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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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인 아라뱃길은 인천 서구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연결되는 총 18km의 운하이다. 고려 시대부터 굴포천을 이용한 운하 건설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고, 1987년 굴포천 대홍수 이후 경인운하 건설 논의가 시작되었다. 노태우 정부에서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노무현 정부에서 타당성 부족 등의 이유로 재검토되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아라뱃길로 명칭이 변경되어 공공사업으로 완공되었다. 개통 전부터 사업 타당성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현재는 수향 8경, 자전거 도로, 마리나 시설,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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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 |
---|---|
지도 정보 | |
기본 정보 | |
이름 | 아라 운하 |
다른 이름 | 경인 아라뱃길 |
원 소유자 | 한국수자원공사 |
공사 시작일 | 2009년 3월 |
준공일 | 2012년 5월 25일 |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 서울특별시 강서구 |
길이 | 18 km |
운하 길이 (km) | 18.80 |
유역 면적 (km²) | 157.14 |
시작 지점 | 인천 서구 |
종료 지점 | 서울 강서구 |
하구 | 황해 |
하구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인근 수역 |
발원지 | 한강 |
발원지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수역 |
소속 | 한강 독립수계 · 아라천 종속수계 |
왼쪽 지류 | 굴포천 |
시설 정보 | |
갑문 | 서해 갑문: 2개 (210 × 28.5 m), 레크리에이션 갑문 1개 (35 × 14.5 m); 한강 갑문: 1개 (150 × 22 m) |
갑문 개수 | 서해 갑문 2개, 레크리에이션 갑문 1개, 한강 갑문 1개 |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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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웹사이트 | |
공식 웹사이트 | 경인 아라뱃길 |
아라폭포 정보 | 관광레저 > 아라폭포 |
2. 역사
서울과 인천을 잇는 운하 건설은 고려 고종 때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처음 시도하였고, 이후 조선 중종 때 김안로가 다시 추진하였으나 당시 기술적 한계와 한남정맥 구간의 암반 등으로 인해 모두 실패하였다.[1]
근대에 들어서는 홍수 피해가 잦았던 굴포천 유역의 물을 서해로 빼내기 위한 방수로 건설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1987년 7월 굴포천 일대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방수로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이를 계기로 제13대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는 대선에서 경인운하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며 사업 계획 변경과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이명박 정부 시기에 경인 아라뱃길이라는 이름으로 완공되었다.
2. 1. 고려 및 조선 시대
서울과 인천을 잇는 운하 건설 시도는 고려 시대부터 있었다. 고종 때(1213~1259년경) 권력자였던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처음으로 굴포운하 건설을 시도했으나,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실패하였다.[1]이후 조선 중종 때(1506~1544년경) 김안로가 다시 운하 건설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운하 예정 경로였던 한남정맥 구간에서 단단한 암반 지대가 발견되어 공사를 중단해야 했다. 조선 인종 역시 운하 건설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는 기록도 있다.[1]
2. 2. 근대

서울과 인천을 잇는 운하는 고려 고종 때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건설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조선 중종 때 김안로가 다시 시도했으나 한남정맥 구간의 암반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1]
근대에 들어서는 홍수 피해가 잦았던 굴포천 유역의 물을 서해로 빼내기 위한 방수로 건설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특히 1987년 7월 굴포천 일대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인천 지역 주민 약 6,000명이 피해를 입으면서[1] 방수로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당시 제13대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는 대선 공약으로 경인운하 건설을 제시했다.
