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근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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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정근은 사진작가로, 고등학교 시절 언더그라운드 음악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가내수공업 레이블 비싼트로피의 대표로 활동했다. 2012년 트위터에서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 트윗을 리트윗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2014년 상고 기각으로 무죄가 확정되었다. 현재는 충무로에서 조광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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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근 (사진작가)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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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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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박정근 |
로마자 표기 | Bak Jeong-geun |
출생일 | 1988년 3월 18일 |
출생지 | 성북구, 서울, 대한민국 |
국적 | 대한민국 |
직업 | 인디 음악가, 사진가 |
소속 | 비싼트로피 레코드 (2005–) 자립음악가연대 (2010–) 조광사진관 |
정당 | 노동당 (2013–) 새진보정당 (2013) 사회당 (2010–2013) |
수상 | 올해의 얼굴상 (2012) |
웹사이트 | Bissantrophy Records |
관련 활동 | |
단체 | 자립음악가연대 |
음반사 | 비싼트로피 레코드 |
정치 활동 | 노동당, 새진보정당, 사회당 |
논란 및 법적 문제 | |
죄목 | 국가보안법 위반 (북한 관련 게시물 리트윗) |
처벌 | 무죄 판결 |
2. 생애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을 통해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음반 제작 매니저 역할을 했고, 권용만(훗날 밤섬해적단 멤버) 등과 함께 가내수공업 레이블 비싼트로피를 설립하여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대학을 중퇴하고 아버지의 사진관을 물려받아 운영했다.[16]
2012년 1월, 트위터에서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을 겪었다.[17]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일으키며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24][25] 박정근은 북한 체제를 조롱하고 풍자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으며,[18][16][19]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20] 여러 지지 활동과 관심 속에서[19][21][22][23] 재판이 진행되었고, 1심 유죄 판결 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26] 2014년 8월 2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최종 무죄가 확정되었다.
2015년 기준으로 충무로에서 조광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27]
2. 1. 초기 활동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을 통해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을 접하며 '야매 음반' 제작 매니저 역할을 했다. 권용만(훗날 밤섬해적단 멤버) 등과 함께 가내수공업 레이블 비싼트로피를 설립하여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대학교를 중퇴하고 부친의 사진관을 물려받아 운영했다.[16]2012년 1월, 박정근은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의 글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이는 트위터 게시물 리트윗 행위로 구속된 세계 최초의 사례였다.[17] 박정근 측은 자신이 반(反)조선노동당 성향의 사회당 당원이며, 해당 리트윗은 북한 체제를 조롱하고 풍자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18] 실제로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조문 대신 북한에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보내겠습니다.", "김정일 가슴 만지고 싶다", "김정일을 퇴치하자" 등 북한 체제를 조롱하는 글[16]과 "시신을 방부 처리하는 거야말로 제일 바보 같은 짓 같아. 주검은 주검일 뿐이다. 우상화와 희화화는 비례 관계인데." 등 북한 체제에 비판적인 글[19]을 게시한 바 있다.
수사 과정에서 사진관 운영 중단으로 수입이 끊겼으며, 압수수색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20]
사건 이후 박정근을 지지하는 '박정근을 격하게 포옹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박격포)이 결성되었고,[19] 레디앙 고영철 기자의 주도로 홍대 앞 두리반에서 보석금 마련을 위한 '농담도 못하는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21] 임수경 전 국회의원 등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박정근 지지와 국가보안법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우리민족끼리의 이명박 정부 비판 글을 리트윗하며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이는 시민 불복종 성격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22]
인디포럼 작가회의는 박정근에게 독립영화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얼굴상'을 수여했다. 작가회의 측은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 온 독립영화계가 박정근 사건에 연대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정근은 수상 소감에서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게 아니라 경찰들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이유든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는 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23]
미국 공영방송 NPR은 뉴스 프로그램 'All Things Considered'를 통해 박정근 사건을 다루며 이명박 정부 하에서의 표현의 자유 탄압이 한국 사회에 새로운 매카시즘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4] 프랑스 유력 일간지 리베라시옹 역시 박정근 사건을 중심으로 국가보안법 문제를 심층 조명하며, 풍자적 게시물에 대해 최대 6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현실과 국가보안법이 진보·좌파 인사 및 노동운동가, 통일운동가 등 특정 인물들을 공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한국정책연구소 크리스틴 안 연구원 인용)을 전했다.[25]
박정근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26] 2014년 8월 2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면서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2. 2.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2012년 1월, 사진작가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의 선전용 계정인 우리민족끼리의 트윗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17] 이는 트위터 리트윗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정근 측은 해당 리트윗이 북한 체제를 조롱하고 풍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18] 수사 당국은 이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행위로 판단했다.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이명박 정부 하에서의 국가보안법 적용의 적절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건 진행 과정에서 박정근은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20] 국내외 인권 단체와 언론의 비판이 제기되었다.[24][25] 또한 박정근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모임 결성 및 후원 활동이 이어졌다.[19][21]
