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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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다가 들린다》는 히무로 사에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애니메이션 잡지에 연재된 작품이다. 소설은 단행본과 문고본으로 출판되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콘도 카츠야가 삽화를 담당했다. 1993년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특별 애니메이션이 TV에서 방영되었고, 1995년에는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소설, 애니메이션, 드라마 모두 고치현을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모리사키 다쿠와 무토 리카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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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들린다 | |
|---|---|
| 장르 | 청춘 연애 |
| 소설 정보 | |
| 저자 | 히무로 사에코 |
| 삽화 | 콘도 카츠야 |
| 출판사 | 도쿠마 쇼텐 |
| 레이블 | (정보 없음) |
| 출판 시작 | 1993년 2월 |
| 출판 종료 | 1995년 5월 |
| 권수 | 전2권 |
| 애니메이션 영화 정보 | |
| 감독 | 도모미 모치즈키 |
| 각본 | 카오리 나카무라 |
| 음악 | 나가타 시게루 |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 개봉일 | 1993년 5월 5일 |
| 상영 시간 | 72분 |
| 국가 | 일본 |
| 언어 | 일본어 |
| 등장인물 | |
| 주요 등장인물 | 무토 리카코 모리사키 타쿠 |
| 기타 | |
| 관련 잡지 | 월간 아니메쥬 |
| 후속편 | 바다가 들린다 II ~사랑이 있기에~ |
2. 소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덕간서점의 애니메이션 잡지 《월간 아니메쥬》에 연재되었으며, 후에 단행본과 문고본으로 출판되었다.[3][4] 고치시(고치)를 배경으로, 현지 남고생과 도쿄에서 전학 온 여고생의 청춘을 그린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의 캐릭터 디자이너 겸 작화감독이었던 콘도 카츠야가 삽화를 담당하여 화제가 되었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4][5]
애니메이션 잡지에 연재된 계기는 당시 《아니메쥬》 편집부가 "애니메이션과 관련 없는 메이저 작가의 작품을 싣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1993년에는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는데, 이때 작가가 일부 에피소드를 생략하는 등 편집을 가해 연재 당시와는 구성이 달라졌다. 1995년에는 속편인 『바다가 들린다 II〜아이가 있기에〜』가 신작 단행본으로 출판되었고, 1999년에는 『바다가 들린다』와 『바다가 들린다 II〜아이가 있기에〜』 모두 문고본으로 출판되었다.
2. 1. 개요 (소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덕간서점의 애니메이션 잡지 《월간 아니메쥬》에 연재되었으며, 단행본과 문고본으로 출판되었다.[3][4] 스튜디오 지브리의 콘도 카츠야가 삽화를 담당하여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4][5]2. 2. 줄거리 (소설)
도쿄의 사립대학에 합격한 모리사키 다쿠는 도쿄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한다. 어느 날, 다쿠는 소지품에서 하와이주로의 수학여행 때 찍혔던 무토 리카코의 사진을 발견하고, 리카코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고치현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쿠는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여 혼자 살기 시작한 직후, 고향 친구로부터 무토 리카코가 도쿄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짐 속에서 발견한 리카코의 사진을 보며, 다쿠의 생각은 2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여름으로 되돌아간다. 가정 사정으로 도쿄에서 전학 온 리카코는 단짝 친구인 마츠노가 짝사랑하는 상대였지만, 그 해 하와이 수학여행 전까지는 그저 그런 존재였다.소설의 속편에서 다쿠는 도쿄로 돌아와 다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유부남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상급생 쓰무라 지사(津村知沙|쓰무라 지사일본어)와 이혼한 아버지의 재혼 상대가 임신을 한 것을 고민하는 리카코, 이 두 여성에게 휩쓸리면서 다쿠 또한 성장하여 이윽고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2. 2. 1. 바다가 들린다
