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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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3층은 1999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자인 더글러스 홀이 상사의 살인 용의자로 몰리면서 겪는 사건을 다룬 SF 영화이다. 영화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로 시작하며, 더글러스는 가상현실에 접속하여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영화는 가상 세계와 현실의 경계, 의식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가상 세계의 윤리적 문제와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함의를 탐구한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2000년 새턴상 최우수 SF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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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층 - [영화]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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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
| 제목 | 13층 |
| 원제 | The Thirteenth Floor |
| 감독 | 조제프 루스나크 |
| 제작자 | 롤랜드 에머리히, 우테 에머리히, 마르코 베버 |
| 각본 | 조제프 루스나크, 라벨 센테노-로드리게스 |
| 원작 | 다니엘 F. 갈루예의 시뮬라크론-3 |
| 출연 | 크레이그 비어코, 그레첸 몰, 빈센트 도노프리오, 데니스 헤이스버트, 아민 뮐러-슈탈 |
| 음악 | 하랄트 클로저 |
| 촬영 | 베디고 폰 슐첸도르프 |
| 편집 | 헨리 리처드슨 |
| 제작사 | 센트로폴리스 엔터테인먼트 |
| 배급사 | 컬럼비아 픽처스 (국제), Jugendfilm, 20세기 폭스 (독일), SPE (일본) |
| 개봉일 | 1999년 4월 16일 (덴마크), 1999년 5월 28일 (미국), 1999년 11월 25일 (독일) |
| 상영 시간 | 100분 |
| 제작 국가 | 미국, 독일 |
| 언어 | 영어 |
| 제작비 | 1600만 달러 |
| 흥행 수익 | 1850만 달러 |
2. 줄거리
영화는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시작한다. 1999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자인 '''더글러스 홀'''(Bierko)은 어느 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고, 자신의 상사이자 가상 현실(VR) 시뮬레이션 개발자인 '''해넌 풀러'''(Mueller-Stahl)가 살해당했다는 소식과 함께 자신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음을 알게 된다.
혼란스러운 그 앞에 자신을 풀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제인 풀러'''(Gretchen Mol)가 나타난다. 더글러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풀러가 남겼을 메시지를 찾고자 자신이 개발한 1937년의 가상 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가상 현실 속에서 단서를 찾던 더글러스는 점차 자신이 살고 있는 1999년의 세계 역시 또 다른 시뮬레이션이라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실 세계(2024년)에서 온 제인의 정체와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의 음모를 알게 된다. 결국 데이비드와의 대결 끝에 더글러스의 의식은 2024년의 현실 세계에서 깨어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2. 1. 해넌 풀러의 죽음과 제인의 등장
1999년 로스앤젤레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자인 '''더글러스 홀'''(Bierko)은 어느 날 아침 기억이 흐릿한 상태로 깨어난다. 그의 손에는 피 묻은 셔츠가 들려 있었고, 같은 날 자신의 상사이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컴퓨터 회사를 소유한 '''해넌 풀러'''(Mueller-Stahl)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풀러는 1937년의 로스앤젤레스를 재현한 가상 현실(VR) 시뮬레이션의 발명가였다.더글러스는 풀러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LAPD의 '''래리 맥베인''' 형사(Haysbert)에게 심문을 받는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들로 인해 더글러스는 스스로의 결백마저 의심하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풀러에게는 딸이 없었음에도 자신을 풀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제인 풀러'''(Gretchen Mol)라는 여성이 나타난다. 그녀는 아버지의 회사를 상속받고 새로운 VR 시스템을 중단시키려 한다고 밝힌다. 더글러스는 이전에 만난 적 없는 제인에게 왠지 모를 데자뷔를 느낀다.
2. 2. 1937년 가상현실로의 접속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해넌 풀러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더글러스 홀'''은 동료 '''휘트니'''로부터 풀러가 생전에 컴퓨터 내의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플러가 남긴 자동 응답 메시지를 통해, 그가 1937년 로스앤젤레스 가상 현실 (VR) 시뮬레이션 속 인물 중 한 명에게 자신(더글러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맡겼다는 단서를 얻는다.[1][2] 이에 더글러스는 직접 가상 세계에 접속하기로 결심한다. 이는 가상 세계 속 인물의 의식을 일시적으로 빼앗는 실험 단계의 위험한 방법이었다.[2]더글러스는 1937년 가상 현실 속 은행원 '''존 퍼거슨'''의 몸으로 접속한다.[1][2] 놀랍도록 현실적으로 구현된 1937년의 로스앤젤레스에서 더글러스(퍼거슨)는 플러가 자주 찾던 고급 호텔로 향한다.[2] 그곳에서 플러의 숨겨진 사생활의 단면을 발견하지만, 정작 그가 찾던 편지는 찾지 못하고 현실 세계(1999년)로 돌아온다.[1][2]
현실로 돌아온 더글러스에게 '''톰 존스'''(다른 자료에서는 '술집 사장'으로 묘사됨[1])라는 남자가 접근한다.[2] 그는 자신이 플러 살인 사건의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더글러스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다.[1][2]
2. 3. 애쉬톤의 각성과 진실의 발견
더글라스 홀은 해넌 풀러가 가상현실 속 1937년의 바텐더인 제리 애쉬튼에게 남긴 편지를 찾기 위해 다시 시뮬레이션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애쉬튼이 이미 그 편지를 읽고 자신이 사는 세계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는 진실을 깨달은 상태였다. 애쉬튼은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에 큰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더글라스에게 왜 이런 세계를 만들었냐고 따지며 공격한다. 더글라스는 애쉬튼과의 격투 끝에 간신히 1999년의 현실로 돌아온다.현실로 돌아온 더글라스는 맥베인 형사로부터 제인 풀러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넌 풀러에게 딸은 없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는 제인의 행방을 쫓다가 그녀와 똑같이 생긴 슈퍼마켓 점원 나타샤 몰리나로를 발견하지만, 나타샤는 더글라스를 알아보지 못한다.