노태우 정부가 들어선 후 1991년 굴포천 방수로 사업의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고, 1992년 12월에 착공되었다. 이후 1995년 김영삼 정부는 이 사업을 경인 운하 건설로 변경하고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했다.[19] 이에 따라 1999년 9월 현대건설 등 8개 민간기업과 정부의 출자로 ㈜경인운하가 시공사로 설립되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3년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사업 타당성 부족과 환경 파괴 논란 등을 이유로 정부에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같은 해 감사원은 경인운하 사업의 경제성이 과장되었다고 발표했으며(비용편익비율(B/C) 0.92 ~ 1.28 추정), 정부는 사업 재검토를 결정하여 2004년 7월 공식적으로 사업을 중단했다.[17]
이후 2006년 네덜란드의 운하 전문업체 DHV에 의뢰한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2007년 7월 2일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도 사업 타당성을 인정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20]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경제 위기 속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고용 창출과 경제 효과를 기대하며 경인운하 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하여 2009년 1월 5일 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민간 추진 당시보다 축소되어 운하 폭은 100m에서 80m로, 수심은 6.3m로 변경되었고, 총 사업비는 2.25조원으로 책정되었다. 2009년 5월 1일에는 사업 명칭을 '''경인 아라뱃길'''로 변경했다.[21]
하지만 사업 재추진 과정에서도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었고, 야당과 환경보호단체는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200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출한 경제성 및 타당성 보고서에 대해, 2009년 11월 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한 보고서에서 KDI의 물동량 예측이 과다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15]
경인 아라뱃길은 2009년 6월 착공하여 2011년 10월 완공되었으며, 2011년 1월 7일 국가하천 '''아라천'''으로 지정되었다.[22] 2011년 10월 29일 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시범 운항을 시작했고,[23] 6개월간의 시험 운행을 거쳐 2012년 5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통식이 열렸다.[24][13]
연도 | 월 | 내용 |
---|---|---|
1987년 | 7월 | 굴포천 대홍수 발생 |
1987년 | - | 노태우 대통령 후보, 대선공약으로 경인운하 건설 제시 |
1988년 | - | 노태우 정부, 굴포천종합치수대책 수립 |
1991년 | - | 건설부, 굴포천종합치수사업 기본 계획 수립 |
1992년 | 12월 | 굴포천치수사업 착공 (방수로 착공) |
1995년 | 3월 | 김영삼 정부, 경인운하를 민간유치대상산업으로 지정[19] |
1999년 | 9월 | 현대건설 등 8개 민간기업과 정부 출자로 ㈜경인운하 설립 |
2001년 | 8월 20일 | 경인운하 굴포천 임시방수로 사업 착공 |
2003년 | 1월 |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에 사업 중단 요구 |
2003년 | - | 감사원, "경인운하 사업 경제성 과장" 발표 (B/C 0.92 ~ 1.28) |
2003년 | - | 정부, 경인운하 사업 재검토 결정 |
2004년 | 7월 | 경인운하 사업 공식 중단[17] |
2006년 | - | 네덜란드 DHV사, 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 충분 발표 |
2007년 | 7월 2일 | 열린우리당, 경인운하 건설 사업 타당성 인정 및 지원 의사 표명[20] |
2009년 | 1월 5일 | 이명박 정부, 경인운하 재추진 계획 발표 |
2009년 | 5월 1일 | 경인 아라뱃길로 명칭 변경[21] |
2011년 | 1월 7일 | 국가하천 아라천으로 지정[22] |
2011년 | 10월 29일 | 여객터미널 개장 및 시범운항 시작[23] |
2012년 | 5월 25일 | 경인 아라뱃길 공식 개통[24] |
경인운하의 이름인 "아라뱃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2009년 5월에 명명되었다. "배의 길", "항로"를 뜻하는 '뱃길'에 '아라'를 더한 합성어이다. '아라'는 아리랑의 가사에서 따온 것으로, 민족의 문화와 정신을 담고 있다. 또한 한강의 옛 이름 중 하나인 아리수를 연상시키는 의미도 있다.[14]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의 김포대교 부근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신현동을 거쳐 황해로 이어지는 경로로 건설되었다. 사업 구간은 인천 서구 신천동부터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이며, 총 연장은 약 18km이다. 이 중 대부분은 기존 배수로를 확장하여 이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신규 개설 구간은 4km 미만으로 평가된다.
경인 아라뱃길 건설 계획은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당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시작되었다.[15] 1995년부터 민간 기업 주도로 추진되었으나, 경제성 부족 및 환경 파괴 논란에 부딪혀 환경보호단체 등의 강력한 반대로 2003년 결국 무산되었다.[15]
3. 명칭의 유래
4. 사업 개요
주요 시설 계획과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구분 내용 주운하 총 길이 18km (폭: 80m, 수심: 6.3m) 인천터미널 면적 2억 4400만 m2, 수문 2개 김포 터미널 면적 1억 8700만 m2, 수문 2개 배후단지 인천터미널 배후단지, 김포터미널 배후단지[3] 총 사업비 1.6조원 (2012년 5월 환율 기준 약 14억달러) 사업 기간 2009년–2012년
2009년 6월에 착공하여 2011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6개월간의 시험 운행을 거쳤다. 2012년 5월 25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13] 운하 완공으로 외국 화물선이 서울시로 직접 들어올 수 있게 되면서, 중국 항로를 염두에 둔 용산이나 여의도 등지에 페리터미널을 건설하는 구상도 제기되었다.