도쿄의 사립대학에 합격한 모리사키 다쿠는 도쿄로 올라와 자취를 시작한다. 어느 날 우연히, 다쿠는 소지품에서 하와이주로의 수학여행 때 찍혔던 무토 리카코의 사진을 발견하고, 리카코와의 추억을 회상한다.고치현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리사키 다쿠는 도쿄의 대학에 진학했다. 혼자 살기 시작한 직후, 고향 친구로부터 고치현의 대학에 진학했다고 생각했던 무토 리카코가 도쿄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짐 속에서 발견한 리카코의 사진을 보고 있는 동안, 다쿠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2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여름으로 되돌아갔다. 가정 사정으로 도쿄에서 전학 온 리카코. 그녀는 단짝 친구인 마츠노가 짝사랑하는 상대일 뿐, 그저 그런 존재일 뿐이었다. 그 해 하와이 수학여행 전까지는.[1]
2. 2. 2. 바다가 들린다 II - 사랑이 있으니까
소설의 속편이다. 다쿠는 도쿄로 돌아와 다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유부남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상급생 쓰무라 지사(津村知沙|쓰무라 지사일본어)와 이혼한 아버지의 재혼 상대가 임신을 한 것을 고민하는 리카코, 이 두 여성에게 휩쓸리면서 다쿠 또한 성장하여 이윽고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1995년에 속편 『바다가 들린다 II〜아이가 있기에〜』가 신작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콘도 카츠야(近藤勝也)가 계속해서 삽화를 담당했다. 같은 해, 다케다 신지(武田真治) 주연으로 이 작품을 주로 바탕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1999년에는 『바다가 들린다』와 『바다가 들린다 II〜아이가 있기에〜』가 모두 문고본(도쿠마 문고)으로 출판되었다. 문고판 해설은 각각 『바다가 들린다』를 사회학자 미야다이 신지(宮台真司)가, 『바다가 들린다 II〜아이가 있기에〜』를 텔레비전 드라마 각본가 오카다 케이와(岡田惠和)가 담당했다.
대학교 1학년 여름, 다쿠는 고향인 고치현으로 귀향했다. 그날 밤 열린 동창회에는 뜻밖에도 무토 리카코가 참석해 있었다. 절친인 마쓰노와 리카코의 오해도 풀리고, 기분 좋게 도쿄로 돌아온 다쿠의 방에 나이 많은 여성인 쓰무라 지사가 들어와 만취해 잠들어 있었다. 불륜으로 상처받은 지사, 이혼한 아버지와 그의 재혼 상대 사이에서 힘든 리카코. 이 두 여성에게 휘둘리면서 다쿠는 도쿄에서 첫 겨울을 맞이한다.
2. 3. 등장인물 (소설)
소설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주요 등장인물'''
- 모리사키 다쿠
- 무토 리카코
- 마쓰노 유타카
- 고하마 유미
- 야마오 다다시
- 시미즈 아키코
- 오카다
- 쓰무라 지사
- '''다쿠의 고향 동급생'''
- 마쓰노 유타카
- 고하마 유미
- 야마오 다다시
- 시미즈 아키코
- '''도쿄 사람들'''
- 오카다
- 쓰무라 지사
- 타사카 코이치
2. 3. 1. 주요 등장인물
모리사키 다쿠(杜崎 拓일본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고치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출신으로, 우등생이지만 교사에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반골 정신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도쿄의 대학으로 진학한다. 본가는 고치시의 고다이산이다. 성격은 순수하며 말이 많고 무뚝뚝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면도 있다.
무토 리카코(武藤 里伽子일본어)
: 히로인으로, 부모의 이혼으로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어머니와 함께 도쿄에서 고치로 전학 온다. 성적이 우수하고 스포츠에도 만능인 재색겸비의 여학생이다. 그러나 고치에 대한 반발심과 도쿄에 대한 그리움으로 주변과 어울리려 하지 않아 따돌림을 받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친구는 고하마 유미 한 명뿐이며, 다쿠와 마쓰노가 연심을 품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의 고치대학에 합격했지만, 몰래 도쿄의 여자 대학 시험을 보고 진학했다.
마쓰노 유타카(松野 豊일본어)
: 다쿠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이다. 성적은 우수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다. 전학 온 리카코에게 반해, 반에 적응하지 못하는 리카코를 걱정하며 신경 써준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토의 대학으로 진학한다.
고하마 유미(小浜 裕実일본어)
: 리카코의 친구이다.
야마오 다다시(山尾 忠志일본어)
: 뚱뚱한 체구로, '아사시오'(アサシオ일본어)[11]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몰래 고하마 유미를 좋아하며 먹보이다. 도쿄의 사립 의대로 진학하였다.
시미즈 아키코(清水 明子일본어)
: 다쿠와 리카코의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으로, 당시 여학생들의 리더 격인 존재였다.
오카다(岡田일본어)
: 리카코의 도쿄 시절 동급생으로, 전 남자친구인 듯하다. 플레이보이로, 리카코와 다시 만났을 당시 리카코의 친구와 사귀고 있었다.