풀러의 메시지에 따라 더글라스는 도시 외곽,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차를 몰고 간다. 그곳에서 그는 세상의 끝, 즉 와이어프레임 모델로 이루어진 미완성된 공간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더글라스는 자신이 살고 있는 1999년 로스앤젤레스 역시 또 다른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제인 풀러(나타샤 몰리나로)가 더글라스 앞에 다시 나타나 모든 진실을 설명한다. 그녀는 2024년의 현실 세계에서 온 인물이며, 더글라스가 존재하는 1999년 세계는 수많은 가상 세계 중 하나에 불과하다. 또한 더글라스는 그녀의 현실 남편인 데이비드를 본떠 만들어진 캐릭터이지만, 제인은 점차 더글라스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2. 4. 휘트니의 사고와 데이비드의 폭주
더글러스의 동료인 '''휘트니'''는 가상 현실 속 세계에 호기심을 느끼고, 자신이 사는 1999년의 로스앤젤레스 역시 시뮬레이션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1937년의 가상 세계로 접속한다. 1937년 세계에서 휘트니에게 할당된 개체는 바텐더 '''애쉬튼'''이었다. 휘트니는 1937년 가상 세계에 들어간 직후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그 결과 애쉬튼의 의식이 1999년 세계에 있는 휘트니의 몸으로 옮겨오게 된다.휘트니의 몸을 차지한 애쉬튼은 기이한 행동을 보이고, 더글러스는 그가 애쉬튼임을 눈치챈다. 더글러스는 애쉬튼에게 그들 역시 시뮬레이션 속 존재임을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그 순간, 2024년 현실 세계의 인물인 '''데이비드'''가 더글러스의 몸을 다시 장악한다. 데이비드는 이전에도 더글러스의 몸을 이용해 해넌 풀러와 바텐더 존스를 살해한 전적이 있으며, 가상 세계에서의 살인을 게임처럼 여기는 인물이다.
데이비드는 더글러스의 몸으로 애쉬튼(휘트니의 몸)을 총으로 쏘아 살해한다. 이후 데이비드는 더글러스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자신의 아내인 제인마저 살해하려 위협한다. 하지만 제인은 남편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맥베인 형사에게 모든 진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상태였다. 결국 제인을 위협하던 데이비드(더글러스의 몸)는 현장에 도착한 맥베인 형사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2. 5. 2024년에서의 각성
더글러스의 몸을 차지한 데이비드는 제인마저 해치려 하지만, 미리 제인의 연락을 받은 맥베인 형사가 나타나 데이비드(더글러스의 몸)를 총으로 쏘아 죽인다.[1][2] 1999년의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데이비드가 죽음을 맞이하자, 비어있던 2024년 현실 세계의 데이비드 몸으로 더글러스의 의식이 이동하여 깨어난다.[1][2]더글러스는 VR 시스템에 연결된 상태였으나 곧 연결을 해제하고, 마침내 현실의 제인과 그녀의 아버지이자 실제 해넌 풀러를 만나게 된다.[1] 제인은 더글러스에게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이야기해주려 하고, 그녀가 말을 시작하는 순간 영화는 끝을 맺는다.[1]
3. 등장인물
영화 《13층》에는 가상 현실과 현실을 넘나드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요 등장인물과 배역은 다음과 같다.
- 크레이그 비에코: 1999년의 더글러스 홀, 1937년의 존 퍼거슨, 2024년의 데이비드 역.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가상 현실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핵심 인물이다.
- 그레첸 몰: 2024년의 제인 풀러, 1999년의 나타샤 몰리나로 역. 데이비드의 아내이자 더글러스 홀에게 진실을 밝히고 그와 로맨스 관계를 맺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중요한 반전을 제공한다.
- 빈센트 도노프리오: 1999년의 제이슨 휘트니, 1937년의 제리 애쉬톤 역. 더글라스 홀의 동료이자, 1937년 가상 세계의 인물로 등장하여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 아르민 뮬러-슈탈: 1999년의 해넌 풀러, 1937년의 그리슨 역. 더글라스 홀과 함께 시스템을 개발한 인물로, 그의 죽음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시스템의 배경 설정을 제공한다.
- 데니스 헤이스버트: 1999년의 래리 맥베인 형사 역. 해넌 풀러 살인 사건을 수사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LAPD 형사이다.