5. 논란
이후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8년,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 규모를 일부 축소하여(운하 폭 100m → 80m, 수심 6.3m, 총 사업비 2.25조원) 공공사업으로 재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이듬해 2009년 착공에 들어갔다.[15] 당시 정부는 2008년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규모 토목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 효과를 기대했으나,[15]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경제적 타당성, 환경 문제, 안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4][27][26] 특히 2003년 사업 무산의 주요 원인이었던 자연 파괴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야당과 환경보호단체는 지속적으로 사업 중단을 요구했으며,[15] 사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었다.[15][25] 2000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집권당이던 민주당이 "경인 아라뱃길 조기 건설계획"을 100대 공약 중 하나로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 때도 환경단체들은 환경오염 유발과 경제적 실효성 부재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27]
5. 1. 사업 타당성 논란
경인 아라뱃길 사업은 계획 초기부터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비용편익(B/C) 분석 결과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의혹이 제기되었다. 1995년 경제적, 환경적 우려로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보고서가 작성되었다.[4] 한국수자원공사의 분석에서는 1989년 2.08, 1996년 2.2로 B/C 값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당시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전제로 한 결과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사업은 중단되었다.[4]
2002년 IMF 외환 위기 이후, 건설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재검토를 의뢰했다. KDI는 B/C 값이 1 미만(0.81, 재분석 후 0.92)으로 비용이 편익보다 크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이 보고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분석을 요구했고, KDI는 다시 B/C 값을 1에 가깝거나 넘는 수준(0.92~1.28)으로 수정하여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학계는 건설교통부의 반복적인 재분석 요구가 KDI에 결과를 부풀리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 즉 확증편향과 유사한 문제를 제기했다.[4]
2003년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도 B/C가 1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기획재정부 내부 보고서를 토대로 한 보도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있었다.[25] 2004년 8월 건설교통부는 네덜란드 운하 컨설팅 회사 Dehabe에 독립적인 분석을 의뢰했고, 2007년 3월 B/C 1.76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2008년 KDI는 Dehabe 보고서를 재검증하여 B/C 1.06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2011년 수송량을 컨테이너 TEU 294,000개, 해사 630만 톤, 철강 50만 톤, 승객 60만 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 역시 편익 추정치가 과장되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KDI 분석 과정에서 이미 건설된 방수로 비용을 다른 사업의 일부라며 제외한 점이 지적되었는데, 한 국회의원은 이를 두고 사업 추진을 위해 의도적으로 분석 결과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4] 실제로 아라뱃길 개통 1년 후 실제 수송량은 당초 예상 수요의 5%를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다.[4]
2008년 12월 KDI가 제출한 사업 타당성 보고서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2009년 11월, 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에서 KDI 보고서의 물류 예측량이 과다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15]
안전성 문제 또한 제기되었다. 선박조종시뮬레이션 용역 결과, 운항에 위험성이 있어 북측 만곡부의 폭을 180m 이상 확장하는 등의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26]
2010년 여름 집중호우로 아라뱃길 인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환경단체들은 아라뱃길이 기대했던 홍수 예방 효과를 내지 못했으며, 우수 펌프장이나 역류 방지 시설 등 필요한 예방 시설 설치 계획조차 없었다고 비판하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아라뱃길이 없었다면 피해가 더 컸을 것이며, 피해의 주된 원인은 하수관 용량 부족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아라뱃길이 서해로 홍수량을 배출하여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시설 설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5]
이러한 타당성 논란 속에서 사업은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야당과 환경보호단체의 지속적인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시기 경제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한 대규모 토목 사업 추진(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 이면에, 환경 파괴 우려와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었다.[15]
5. 2. 환경 오염 논란
환경단체들은 경인 아라뱃길 건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경제적 실효성이 없다며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2000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집권 여당이던 민주당이 경인 아라뱃길 조기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을 때도 환경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환경단체들은 강화도와 운하 예정지인 염하수로의 생태환경이 한강 본류 및 쓰레기 매립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부영양화되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수 발생 시 운하 바닥에 쌓인 퇴적물이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 들어가 주변 어장을 황폐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되었다.[27]
이러한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는 1995년 민간 기업이 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제기되었고, 결국 2003년 사업이 무산되는 배경이 되었다.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 시기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 규모를 일부 축소하여 (운하 폭 100m → 80m, 수심 6.3m) 공공사업으로 재추진했으나, 야당과 환경보호단체 등에서는 자연 파괴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사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15]
5. 3. 매립지 요구 논란
2000년에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와 ㈜경인운하가 환경부에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 매립 예정지 중 약 100만 평을 양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일었다.[28]
또한, 2010년에는 사업을 위해 약 1.17km2의 토지가 수용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보상금 1500억원의 귀속 문제를 두고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29]
6. 활용
경인 아라뱃길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향 8경과 같은 관광 명소, 자전거 도로와 요트 계류 시설 등을 갖춘 레크리에이션 공간, 그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쇼핑 시설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6. 1. 수향 8경
아라뱃길에는 다음과 같은 수향 8경이 있다.[6][7]- 제1경: 황해
- 제2경: 아라 인천 여객터미널
- 제3경: 시천 나루터
- 제4경: 아라폭포
- 제5경: 수향원
- 제6경: 두리 생태공원
- 제7경: 아라 김포 여객터미널
- 제8경: 아라 한강 수변
6. 2. 레크리에이션
아라뱃길 옆에는 41.3km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8] 자전거 대여소는 아라 인천 여객터미널, 남측 시천교, 북측 계양교, 남측 계양교, 아라 김포 여객터미널 등 총 5곳에 마련되어 있다.[9]