쓰무라 지사(津村知沙일본어)
: 다쿠가 다니는 대학의 선배로, 장신의 미인이다. 원작 및 속편에 등장하지만, 애니메이션 판에는 나오지 않는다.
2. 3. 2. 다쿠의 고향 동급생
- '''마쓰노 유타카(松野 豊일본어)'''
다쿠의 절친한 친구로, 리카코를 짝사랑했다. 어떤 계기로 다쿠와 절교하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여름방학에 고향에 돌아온 다쿠와 화해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토의 대학(애니메이션에서는 "교토의 국립대학")에 진학했다.[11]
- '''고하마 유미(小浜 裕実일본어)'''
리카코의 친구. 고등학교 3학년 때 반 배정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된 리카코와 친해졌다. 부잣집 딸로, 주변에서는 리카코가 "여왕님"이라면 자신은 그 "시녀"라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베의 여자대학에 진학했다. 훗날 아사시오에게 "리카코에게 이용당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11]
- '''야마오 다다시(山尾 忠志일본어)'''
뚱뚱한 체격으로, 고향을 자랑하는 요시즈나(関取)의 이름을 따서 "아사시오(アサシオ일본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유미를 짝사랑하며, 술꾼이다. 개업의의 외아들로, 고등학교 졸업 후 원치 않는 의사가 되기 위해 도쿄의 사립 의과대학에 진학했다.[11]
- '''시미즈 아키코(清水 明子일본어)'''
다쿠와 리카코의 고등학교 동급생. 다쿠의 말에 따르면 전형적인 반장 타입이다. 어떤 일로 인해 반 여학생 몇 명이 리카코를 집단 따돌림했을 때 주도적인 인물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리카코를 싫어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여름방학에 고치에서 리카코와 우연히 재회하여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11]
2. 3. 3. 도쿄 사람들
- '''오카다'''(岡田일본어): 리카코의 도쿄 시절 동급생이자 전 남자친구였다.[11] 플레이보이로, 리카코와 다시 만났을 때는 리카코의 친구와 사귀고 있었다. 타쿠는 잘생긴 외모의 오카다를 "쟈니즈 오카다"라고 불렀다.
- '''츠무라 치사'''(津村知沙일본어): 다쿠가 다니는 대학교의 선배.[11] 키가 큰 미인이다. 타쿠는 츠무라 치사와의 관계 때문에 도쿄에서 우연히 리카코와 재회하게 된다. 속편에서 타쿠는 리카코와 치사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 '''타사카 코이치'''(田坂 浩一일본어): 타쿠의 대학교 동일 학부 다른 학과 선배.[11] 타쿠가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떤 계기를 통해 "재활" 중인 치사와 사귀면서 그녀를 돕고 있다.
2. 4. 간행 목록 (소설)
'''단행본'''- 海がきこえる|바다가 들린다일본어 독마서점，1993년 2월 발행
- 海がきこえるII アイがあるから|바다가 들린다 II 눈이 있기에일본어 독마서점，1995년 5월 발행
'''문고본'''
- 海がきこえる|바다가 들린다일본어 독마문고，1999년 6월 발행
- 海がきこえる 新装版|바다가 들린다 신장판일본어 독마문고，2022년 7월 8일 발매[7]
- 海がきこえるII アイがあるから|바다가 들린다 II 눈이 있기에일본어 독마문고，1999년 6월 발행
- 海がきこえるII アイがあるから 新装版|바다가 들린다 II 눈이 있기에 신장판일본어 독마문고，2023년 7월 발행
3. 애니메이션
1993년 5월 5일,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특별 애니메이션이 일본 TV 등에서 방송되었다.[4]
3. 1. 개요 (애니메이션)
1993년 5월 5일,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의 특별 애니메이션이 일본 TV 등에서 방송되었다.[4]3. 2. 줄거리 (애니메이션)
도쿄의 사립대학에 입학 후 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모리사키 다쿠는 어느 날, 기치조지역 정거장에서 고등학교 동창 '리카코'를 닮은 여자를 발견한다. 이후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인 고치현 고치시로 향한다. 비행기 안에서 다쿠는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고2 여름방학 때, 다쿠는 절친한 친구 마쓰노의 연락을 받고 학교로 향한다. 마쓰노는 도쿄에서 리카코라는 여학생이 전학왔다면서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고, 다쿠도 리카코를 소개받는다. 