이 외에도 여러 조연들이 등장하여 영화의 다층적인 구조와 긴장감을 더한다.
3. 1. 더글러스 홀 & 퍼거슨 & 데이비드 (크레이그 비에코)
크레이그 비에코가 연기한 인물로, 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세 인물, 즉 1999년의 더글러스 홀, 1937년의 존 퍼거슨, 2024년의 데이비드를 연기한다.더글러스 홀은 1999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는 해논 풀러와 함께 가상 현실 시스템을 개발한 컴퓨터 과학자이자 풀러가 운영하는 회사의 후계자이다. 풀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풀러가 남긴 메시지를 찾기 위해 직접 가상 현실 시스템에 접속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1999년 세계 역시 또 다른 가상 현실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홀은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고 부조리에 맞서는 핵심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존 퍼거슨은 더글러스 홀이 1937년의 가상 로스앤젤레스로 접속했을 때 취하는 신분이다. 그는 은행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홀은 퍼거슨의 모습으로 풀러가 남긴 단서를 추적한다.
데이비드는 2024년, 즉 홀이 속한 1999년 시뮬레이션 외부의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그는 제인 풀러의 남편이며, 가상 현실 속 더글러스 홀은 바로 이 데이비드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데이비드는 질투심 많고 폭력적인 성향을 지녔으며, 가상 현실 시스템을 이용해 홀의 몸을 조종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일삼는다. 결국 그는 래리 맥베인 형사에게 사살당한다. 데이비드가 죽는 순간, 가상 현실 속 홀의 의식이 현실 세계 데이비드의 몸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처럼 크레이그 비에코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진실을 추구하는 더글러스 홀, 과거 시뮬레이션 속 인물인 존 퍼거슨, 그리고 현실 세계의 악역인 데이비드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며 영화의 복잡한 구조와 주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3. 2. 제인 풀러 & 나타샤 몰리나로 (그레첸 몰)
그레첸 몰이 연기한 제인 풀러는 2024년 현실 세계의 인물로, 1999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을 만든 데이비드의 아내이다. 그녀는 남편이 만든 1999년 시뮬레이션 세계에 접속하여 활동한다.영화 초반, 제인은 사망한 시스템 개발자 해논 풀러의 딸로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한다. 그녀의 목적은 아버지의 회사와 그가 만든 새로운 VR 시스템(1937년 로스앤젤레스 시뮬레이션)을 장악하고 폐기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해논의 친구이자 후계자인 더글라스 홀과 만나 로맨스 관계로 발전한다. 홀이 해논 풀러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자, 제인은 그에게 알리바이를 제공하며 돕는다.
제인은 이야기의 핵심적인 반전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녀는 홀에게 그가 살고 있는 1999년의 세계 역시 실제 현실이 아닌, 2024년에서 만들어진 정교한 시뮬레이션이라는 진실을 알려준다. 제인의 설명에 따르면, 홀의 세계는 수많은 가상 세계 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 안의 존재(해논 풀러)가 다시 자신만의 가상 세계(1937년 시뮬레이션)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1999년 시뮬레이션 내에서 제인은 '나타샤 몰리나로'라는 또 다른 신분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식료품점 점원으로 일하는 나타샤는 홀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데, 이 만남은 홀이 자신이 속한 세계의 본질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추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제인은 남편 데이비드의 폭력성에 직면한다. 데이비드는 VR 시스템을 이용해 홀의 몸을 조종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질투심에 눈이 멀어 제인까지 해치려 한다. 그러나 제인은 LAPD 소속 래리 맥베인 형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결말에서 데이비드가 1999년 시뮬레이션 안에서 죽자, 홀의 의식이 데이비드의 육체를 통해 2024년 현실 세계로 이동한다. 제인은 현실에서 마침내 홀과 재회하고, 그에게 시뮬레이션에 관한 모든 진실을 설명하려 하면서 영화는 끝맺는다. 제인 풀러는 단순한 히로인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비밀을 풀며 주인공의 각성을 이끄는 주체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3. 3. 휘트니 & 애쉬톤 (빈센트 도노프리오)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연기한 인물들이다. 그는 1999년의 제이슨 휘트니와 1937년 가상 세계의 제리 애쉬톤, 두 역할을 맡았다.제이슨 휘트니는 더글라스 홀의 동료로, 그와 함께 가상 현실 시스템을 다루는 인물이다. 그는 더글라스 홀이 해넌 풀러가 남긴 메시지를 찾기 위해 1937년 시뮬레이션에 접속하는 것을 돕는다.