재판 과정에서 1심 유죄, 2심 무죄 판결을 거쳐 2014년 8월 2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최종 무죄가 확정되었다.[26]
2. 2. 1. 사건의 경과
고등학교 시절 인터넷을 통해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을 알게 되어 ‘야매 음반’을 제작하는 매니저 역할을 했으며, 권용만(뒷날 밤섬해적단) 등과 함께 가내수공업 레이블 비싼트로피를 만들어 지금까지 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 뒤 대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사진관을 물려받아 운영했다.[16]2012년 1월,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 트윗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 트위터에서 게시물을 리트윗한 행위로 의해 구속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17] 하지만 박정근 측은 반(反)조선노동당을 내세우는 사회당 당원이며 북한 정권을 단지 조롱, 풍자하기 위한 장난으로 북한 계정을 리트윗한 것이라고 주장했다.[18] 이 근거로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조문 대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조의의 뜻으로 보내겠습니다.", "김정일 가슴 만지고 싶다", "김정일을 퇴치하자, 병균 퇴치, 암 퇴치." 등의 북한 정권에 대한 조롱조의 글을 올린 바 있다.[16] "김정일 주검이랑 님들 주검이랑 차이점은 님들은 죽을 때도 저렇게 관리를 못 받고 죽는다는 거죠.", "시신을 방부 처리하는 거야말로 제일 바보 같은 짓 같아. 주검은 주검일 뿐이다. 우상화와 희화화는 비례 관계인데." 등의 북한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담은 트윗을 올리기도 하였다.[19]
그는 조사를 받는 동안 사진관을 열지 못해 수입이 뚝 떨어졌고,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 자기 방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20]
그에 대한 지지로 '박정근을 격하게 포옹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박격포)가 결성되었다.[19] 레디앙 기자 고영철 주도로 홍대 두리반에서 박정근 보석금을 보태기 위해 바자회 '농담도 못하는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21]
국회의원 임수경 등 트위터 사용자들은 박정근에 대한 지지와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에 대한 조롱 의미로 '우리민족끼리'의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주로 리트윗 하고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일종의 불복종운동 성격의 퍼포먼스였다는 평이 있다.[22]
박정근은 (사)인디포럼 작가회의에 의해 독립영화 정신을 가장 밀도 높게 구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인디포럼 작가회의는 지난 세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싸워왔던 독립영화가 박정근 사건에 연대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한국의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을 다 함께 상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정근은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게 아니라 경찰들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이유든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는 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23]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All Things Considered'라는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박정근 구속수사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한국식 새 매카시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방송했다.[24]
2012년 6월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박정근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조명했다. 두 면에 걸친 기획기사에서 리베라시옹은 박정근이 해학적인 의미로 친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음에도 이를 농담이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최대 6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좌익인사와 노동운동가, 통일운동가, 방북 인사를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독립 연구기관 한국정책연구소 크리스틴 안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이 진보 좌파 공격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5]
박정근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26] 2014년 8월 28일 상고가 기각되어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2015년 현재 충무로에서 조광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27]
2. 2. 2. 국내외 반응과 비판
박정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박정근을 격하게 포옹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박격포)이 결성되었다.[19] 레디앙 기자 고영철의 주도로 홍대 앞 두리반에서는 박정근의 보석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농담도 못하는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21]국회의원 임수경을 비롯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박정근 지지 및 국가보안법 비판의 의미로 '우리민족끼리'의 이명박 정부 비난 트윗을 리트윗하며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이는 불복종 운동 성격의 퍼포먼스를 벌였다.[22] 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았다.[22]
(사)인디포럼 작가회의는 박정근에게 독립영화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주는 '올해의 얼굴상'을 수여했다. 인디포럼 측은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독립영화계가 박정근 사건에 연대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통해 한국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정근은 수상 소감에서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는 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23]
국외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관심과 비판이 제기되었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뉴스 프로그램 'All Things Considered'를 통해 박정근 사건을 다루며,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한국 사회에 새로운 매카시즘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를 보도했다.[24] 2012년 6월,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박정근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국가보안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문은 박정근의 행위가 풍자적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한국정책연구소 크리스틴 안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국가보안법이 진보 인사나 노동운동, 통일운동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소개했다.[25]
박정근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26] 2014년 8월 2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2. 2. 3. 재판 과정 및 결과
