인이거나 잉구셰티야 거주자(일부는 체첸 난민)였다. 이들 중 최소 5명은 점거 이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던 인물들이었고, 8명은 과거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전력이 있었으며, 일부는 베슬란 공격 직전에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러시아 정부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주요 공격 가담자 명단이다.
{| class="wik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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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이름 (나이) !! 출신 및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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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span="26" | 남성
| 루슬란 타기로비치 후치바로프 (32세), 별명 "폴코브니크"(대령) || 잉구쉬, 갈라쉬키 출신. 집단 지도자로 추정. 신원 불분명, 생존/도주설 있음.[13] 바사예프는 "콜. 오르스트코예프"로 지칭.[126] "알리"라는 이름으로 협상 주도. 초기 알리 타지예프설, 아흐메드 예블로예프설 모두 부인됨.[152][153][154][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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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아나톨리에비치 호도프 (28세), 별명 "압둘라" || 북오세티야 엘코토보 출신 (오세트인-우크라이나인). 베슬란 학교 졸업생. 지도부 중 한 명. 가장 공격적인 인물로 묘사됨.[158] 수감 중 이슬람 개종. 수배 중에도 고향에서 생활.[217] FSB 이중간첩설 제기됨 (바사예프 주장).[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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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나우르 코조예프 || 잉구쉬, 칸티셰보 출신. 다섯 자녀의 아버지.[160] 점거 중 목격 주장 있음.[161] 동명이인 사살 사건 있었으나, 본인은 베슬란에서 사망 확인. 사전 사망 발표 오류 있었음.[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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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지르-알리 아흐메도프 (30세) || 체첸, 빌토-유르트 출신.[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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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스탐 아타예프 (25세) || 체첸인, 잉구쉬 프세드카 출신. 2002년 동생 등 피살 사건 관련.[16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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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반 바히토비치 바르차슈빌리 (알즈베코프) (26세) || 잉구쉬, 네스테로브스카야 출신. DNA로 신원 확인.[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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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만 마고메도비치 아우셰프 (33세) || 잉구쉬, 에카제보 출신.[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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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마고메드-하사노비치 일리예프 (20세) || 잉구쉬, 말고베크 출신. 불법 무기 소지 체포/석방 전력.[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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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라김 마고메도비치 조르토프 (28세) || 잉구쉬, 나즈란 출신.[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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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누르 가이눌린 (23세) || 타타르인, 모스크바 출신. 의대 졸업생.[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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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슬랑기레이 베크술타노비치 가타가제프 (29세) || 잉구쉬, 사고프시 출신.[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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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탄 카무르조예프 (27세) || 체첸인, 카자흐스탄 출신.[170] (출신 정보 상이, 2000년 체포 전력 설 있음)[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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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고메드 후치바로프 (21세) || 잉구쉬, 나즈란 출신. 불법 무기 소지 유죄 전력.[17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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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파시 쿨라예프 (31세) || 체첸인, 엔게노이 출신. 누르-파시의 형, 바사예프 전 경호원, 수감 중 부상, 공격 전 석방.[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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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르-파시 쿨라예프 (24세) || 체첸인, 엔게노이 출신. 유일한 생존 체포자, 종신형 선고, 카디로프의 카디로프치 소속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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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쿠슈토프 (17세) || 잉구쉬. 1992년 북오세티야 인종 분쟁 시 탈출.[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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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둘-아짐 라바자노프 (31세) || 체첸인, 카자흐스탄 출생. 1차 체첸전 러시아군 참전 후 반군 전향 (도쿠 우마로프 그룹).[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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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센 메르조예프 (25세) || 체첸인, 엔게노이 출신.[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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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아흐메도비치 포셰프 (22세) || 잉구쉬, 말고베크 출신.[16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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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르베크 사이드-알리예비치 셰이베카노프[174] (25세) || 체첸인, 잉구쉬 프세드카 거주. 공격 직전 석방.[166][167][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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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사이드-알리예비치 셰이베카노프 (20세) || 체첸인, 잉구쉬 프세드카 거주.[16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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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란 테트라제 (31세) || 조지아 출신 추정. 조지아 정부는 부인.[172]
5. 2. 국제 관계에 미친 영향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월 1일 점거 사건 발생 직후 즉각 테러리스트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시 진행 중이던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하던 부시 행정부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었다.5. 3. 논란 및 진상 규명 노력
사건 초기부터 러시아 당국의 대응 방식과 진압 작전의 적절성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제기되었다. 특히 협상 시도 과정에서의 혼선과 진압 작전 중 중화기 사용, 그리고 사건 이후 진상 규명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협상 시도와 FSB의 개입 논란사건 발생 초기, 러시아 정부는 무력 사용 자제를 공언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다. 인질범들이 지명한 소아과 의사 레오니드 로샬이 협상에 나섰으나[33], FSB는 자체적인 비밀 위기 본부를 운영하며 협상 과정을 통제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7][50] 국가 두마 의원 유리 사벨리예프는 공식 협상팀과 별개로 FSB의 비밀 본부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평화적 해결 노력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81]
체첸 공화국 이치케리아의 대통령 아슬란 마스하도프 역시 협상 의사를 밝혔으나[50][51], 러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마스하도프에게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52][65] 러시아 대통령 고문 아슬람베크 아슬라카노프 또한 인질범들과 접촉하여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그가 학교에 진입하기로 약속된 시간보다 두 시간 먼저 진압 작전이 시작되면서 협상은 무산되었다.[144]