제리 애쉬톤은 1937년 로스앤젤레스 시뮬레이션 속 바텐더이다. 그는 해넌 풀러가 더글라스 홀에게 남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그 메시지를 읽고 자신이 컴퓨터 프로그램 속 인공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 충격적인 진실은 애쉬톤을 공포와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고, 결국 그는 진실을 알려준 홀(존 퍼거슨의 모습으로 접속한 상태)을 죽이려 든다. 이는 가상 세계 시스템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과 그 안의 존재들이 겪는 혼란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후 휘트니는 애쉬톤의 모습으로 1937년 시뮬레이션에 접속했다가 퍼거슨(홀)을 납치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이 사고로 인해 애쉬톤의 의식은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 1999년 시뮬레이션)의 휘트니 몸으로 옮겨가게 된다. 휘트니의 몸을 차지한 애쉬톤은 더글라스 홀을 인질로 잡지만, 결국 홀의 몸을 조종하고 있던 데이비드에게 살해당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애쉬톤의 행동과 최후는 가상 현실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그 안에서 자아를 인식하게 된 존재가 겪는 파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3. 4. 해넌 풀러 & 그리슨 (아민 뮬러 스탈)
아르민 뮬러-슈탈은 작중 중요한 두 인물, 해넌 풀러와 그리슨을 연기한다.| 연도 | 배역 이름 | 설명 |
|---|---|---|
| 1937 | 그리슨 | 1937년 시뮬레이션 속 인물 |
| 1999 | 해넌 풀러 | 시스템 공동 개발자, 컴퓨터 회사 소유주 |
| 2024 | 해넌 풀러 (진짜) | 제인 풀러의 아버지, 현실 세계 인물 |
1999년의 '''해넌 풀러'''는 더글라스 홀(크레이그 비에코 분)과 함께 작중 '시스템'이라 불리는 가상 현실(VR) 시뮬레이션을 개발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컴퓨터 회사를 소유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발명가로,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과거인 1937년의 로스앤젤레스를 재현한 VR 시뮬레이션을 완성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그 안의 인공 지능 거주자들이 스스로를 프로그램 속 존재임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었다.
해넌 풀러는 시스템의 배경 설정을 1937년으로 한 이유를 제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초반, 그는 자신이 만든 시스템과 관련된 중대한 비밀을 발견하고 이를 더글라스 홀에게 알리려 하지만, VR 시스템의 조기 테스트를 시작하려던 찰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죽음은 영화 전체의 미스터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며, 더글라스 홀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원인이 된다.
비록 영화 초반에 사망하지만, 해넌 풀러는 자신이 만든 1937년 시뮬레이션 안에 더글라스 홀을 위한 메시지를 남겨 세상의 진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에는 2024년 현실 세계에서 제인 풀러(그레첸 몰 분)의 아버지인 진짜 해넌 풀러로 등장하여 이야기의 다층적인 구조를 완성한다.
3. 5. 레리 맥베인 형사 (데니스 헤이스버트)
데니스 헤이스버트가 연기한 래리 맥베인 형사는 영화 13층에서 아민 뮬러 스탈이 연기한 해넌 풀러의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LAPD 소속 형사이다. 그는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크레이그 비에코가 연기한 더글러스 홀을 심문하며 영화의 전반적인 사건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맥베인 형사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홀에게 해넌 풀러에게는 딸이 없었으며, 홀이 만난 그레첸 몰이 연기한 제인 풀러는 실존 인물이 아닐 수 있다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는 홀이 자신이 속한 1999년 세계의 진실, 즉 그곳 역시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맥베인 형사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홀의 몸을 빼앗은 현실 세계의 인물 데이비드가 제인을 공격하려 할 때 나타나 데이비드를 사살하고 제인을 구출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세계 또한 시뮬레이션일 수 있음을 직감하고, 제인에게 "그래서, 이제 누군가 나를 뽑아낼 건가요?"라고 묻는 등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형사로서 사건을 객관적으로 수사하며, 영화 속에서 사법 시스템의 역할을 상징하는 인물로 해석될 수 있다.
4. 한국어 더빙 성우진 (MBC, 2003년)
5. 연출
영화 《13층》의 연출은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SF 영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효과의 사용은 주인공의 의식 전환 등 특정 장면에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전반적으로는 의상이나 건물과 같은 배경 요소에 집중하여 아날로그적인 시각 효과를 강조한다. 그러나 일부 장면에서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활용되기도 했다. 또한, 영화 속 각기 다른 시대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화면의 채도를 조절하는 등 시각적인 차이를 두었다. 음악 및 음향 효과 측면에서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교향곡과 특정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음악이 사용되었으며, 인물의 의식이 시스템과 연결되는 순간에는 특징적인 기계음 효과가 삽입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5. 1. 시각 효과
다른 SF 영화들과 비교하여 디지털 효과는 주인공들의 의식이 전환될 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전반적으로 의상이나 건물 등 배경에 초점을 맞춰 아날로그적인 시각 효과를 강조한다. 그러나 세상의 끝이나 2024년의 미래 도시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 효과로 표현되었다. 또한, 1937년 배경은 1999년이나 2024년 배경과 비교하여 채도가 낮게 표현되는 시각적 특징을 보인다.5. 2. 음악 및 음향 효과
영화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조성하는 교향곡과 1937년의 스윙 트랙이 두드러진다. 특별한 음향 효과로는 시스템의 전자 인격체와 의식이 연결될 때마다 기계 접속음이 삽입된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은 다음과 같다.- 《Easy come, easy go》
- 《The future of the future》
- 《St. Louis blues》
- 《Bugle call rag》
- 《Caravan》
- 《Erase/Rewind》
6. 영화 속 숨은 의미
영화 《13층》은 제목 자체부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서양 문화에서 불길하게 여겨지는 숫자 13은 영화의 미스터리하고 불안한 분위기를 암시하며, 작중 가상 현실 시스템이 위치한 건물의 층수를 나타낸다.