아라 마리나 지역에는 세 가지 주요 해양 시설이 있다. 첫째, 요트 계류 시설은 총 199척(수상 136척, 육상 드라이독 58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다. 둘째, 마리나 지원 시설에는 선박 주유소, 선박 수리소, 크레인, 선박 상하가용 경사로(슬립웨이), 세척실, 하수 처리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셋째, 아라 마린 센터에는 컨벤션 센터, 웨딩홀, 레스토랑 등이 운영되고 있다.[10] 또한, 매년 5월 말에는 김포시장배 요트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6. 3. 문화
경인 아라뱃길 문화축제는 2013년 10월에 처음 개최된 9일간의 축제이다.[11] 축제 프로그램은 매년 지역별로 나뉘어 변경되었다.2015년 2월에는 이 지역에 대형 쇼핑몰이 문을 열었다.[12] 아라뱃길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참조
[1]
웹사이트
[인문학 여행 역사의 길을 걷다 25] 조선의 못 다 핀 운하 "중국은 500리 운하도 팠는데 고작 20리를 못 뚫으랴"
https://www.100ssd.c[...]
2023-12-20
[2]
논문
The past and recent about Gyeongin Ara Waterway... and future(경인 아라뱃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http://www.dbpia.co.[...]
2013-05-01
[3]
논문
Remodeling plan of Gyeongin Ara Waterway
http://www.gri.re.kr[...]
2015-09-02
[4]
논문
Ara waterway, change, and change until emerging econo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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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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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sun Ilbo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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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If you want to find an unusual view, go to Gyeongin Ara Waterway which connects to Hangang and the Yellow Sea
http://boomup.chosun[...]
The Chosun Ilb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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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Express: Gyeyang Station
https://web.archive.[...]
201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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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to find an unusual view, go to Gyeongin Ara Waterway which connects to Hangang and the Yellow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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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wide, bicycle trip] masterpiece course in Gyeong gi,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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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in Ilb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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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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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Gyeongin Ara Cultur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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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yeong 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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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premium outlet o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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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in Ilbo
[13]
뉴스
西海と漢江結ぶ運河が開通 陸上運送分担を期待
http://world.kbs.co.[...]
2012-05-30
[14]
뉴스
경인운하 새이름 “경인 아라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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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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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뉴스
2008년 KDI “경제성 있다” 1년만에…수공 발주 보고서는 경인운하 경제성 부인 (2008年KDI“経済性ある”1年前に・・・水公発注報告書は京仁運河経済性否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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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인운하 3월 공공사업으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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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 > 아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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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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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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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경인운하' 당론 추진키로
https://www.nocutnew[...]
2007-07-02
[21]
뉴스
경인운하 새이름 경인 아라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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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라뱃길 국가하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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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인아라뱃길에 유람선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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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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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뉴스
경인아라뱃길 '빛바랜' 개통식
http://www.naeil.com[...]
2012-05-25
[25]
뉴스
재정부 “경인운하 3800억 원 더 필요”…경제성 논란 다시 불거질 듯
http://news.kmib.co.[...]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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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인아라뱃길 항해 위험하다”
http://www.kyeonggi.[...]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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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환경] 경인운하 오염심화 경제성 없다
https://web.archive.[...]
한겨레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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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환경] 경인운하, 매립지 100만평 요구
https://web.archive.[...]
한겨레
2019-08-11
[29]
뉴스
서울-인천 1500억 보상금 "서로 내꺼", 그 사연은?
http://www.asiae.co.[...]
201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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