진압 작전과 중화기 사용 논란9월 3일 오후 1시경, 학교 체육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하며 혼란 속에서 진압 작전이 시작되었다. 이 초기 폭발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 러시아 정부 주장: 인질범들이 설치한 폭탄이 터지거나[61], 도주하는 인질들에게 발포하자 대응 사격을 가했다는 입장이다.[62] 토르신 위원회는 인질범들이 의도적으로 폭탄을 터뜨렸다고 결론 내렸다.[61]
- 목격자 및 일부 조사관 주장: 러시아 저격수가 폭탄 스위치를 누르고 있던 인질범을 쏘면서 폭발이 시작되었다는 증언이 있다.[26][62][70] 유리 사벨리예프 의원은 외부에서 발사된 슈멜 로켓 두 발이 첫 폭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빈 발사기)가 인근 건물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12][56][57][58] 일부 목격자들도 외부 발사체에 의한 폭발을 증언했다.[249]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T-72 전차, BTR-80 장갑차, Mi-24 공격 헬리콥터 등 중화기를 동원했다.[67] 특히 열압력 무기로 분류되는 슈멜 보병 로켓이 학교 건물에 최소 3기 이상 발사된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되었다.[70][71] 러시아 정부는 처음에는 중화기 사용을 부인했으나 이후 인정했다.[9][72] 전차는 학교를 향해 최소 7발의 포탄을 발사했으며[74], 장갑차 역시 중기관총으로 교실 창문을 향해 사격했다.[70] 이러한 중화기 사용이 오히려 인질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59] 생존자들은 인질범들에 의해 인간 방패로 사용되었을 때 외부의 군인들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75][76][107]
또한, 현장의 지휘 체계 혼란과 미흡한 후속 조치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사격 중지 명령과 공격 명령이 동시에 들리는 등 혼선이 있었고[107],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 장비와 부상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가 제때 충분히 동원되지 못했다.[21][79][80][107]
책임 소재 및 배후 논란사건 직후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제2차 체첸 전쟁과 직접 연결하기보다는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 조직의 소행으로 규정하려 했다. 초기에는 다수의 아랍인과 흑인 아프리카인이 인질범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확인된 아랍인은 2명에 불과했다.
체첸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2004년 9월 17일, 자신이 이끄는 '리야드-우스 살리힌 순교자 여단'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작전에 8000EUR가 소요되었다고 밝혔다.[13] 그는 러시아 당국의 강경 대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추가적인 테러 공격을 예고했다. 반면, 또 다른 체첸 지도자 아슬란 마스하도프는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하며 "신성 모독"이라고 비난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 참여 의사를 밝혔다.[51] 러시아 정부는 마스하도프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인질범들의 국적과 신원에 대해서도 혼선이 있었다. 대부분 잉구쉬 또는 체첸 출신으로 밝혀졌으나, 초기 러시아 정부의 발표와 달리 아랍인의 수는 적었다. 또한, 인질범 중 일부는 과거 러시아 당국에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전력이 있거나, 심지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던 인물도 포함되어 있어 의혹을 낳았다.[162][171][166][167][175][176] 법의학 검사 결과 일부 인질범들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147][148][149]
진상 규명 노력과 한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약속했다. 그러나 2005년 12월, 러시아 검찰은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진압 작전 과정에서 당국의 실수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189] 이는 중화기 사용의 적절성, 협상 과정의 문제점 등 여러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내려진 결론이어서 희생자 가족들과 인권 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베슬란의 어머니회를 비롯한 유가족 단체들은 정부의 조사 결과를 불신하며 독자적인 진상 규명 활동을 이어갔고, 유럽 인권 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리 사벨리예프 의원이나 스타니슬라프 케사예프 북오세티야 의회 부의장 등이 참여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정부의 공식 발표와 상반되는 내용들이 제기되었으나[26][56], 이러한 주장들은 러시아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베슬란 참사의 진상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은 사건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6. 한국의 관점에서의 평가
(내용 없음 - 하위 섹션에서 관련 내용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원본 소스에 이 섹션에만 해당하는 고유한 '평가' 내용이 부족하여 중복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작성하지 않음)
6. 1.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반영
2004년 9월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공개적인 조사는 거부했지만, 친크렘린 성향 정당이 주도하는 국가 두마의 의회 조사에는 신중하게 동의했다.[190][191]같은 해 11월, 인테르팍스 통신은 의회 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토르신이 "외국 정보 기관"의 연루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기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192] 2006년 12월 22일, 러시아 의회 위원회는 조사를 마무리하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무장 세력의 수를 32명으로 결론짓고, 북 오세티야 경찰의 심각한 보안 미흡을 지적하며 책임을 물었다. 또한 인질 수를 축소 발표한 당국을 비판했다.[193] 위원회는 이번 공격이 아슬란 마스하도프를 포함한 체첸 테러 지도부에 의해 계획되었다고 주장했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으로, 포위 공격을 끝낸 총격전이 보안군이 아닌 인질범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194] 화염 방사기 사용에 대해서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다"며 정당화했다.[195] 이에 대해 베슬란 지원 단체 활동가 엘라 케사예바는 이 보고서가 푸틴과 측근들이 더 이상 위기 상황에 대한 논의를 원치 않는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61]
그러나 2006년 8월 28일, 연방 의회 조사단 소속 두마 의원 유리 사벨리에프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협상을 무시하고 최대 화력을 동원해 의도적으로 학교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무기 및 폭발물 전문가인 그는 특수 부대가 경고 없이 로켓 추진 수류탄을 발사하며 무력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7년 2월에는 위원회 소속 유리 이바노프 의원과 함께 조사가 은폐 시도라고 비판하며, 크렘린의 공식 발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 토르신 보고서 승인을 거부했다.[60]
사건과 관련하여 재판을 받은 공무원은 프라보베레즈니 구역 ROVD(지구 민병대) 소속 경찰관 3명뿐이었다. 이들은 무장 괴한의 학교 점거를 막지 못한 과실 혐의로 기소되었으나,[196] 2007년 5월 30일 프라보베레즈니 법원에서 사면 판결을 받았다. 판결 직후 수십 명의 지역 여성들이 법정에서 격렬하게 항의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피해자 단체들은 이 재판이 윗선의 책임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197] 항소 의사를 밝혔다.[198]
2007년 6월에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아 법원에서 말고베크스키 구역 ROVD 경찰관 2명(무하지르 예블로예프, 아흐메드 코티예프)이 공격자들이 잉구셰티아에 훈련 기지를 설치하는 것을 방치한 과실 혐의로 기소되었다. 두 사람은 무죄를 주장했고,[199] 2007년 10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2008년 3월 잉구셰티아 대법원에서 확정되었으며, 피해자들은 유럽 인권 재판소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200]
6. 2. 진보/보수 진영 간의 시각차
2004년 9월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외국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공개적인 조사 요구를 거부했으나, 친크렘린 정당이 주도하는 국가 두마의 의회 조사에는 신중하게 동의했다.[190][191]같은 해 11월, 인테르팍스 통신은 의회 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드르 토르신의 말을 인용하여 "외국 정보 기관"의 연루 증거가 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밝히지 않았다.[192] 2006년 12월 22일, 러시아 의회 위원회는 조사를 마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학교를 습격한 무장 세력이 32명이라고 결론 내렸고, 보안 조치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북오세티야 경찰에게 상당 부분 책임을 물었다. 또한 당국이 관련된 인질 수를 축소 발표했다고 비판했다.[193] 위원회는 이번 공격이 아슬란 마스하도프를 포함한 체첸 지도부에 의해 계획되었다고 주장했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으로, 포위 공격을 끝낸 총격전이 보안군이 아닌 인질범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194] 화염 방사기 사용에 대해서는 토르신 위원장이 "국제법은 테러리스트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다"며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195] 이에 대해 베슬란 지원 단체를 이끄는 활동가 엘라 케사예바는 이 보고서가 푸틴과 그의 측근들이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한 논의를 원치 않는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61]