영화는 여러 상징적인 요소와 대사를 통해 관객에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 진실: 등장인물들이 추구하는 '진실'은 단순히 살인 사건의 범인을 넘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 자체가 가상 현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의미한다. 이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 "당신이 낯에 익어요": 반복되는 이 대사는 단순한 기시감을 넘어, 서로 다른 시뮬레이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들 간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한다.
- 1937년: 가상 현실 시스템의 배경이 되는 1937년 로스앤젤레스는 개발자 해넌 풀러의 향수가 담긴 시대로 설정되었다.
- 전자 인격체: 시뮬레이션 속에서 살아가는 인공 지능 기반의 존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이들은 스스로가 만들어진 존재임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자유 의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 세상의 끝: 가상 현실 세계의 물리적 경계를 의미하며,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세계의 진실을 깨닫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이는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의 한계와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6. 1. 13층
영화 제목이자 작중 시스템이 설치된 장소를 의미한다. 서양 문화권에서 13은 예수의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인원수를 가리키는 숫자로, 불길함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6. 2. 진실
해넌 풀러가 더글러스 홀에게 죽기 전 알려주려 했던 진실은 바로 홀 자신이 살고 있는 1999년 로스앤젤레스 역시 가상 현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풀러 살해 용의자가 된 홀은 점차 이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홀은 풀러가 남긴 메시지를 찾기 위해 직접 개발한 1937년 로스앤젤레스 가상 현실 시스템에 접속한다. 그곳에서 그는 풀러가 메시지를 남긴 바텐더 제리 애스턴을 만나지만, 애스턴은 자신이 인공 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상 존재임을 깨닫고 혼란에 빠져 홀을 공격한다.
한편, 홀은 풀러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인 풀러의 정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 경찰은 풀러에게 딸이 없었다고 밝히고, 홀은 제인과 똑같이 생긴 나타샤 몰리나로라는 인물을 만나지만 그녀는 홀을 알아보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홀은 풀러가 메시지에 남긴 지시대로, 평소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차를 몰고 가다 세상의 경계, 즉 조잡한 와이어프레임 모델로 이루어진 세상의 끝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홀은 자신이 살던 1999년 세계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정교한 시뮬레이션임을 깨닫는다.
이후 제인 풀러는 홀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홀의 세계는 수천 개의 가상 세계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그 안의 존재가 또 다른 가상 세계(1937년 시뮬레이션)를 만들어낸 특별한 경우라는 것이다. 제인은 실제로는 2024년의 현실 세계에 사는 인물이며,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가 질투심 때문에 가상 세계에 접속해 홀의 아바타를 조종하여 해넌 풀러와 바텐더 등을 살해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데이비드는 홀의 몸을 다시 빼앗아 제인마저 해치려 하지만, 모든 상황을 파악한 맥베인 형사에게 사살당한다. 데이비드가 가상 세계의 홀로서 죽음을 맞이하자, 홀의 의식은 현실 세계(2024년)에 있던 데이비드의 몸으로 이동하게 된다. 홀은 2024년의 현실에서 깨어나 마침내 제인, 그리고 진짜 해넌 풀러와 마주한다.
6. 3. 당신이 낯익어요
"당신이 낯에 익어요"는 영화 13층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대사이다.[1] 1999년의 주인공 더글라스 홀은 처음 만난 제인 퓰러에게 이 말을 건네고, 1937년의 가상 현실 세계 속 해넌 퓰러 역시 1999년에서 온 더글라스 홀에게 같은 말을 한다.[1]이 대사는 겉보기에는 단순한 인사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시뮬레이션 속 전자 인격체와 현실 세계의 인물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연결점을 암시한다.[1] 영화가 진행되면서 밝혀지듯이, 등장인물들의 세계는 여러 겹의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차원의 인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거나 특정 인물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 대사는 단순한 기시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인물들 간의 근원적인 연결 가능성을 보여주는 복선으로 작용한다.[1]
6. 4. 1937년
영화 속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 시스템의 시간적 배경은 1937년 로스앤젤레스이다. 이 시기는 시스템 개발자인 해넌 풀러와 원작 소설 《시뮬라크론-3》의 저자 대니얼 F. 갈루이가 젊었던 시절을 기준으로 설정되었다.6. 5. 전자 인격체
전자 인격체는 영화 속 가상 현실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인격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1] 1937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속 인물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들은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된 인간들로, 스스로가 컴퓨터 프로그램 속 존재임을 자각하지 못한다.[1]영화에서는 1937년 시뮬레이션 속 인물인 제리 애스턴이 해넌 풀러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인공적인 존재임을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1] 이는 시스템 내 존재가 외부의 개입이나 특정 정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영화는 주인공 더글러스 홀이 존재하는 1999년의 세계 역시 실제 현실이 아닌, 2024년의 인물들이 만든 또 다른 시뮬레이션이라는 반전을 제시한다.[1] 따라서 더글러스 홀을 포함한 1999년 세계의 인물들 역시 상위 차원의 관점에서 보면 전자 인격체에 해당한다. 홀은 애스턴에게 그들 모두 VR 시뮬레이션의 산물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다층적 구조를 드러낸다.[1]
6. 6. 세상의 끝
'세상의 끝'은 영화 속 가상 현실 시스템의 경계를 의미한다. 영화 속 인물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세계가 진짜 현실인지 아니면 만들어진 시뮬레이션인지를 구별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주인공 더글러스 홀은 해넌 풀러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평소에는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차를 몰고 간다. 그는 그곳에서 세상이 더 이상 현실처럼 보이지 않고 조잡한 와이어프레임 모델로 이루어진 '세상의 끝'을 발견하게 된다. 이 경험을 통해 홀은 자신이 살고 있던 1999년 로스앤젤레스 역시 또 다른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는다.