2012년 1월,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의 트윗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다. 이는 트위터 게시물 리트윗 행위로 구속된 세계 최초의 사례였다.[17] 그러나 박정근 측은 자신이 반(조선노동당) 성향의 사회당 당원이며, 북한 정권을 조롱하고 풍자하기 위한 장난으로 해당 트윗을 리트윗한 것이라고 주장했다.[18] 실제로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조문 대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조의의 뜻으로 보내겠습니다.", "김정일 가슴 만지고 싶다", "김정일을 퇴치하자, 병균 퇴치, 암 퇴치."[16] 와 같은 북한 정권에 대한 조롱조의 글이나, "김정일 주검이랑 님들 주검이랑 차이점은 님들은 죽을 때도 저렇게 관리를 못 받고 죽는다는 거죠.", "시신을 방부 처리하는 거야말로 제일 바보 같은 짓 같아. 주검은 주검일 뿐이다. 우상화와 희화화는 비례 관계인데."[19] 등 북한 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담은 글들을 올린 바 있다.조사를 받는 동안 박정근은 사진관 운영에 차질을 빚어 수입이 크게 줄었으며, 압수수색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20]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정근을 지지하는 '박정근을 격하게 포옹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박격포)가 결성되었고,[19] 레디앙 기자 고영철의 주도로 홍대 두리반에서 박정근의 보석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농담도 못하는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21] 또한, 국회의원 임수경을 비롯한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박정근에 대한 지지와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우리민족끼리'가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리트윗하고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글을 덧붙이는 행동을 벌였다. 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일종의 시민 불복종 운동 성격의 퍼포먼스로 평가받았다.[22]
박정근은 (사)인디포럼 작가회의로부터 독립영화 정신을 가장 밀도 높게 구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했다. 인디포럼 작가회의는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독립영화계가 박정근 사건에 연대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정근은 수상 소감에서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는 모든 이들과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23]
국외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주목했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All Things Considered' 프로그램을 통해 박정근 구속수사 문제를 다루며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한국식 새 매카시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24]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리베라시옹 역시 박정근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의 문제점을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리베라시옹은 박정근이 해학적인 의도로 트윗을 올렸음에도 농담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과, 한국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좌익인사나 노동운동가 등을 공격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전했다.[25]
박정근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인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26] 이후 2014년 8월 2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됨에 따라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2. 3. 사건 이후
그는 조사를 받는 동안 사진관을 열지 못해 수입이 뚝 떨어졌고,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 자기 방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20]그에 대한 지지로 '박정근을 격하게 포옹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박격포)가 결성되었다.[19] 레디앙 기자 고영철 주도로 홍대 두리반에서 박정근 보석금을 보태기 위해 바자회 '농담도 못하는 바자회'가 열리기도 했다.[21]
국회의원 임수경 등 트위터 사용자들은 박정근에 대한 지지와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에 대한 조롱 의미로 '우리민족끼리'의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주로 리트윗 하고 "일부러 국가보안법을 위반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일종의 불복종운동 성격의 퍼포먼스였다는 평이 있다.[22]
박정근은 (사)인디포럼 작가회의에 의해 독립영화 정신을 가장 밀도 높게 구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얼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인디포럼 작가회의는 지난 세월 표현의 자유에 대해 그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싸워왔던 독립영화가 박정근 사건에 연대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한국의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을 다 함께 상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정근은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게 아니라 경찰들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이유든 표현의 자유를 탄압받는 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23]
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All Things Considered'라는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박정근 구속수사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탄압이 한국식 새 매카시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방송했다.[24] 2012년 6월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박정근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조명했다. 두 면에 걸친 기획기사에서 리베라시옹은 박정근이 해학적인 의미로 친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음에도 이를 농담이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최대 6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좌익인사와 노동운동가, 통일운동가, 방북 인사를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독립 연구기관 한국정책연구소 크리스틴 안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대한민국 국가보안법이 진보 좌파 공격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5]
박정근은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26] 2014년 8월 28일 상고가 기각되어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2015년 현재 충무로에서 조광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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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美 방송, "MB정부서 매카시즘 공포" 매섭게 비판
http://www.nocutnews[...]
노컷뉴스
2011-12-03
[25]
뉴스
프랑스 리베라시옹, 한국 국가보안법 비판
http://www.ytn.co.kr[...]
YTN
2012-06-03
[26]
뉴스
박정근 "검찰이 상고장 제출했당"
http://www.wikitree.[...]
위키트리
2013-08-28
[27]
URL
http://danpyunsun.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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