한편, 2006년 8월 28일, 연방 의회 조사단의 일원이었던 두마 의원 유리 사벨리에프는 독자적인 보고서를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최대 화력을 동원해 의도적으로 학교를 공격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무기 및 폭발물 전문가인 그는 특수 부대가 진행 중이던 협상을 무시하고 경고 없이 로켓 추진 수류탄을 발사하며 무력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7년 2월에는 위원회 소속 의원 두 명(사벨리에프와 유리 이바노프)이 조사가 은폐 시도였다고 비판하며, 크렘린의 공식 발표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토르신의 보고서 승인을 거부했다.[60]
6. 3.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한국에서는 2004년 9월 6일, 인질범 중에 고려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외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려인은 본래 러시아의 연해주 등지에 거주하던 한민족 계통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에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오시프 스탈린 정권의 판단 아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당했으며, 현재는 주로 우즈베키스탄 등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인을 중국의 조선족과 마찬가지로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로 여기는 인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 소식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많은 외국어에서 고려인, 조선인, 한국인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영어로는 'Korean', 러시아어로는 '카레이츠' 등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고려인이 테러에 가담했다는 보도가 자칫 한국인 전체가 테러리스트와 연관된 듯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국제 사회에 확산시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7. 결론
러시아의 주요 로켓 과학자이자 국회 조사관의 반대 의견인 유리 사벨리예프(Yuri Savelyev)의 보고서는 최종 학살의 책임을 러시아군과 연방 정부의 최고위 관리들의 행동에 돌렸다.[215] 2006년에 발표된 사벨리예프의 280페이지 분량 보고서는 최초 폭발의 원인을 규명하며, 당국이 학교 건물을 공격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의 행동에 대응하는 것처럼 보이려 했다고 결론지었다.[249][216] 위원회에서 연소 물리학 전문가였던 사벨리예프는 위원장 토르신(Torshin)을 "의도적인 조작" 혐의로 비판했다.[217]
한편, 북오세티야 의회(케사예프(Kesayev) 주도)의 별도 공개 조사에서는 2005년 11월 29일, 지역 및 연방 법 집행 기관 모두 상황을 잘못 처리했다고 결론 내렸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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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а этом этапе мы должны быть бдительн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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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s Chechnya options n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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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buries Maskhadov in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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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judge reads witness testimony on third day of 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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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vestigation is Hitting it on the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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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militant 'lived to kill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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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children suffered too, say families of the kil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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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убликованы фотографии террористов, захвативших школу в Беслан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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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 распоряжении «Новой» — прижизненные фотографии бесланских террористов. Публикуются впервы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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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Native Wiesent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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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spelled Mairbek Shebikh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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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16, Held in Beslan Invest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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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aev Directed the Seizure by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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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опознанными остаются три жертвы теракта в Беслане (Северная Осети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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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spelled Isa Torshkho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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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ing a 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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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spelled Bay 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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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spelled Tsoki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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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blames Chechen sisters for suicide bomb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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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spelled Mar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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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ush ex-cop reportedly among hostage-t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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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ims of Beslan hostage crisis demand death penalty to the only arrested terro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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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attacker jailed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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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of