7. 영화 13층의 철학적 함의
영화 《13층》은 흥미로운 SF 스릴러의 외피 속에 '현실이란 무엇인가?', '존재란 무엇인가?'와 같은 깊은 철학적 질문들을 담고 있다. 영화는 1999년의 주인공 더글러스 홀이 자신이 만든 1937년 로스앤젤레스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홀이 살고 있는 1999년의 세계마저 2024년의 누군가가 만든 또 다른 시뮬레이션임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가상 현실 속 가상 현실'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만든다. 영화 속 인물들이 결국 자신들의 세계 역시 만들어진 것임을 깨닫는 것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세계가 실제로는 정교하게 설계된 모의 현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
더 나아가 영화는 시뮬레이션 된 인간들의 존재론적 지위에 대해 질문한다. 1937년 시뮬레이션 속 인물처럼, 자신이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겪는 혼란과 고뇌는 인공 지능이 고도로 발달할 미래 사회에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생각하는 존재'의 정의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스스로를 인식하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면, 그것이 탄소 기반의 생명체이든 실리콘 기반의 프로그램이든 동등한 '존재'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또한, 현실 세계의 인물이 가상 현실 속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어두운 욕망을 거리낌 없이 분출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모습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첨예하게 보여준다. 가상 세계에서의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으며,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이처럼 《13층》은 가상 현실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통해 존재론, 인식론, 윤리학 등 다양한 철학적 논점을 제기하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영화가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은 인간과 기술, 현실과 가상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7. 1. 의식과 존재
영화 《13층》은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대한 탐구의 실마리로 르네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코기토, 에르고 숨la)"를 제시한다. 이 명제를 통해 영화는 두 가지 방향의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첫째, 가상 현실(VR)이나 인공 지능(AI) 같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 기존의 의식과 존재 사이의 필연적 관계를 재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생각'하는 주체가 반드시 우리가 아는 물리적 형태의 '존재'일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둘째, 스스로 생각하고 자각하는 능력을 지닌 전자 인격체 역시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속에서 해논 풀러가 창조한 1937년 로스앤젤레스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질문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이 가상 세계 속 인물들은 자신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현실과 똑같이 살아가고 생각한다. 바텐더 애스턴과 같이 우연히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임을 깨닫게 된 인물이 겪는 혼란과 고통, 그리고 주인공 더글러스 홀 역시 자신이 속한 1999년의 세계마저 또 다른 시뮬레이션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은 '생각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나아가 현실 세계의 인물인 데이비드가 자신의 어두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상 세계에 접속하여 홀의 몸을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창조된 지적 존재에 대한 책임, 가상 세계 내에서의 행위에 대한 윤리적 규범 등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과학 윤리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7. 2. 가상 세계와 시뮬라시옹

영화 《13층》에서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속한 세계가 진짜 현실인지, 아니면 누군가 만든 가상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혼란을 겪는다. 영화는 주인공 더글라스 홀이 자신이 살던 1999년 로스앤젤레스가 사실은 2024년의 누군가가 만든 시뮬레이션이었음을 깨닫고, 2024년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 2024년마저 또 다른 가상현실일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영화 속에서도 2024년이 최종적인 현실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는다.
이처럼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가상 세계의 특성과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은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제시한 시뮬라시옹 이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시뮬라시옹은 원본 없는 복제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무엇이 진짜 원본이고 무엇이 복제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13층》의 다층적 가상 세계 구조는 이러한 시뮬라시옹 개념을 잘 보여준다. 주인공이 경험하는 1937년 로스앤젤레스는 1999년 로스앤젤레스의 시뮬레이션이고, 그 1999년 로스앤젤레스마저 2024년의 시뮬레이션이었던 것처럼,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끊임없이 모호해진다.
이러한 현실과 가상의 경계, 진짜와 가짜의 구별 불가능성에 대한 주제는 《13층》 외에도 여러 영화에서 다루어졌다. 대표적으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나 인셉션 등에서도 유사한 문제의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영화는 기술 발전에 따라 점점 더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가상 세계와 그 속에서 인간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한다.