리카코는 도쿄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의 친정인 고치로 이사 온 것이었다. 학교가 개학하자, 리카코는 예쁜 외모와 문무를 겸비한 면모로 남학생들의 인기를 얻는다. 그러나 쌀쌀맞고 자기중심적인 태도 때문에 반에서 겉도는 학생이 된다. 마쓰노는 그런 리카코를 걱정스럽게 여긴다. 이후 다쿠네 반이 하와이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리카코가 다쿠에게 다가온다. 고치 사투리 이야기를 하며 다쿠와 말문을 튼 리카코는, 경비를 잃어버렸다면서 다쿠에게 대뜸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쿠는 흔쾌히 돈을 빌려주고 리카코는 귀국하면 갚겠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귀국 후 3학년이 되어서도 리카코는 돈을 갚지 않았다. 어느 날 유일하게 리카코와 어울려 다니던 유미가 다쿠에게 전화를 걸어서, 리카코가 자신을 속이고 갑자기 도쿄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면서 다쿠에게 도움을 청한다. 여행 경비는 바로 다쿠가 빌려주었던 돈이었다. 다쿠는 공항으로 달려간다. 리카코는 도쿄에 사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도쿄에 가려는 것이었다. 그런 리카코를 불쌍하게 여긴 다쿠는 유미를 돌려 보내고 대신 자기가 리카코를 따라 도쿄로 가기로 한다. 도쿄에 도착하고 리카코는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가서 아버지와 만나는데, 불행히도 아버지는 새 애인을 사귀었고 리카코의 방도 전혀 다르게 바뀌어 있었다. 실망한 리카코는 다쿠가 묵기로 한 호텔방으로 와서 다쿠에게 하소연한 뒤, 칵테일을 마시고 침대에서 잠이 든다. 다쿠는 어쩔 수 없이 욕조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리카코는 도쿄에서 사귀었던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다쿠를 불러들인다. 리카코는 과시하려는 의도로 다쿠를 남자친구로 소개했지만 리카코의 허세 부리는 태도에 질린 다쿠는 화를 내고 방에 돌아온다. 호텔 여행 이후, 학교에서 리카코와 다쿠가 성추문이 돌자, 이 때문에 오해한 마쓰노는 리카코에게 고백을 한다. 그러나 리카코는 매몰차게 거절하고 마쓰노가 상처를 받는다. 이에 분노한 다쿠가 리카코에게 찾아가 따졌고, 서로 손찌검까지 한 끝에 둘은 안 좋게 헤어진다.
가을이 되어 학교 축제가 열리지만, 리카코는 행사 준비에 불성실한 태도로 여학생들의 빈축을 산다. 다쿠는 축제 도구를 버리러 가다가 여학생들과 다투는 리카코를 목격한다. 리카코는 여학생들의 불만을 차갑게 받아쳐 돌려 보내 버린다. 다쿠가 자신을 보고 있었음을 알자 부끄러워하는 리카코에게 다쿠는 짐짓 리카코를 칭찬하는 말을 하지만, 리카코는 화를 내며 돌아간다. 때마침 마쓰노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그 또한 다쿠를 때린 뒤 화를 낸다. 이후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쿠는 마쓰노와 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리카코는 고치의 대학에, 마쓰노는 교토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고, 다쿠는 도쿄의 대학에 입학하여 현재에 이른다. 다쿠가 고치 공항에 도착하자 마쓰노가 자가용을 이끌고 나타나 다쿠를 본가까지 데려다준다. 차 안에서 그동안의 회포를 푼 두 사람은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닷가를 산책한다. 마쓰노는 고등학교 시절 다쿠의 리카코에 대한 태도가 리카코를 좋아했던 자신을 배려하는 행동이었으며, 사실은 다쿠 또한 리카코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라고 말한다. 다음날, 동창회에서 다쿠와 마쓰노는 옛 동창들과 재회하지만 리카코는 나타나지 않는다. 시즈미와 유미가 이전에 리카코를 만났다면서, 리카코는 사실 몰래 도쿄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말해준다. 리카코는 유미에게 도쿄에서 '욕조에서 잠을 자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였다. 동창회가 끝난 뒤 다쿠는 친구들과 함께 고치성을 바라보며 리카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다. 후일, 다쿠는 기치조 역에서 다시 한번 리카코를 닮은 여자를 마주치고 그녀에게 다가간다.[4]
3. 3. 성우진 (애니메이션)
(DVD)(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