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 (1633년)

2. 생애

송창은 전라도 전주 출신으로, 1657년(효종 8)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증조부는 송영진(宋英震), 할아버지는 송흥시(宋興詩), 아버지는 송유전(宋有銓)이다. 어머니는 함평이씨로 중추부지사를 지낸 이정(李瀞)의 딸이며, 부인은 능성구씨로 구치중(具致中)의 딸이다. 할아버지 송흥시는 송영구(宋英耉)의 아들인데 송영진의 양자가 되었다.

1658년(효종 9) 세자시강원 설서(世子侍講院說書)를 시작으로 춘추관기사관, 병조좌랑 등을 역임했으며, 효종실록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1659년(현종 즉위년) 예문관 봉교를 거쳐 1660년 왕명으로 복직, 1663년부터는 사간원정언, 사헌부 지평 등 주로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활동했다. 1669년에는 전라도 김제군 군수로 발령받기도 했다.

1672년(현종 11) 세자시강원보덕, 1673년(현종 14) 사간원 사간을 역임하였다. 1674년 현종이 갑자기 붕어하고 숙종이 즉위하자, 청나라에 파견되는 책봉사절의 서장관(書狀官)으로 연경에 다녀왔다. 1675년(숙종 1) 승정원우부승지, 승정원승지를 거쳤다. 이때 상복 문제로 남인 윤휴와 서인 김만중(金萬重) 간의 갈등이 발생하자 김만중을 변호하다 파직되기도 했다.

1680년(숙종 6) 승정원승지에 임명된 후, 1682년 강원도 관찰사(江原道觀察使)로 부임했다. 1686년 사간원대사간이 되고 1689년 황해도 관찰사(黃海道觀察使)로 발령받았다. 이후 1697년 승정원도승지, 1699년 예조참판을 거쳐 다시 승정원도승지가 되었다. 1702년 1월에는 효종 때 한림에 재직했던 일로 의정부우의정 신완(申琓)의 추천을 받아 1계급 특진하였다.

1702년(숙종 28) 한성부 판윤을 거쳐 1703년 의정부우참찬, 1704년 공조판서를 역임했으며, 1706년(숙종 32) 공조판서를 거쳐 의정부좌참찬으로 재직하던 중 사망했다.

2. 1. 초기 활동

2. 2. 관료 생활

2. 3. 생애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