7. 3. 가상 세계 속 윤리성
영화 《13층》은 가상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 그리고 그 안에서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일부 등장인물들은 가상 세계라는 점을 이용하여 현실에서는 차마 하지 못할 비윤리적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해논 풀러는 자신이 창조한 1937년의 로스앤젤레스 가상 현실 속 인물인 그리슨이 되어 젊은 여성들과 무분별한 관계를 맺는다. 또한, 현실 세계의 인물인 데이비드는 더글러스 홀의 아바타를 이용하여 가상 세계에서 양심의 가책 없이 살인을 저지른다. 이러한 행동들은 등장인물들이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에서는 윤리적 책임감을 느끼지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를 통해 가상 세계에서 저지른 행동이 과연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속 행위로 치부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사이버 폭력, 디지털 성범죄, 가짜뉴스 유포 등은 가상 공간에서의 행위가 현실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가상 공간이라는 이유로 윤리적 제약 없이 행동하는 것은 결국 현실 세계의 공동체 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상 세계에서의 올바른 행동 규범과 책임 의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하다.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함께 디지털 시민 윤리 교육을 강화하여, 가상 세계에서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타인을 존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 나아가 가상 세계에서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사회적, 법적 규제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균형 잡힌 자세가 중요하며, 이는 건강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다.
8. 과학적 실현 가능성
영화 '13층'은 가상 현실(VR)과 인공 지능(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여 현실과 거의 구별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접속하여 체험하는 가상 세계뿐만 아니라, 그 가상 세계 속의 인공 지능 존재들이 스스로를 진짜 인간으로 인식하고 살아가며, 심지어 또 다른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다층적 시뮬레이션' 개념이 등장한다.
영화에서 묘사된, 현실과 완전히 동일한 감각과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가상 현실 기술이나, 스스로 자아를 가지고 생각하며 감정을 느끼는 인공 지능(강인공지능)은 현재 과학 기술 수준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 속의 기술에 가깝다. 현재의 가상 현실 기술은 시각과 청각 등 일부 감각 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공 지능 역시 특정 분야의 문제 해결 능력은 뛰어나지만 인간과 같은 자의식이나 복합적인 감정을 갖지는 못한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기술적 상상을 통해 '현실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는 어디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상 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인공 지능이 인간과 유사한 지능 및 감정을 갖게 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영화 속 기술의 구체적인 발전 현황과 내용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8. 1. 가상현실
가상현실(VR)은 컴퓨터나 다른 기기를 통해 인공적인 가상 세계를 만들어 사용자가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하거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가상 환경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한다.'''가상 현실의 발전'''
| 연도 | 내용 |
|---|---|
| 1956년 | 모턴 헤일릭, 최초의 가상현실 기계 센소라마 발명 (풀컬러 3D 비디오, 오디오, 진동, 바람, 냄새 결합) |
| 1960년 | 모턴 헤일릭, 최초의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특허 획득 (3D 슬라이드, 스테레오 사운드, 냄새 생성) |
| 1961년 | 꼬르므와 바이엔, 최초의 헬멧 헤드사이트 개발 (CRT 영상, 트래킹 마그네틱 시스템 적용, 군사 목적 고려) |
| 1965년 | 이반 서덜랜드, 얼티메이트 디스플레이 개발 (두 개의 CRT 영상과 메카니컬 헤드 트래킹 시스템으로 3D 이미지 구현) |
| 1966년 | 톰 펄스, 최초의 비행 시뮬레이션 제작 |
| 1968년 | 이반 서덜랜드와 밥 스프로우, 다모클래스 스워드 개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구현 가능) |
| 1977년 | MIT, 아스펜 영화지도 개발 (도시 사진을 이용해 콜로라도 아스펜 가상 탐험 가능) |
| 1980년 | 스테레오그래픽사, 스테레오 비전 안경 제작 |
| 1982년 | 스콧 피셔의 헬멧, NASA에서 3D 시청각용으로 사용 (바이노럴 오디오 시스템 적용) |
| 1986년 | 자론 라니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용어 창시 |
| 1987년 | 영국 디멘션 인터네셔널사, PC 기반 3D 월드 생성 소프트웨어 개발 |
| 1988년 | 스콧 포스터, 머리 위치에 따른 3D 바이노럴 사운드 생성 장치 발명 |
| 1989년 | 아타리, 최초의 상업용 3D 비디오 게임 시스템 출시. 오토데스크, PC 기반 가상 부동산 시스템 발표 |
| 1991년 | 안토니오 메디나, 실시간 원격 로봇 제어 가상현실 시스템 설계 (지구-화성 간 신호 지연 극복) |
| 1995년 | 닌텐도, 버추얼 보이 콘솔 출시 |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센서,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통합되면서 가상현실이 대중적인 미디어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였다. 이 시기에는 여러 기반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으나, 기술 발전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대중의 흥미를 끄는 수준이었다. 현재 가상현실 기술 및 연구는 성숙기 초기 단계로 평가받는다.