Beslan commission to check information on Kulaev's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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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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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ES refutes information on Kulaev's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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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istakes', Beslan report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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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 does not see a link between Chechnya and Be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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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zavisimaya Ga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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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 Putin rejects public Beslan inqu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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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intelligence involved in Beslan school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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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ed-up security could have prevented Beslan siege, probe head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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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flamethrowers caused no fire at Besla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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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dreds still missing in Be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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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act applied to Beslan militiamen will be appealed aga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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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 Court upholds acquittal of Ingush militiamen on Beslan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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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Mothers Stay In Court All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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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doubts shatter 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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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Residents Say Forces Used Gren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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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nsational statement of the representative of public prosecutor: "Tanks and flame throwers were used during the 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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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Mothers" ask FSB to declassify video and audio archives on Be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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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nswer from FSB to request of "Beslan Mothers" to declassify the video archive of the 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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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lan Mothers Release a Film Beslan Mothers Release a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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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al Official suggests Ingush abductions are revenge for Be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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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ić zabranio V. Pavić da primi rusko odlič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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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ровластные журналисты неделю объясняют Юрию Дудю, почему он снял очень плохой фильм про "Беслан". Кратчайший переска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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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ак вырастить фиалки в аду. Юрий Дудь и Ксения Собчак выпустили документальные фильмы о трагедии Бесла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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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o-Black Widow's Eyes liner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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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jured in 2004 Russian siege 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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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 meets angry Beslan m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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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 суде зачитали стихи о Путин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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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атери Беслана: «Главный виновник того, что произошло, — Владимир Пути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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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ыступление президента России Владимира Путина на расширенном заседании правительства с участием глав субъектов РФ 13 сентября 2004 год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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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ладимир Кара-Мурза: Под эхо теракта в метро закрутят гайки оппозици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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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орис Немцов: «Сам будущий президент не знает, что он будет президенто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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