현재 PC 기반 콘텐츠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 분야 | 주요 활용 사례 |
|---|---|
| 의료 | 가상 해부학 실습, 모의수술, 재활 치료, 심리 치료 |
| 국방 | 항공 시뮬레이션, 항해 시뮬레이션 |
| 엔터테인먼트 | PC 게임, 아케이드 게임 |
| 제조 | 공장 설계, 가상 프로토타이핑, 어셈블리 평가 |
| 로봇 | 로봇 원격 조작, 로봇 프로그래밍 |
| 정보 가시화 | 기상 데이터 가시화, 분자 구조 가시화 |
8. 2. 전자 인격체
'''전자 인격체'''는 시스템 상에 존재하는 인격체를 지칭하는 말로, 인간과 비슷한 지성을 가지도록 만들어진 인공지능의 한 종류이다. 영화 '13층'에서 묘사되는 전자 인격체는 시스템 안에서 인간과 유사한 삶을 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된 인공지능으로 해석될 수 있다.현재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명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같은 완전한 순수 인공지능을 구현하기보다는 특정 기능에 특화된 하위 영역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자 인격체 관련 프로그램의 발전'''
| 연도 | 내용 |
|---|---|
| 1956년 | 허버트 사이먼과 앨런 뉴웰이 최초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
| 1966년 | 조셉 바이젠바움이 LISP 언어를 사용하여 고전적인 대화 프로그램 엘리자(ELIZA)를 개발했다. 엘리자는 MIT에서 개발된 논리 언어 연산 실험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었으나 실제 지능보다는 간단한 패턴 매칭 방식이었다. |
| 1974년 | 제임스 라이트힐의 비판과 미국 의회의 연구 방향 전환 등으로 미국과 영국의 인공지능 연구가 축소되면서 첫 번째 AI 겨울이 찾아왔다. |
| 1987년 | 전문가 시스템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던 인공지능 연구가 LISP 기계 시장의 붕괴로 두 번째 AI 겨울을 맞이했다. |
| 1997년 |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
| 2003년 | 미국 IT 기업 린든 랩이 3차원 온라인 가상 현실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를 개설했다.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 현실에 접속하며, 사용자가 접속하지 않아도 가상 세계는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
| 2005년 | 마이클 마티아스와 앤드류 스턴이 인공지능 기반의 인터랙티브 드라마 파사드(Façade)를 공동 개발했다. 이 작품은 비디오 게임과 연극의 요소를 결합하여, 자연어 처리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상호작용적 경험을 제공했다. |
| 2011년 | IBM이 개발한 질문-답변 시스템 왓슨이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경쟁자들을 누르고 우승했다. 왓슨은 자연어로 제시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여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
| 2012년 |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비서 프로그램 시리를 탑재했다. |
9. 평가
북미에서 1190만달러, 전 세계적으로 185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4] 영화는 1999년 10월 5일에 DVD로, 2009년 4월 14일에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5]
평론가들로부터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일부 컬트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이 영화를 매트릭스보다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평론가들의 구체적인 평가와 관객 반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단을 참고할 수 있다.
9. 1. 해외 평가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낮은 편이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63개의 평론 중 29%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4.47점을 기록했다.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합의는 "나쁜 각본과 혼란스러운 줄거리가 영화의 인상적인 시각 효과를 망친다"는 것이다.[8] 메타크리틱에서는 22개의 평론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평균 36점을 부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는 1건, 엇갈린 평가는 12건, 부정적인 평가는 9건이었다.[9] 시네마스코어에서 조사한 개봉 당시 관객 평점은 A+에서 F 등급 중 평균 "D+"를 받았다.[6]반면,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이 영화가 매트릭스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하며 철학적 가치를 높이 샀다.
평론가들의 낮은 평가와 달리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3만 명 이상의 관객 투표 결과 64%의 지지율을 얻었다.[8] 또한 일본에서는 TSUTAYA가 선정한 "발굴 양품" 100편 중 하나로 꼽혔으며[10], 위성방송 채널 WOWOW에서 해설과 함께 방영되기도 했다.[11]
9. 2. 국내 평가
평론가들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63개의 평론 중 29%만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4.47점을 기록했다.[8]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총평은 "나쁜 각본과 혼란스러운 줄거리가 영화의 인상적인 시각 효과를 망친다"는 내용이다. 메타크리틱에서는 22개의 평론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평균 36점을 부여받았다. 긍정적 평가는 1건, 엇갈린 평가는 12건, 부정적 평가는 9건이었다.[9] 시네마스코어에서 조사한 관객 평점은 A+에서 F 등급 중 평균 "D+"를 받았다.[6]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이 영화를 "''매트릭스''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평론가들보다 우호적이다. 로튼 토마토의 관객 지지율은 3만 명 이상의 참여자 중 64%를 기록했다.[8] 일본에서는 TSUTAYA의 "발굴 양품" 기획에서 100명의 영화 전문가가 선정한 재미있는 영화 중 하나로 꼽혔으며[10], WOWOW 채널을 통해 해설과 함께 방영되기도 했다[11].
9. 3. 수상 내역
wikitext| 상 | 부문 | 연도 | 결과 |
|---|---|---|---|
| 새턴상 | 최우수 SF 영화상 | 2000 | 후보 |
참조
[1]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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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TAYA発掘良品】100人の映画通が選んだ本当に面白い映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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隠れた名作“発掘良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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