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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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드핑거는 1960년대 후반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로, 비틀즈가 설립한 애플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활동했다. 더 아이비스(The Ivey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1969년 배드핑거로 이름을 바꾸고, 폴 매카트니가 제공한 "Come and Get It"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No Matter What", "Day After Day", "Baby Blue"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매니저와의 재정 문제와 멤버들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1975년 해체되었다. 1978년 재결성하여 활동을 이어갔으나, 1983년 톰 에반스의 자살로 다시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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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핑거 - [음악 그룹]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원래 이름 | Badfinger |
| 다른 이름 | 팬서즈 아이비스 |
| 국가 | 영국 |
| 출신지 | 웨일스, 스완지 리버풀 |
| 장르 | 록 파워 팝 소프트 록 |
| 활동 기간 | 1961년 ~ 1975년 1978년 ~ 1984년 |
| 레이블 | 애플 워너 브라더스 일렉트라 레디오 |
| 구성원 | |
| 과거 구성원 | 피트 햄 조이 몰랜드 토니 케이 마이크 기빈스 톰 에번스 밥 잭슨 론 그리피스 조 탠신 |
| 관련 인물 | |
| 관련 음악가 |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리언 러셀 데이비드 개릭 토드 룬드그렌 |
| 웹사이트 | |
| 공식 웹사이트 | badfingersite.com |
2. 1961–1969년: 더 아이비스(The Iveys)
더 아이비스는 1961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서 결성되었다. 처음에는 판서스(The Panther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아이비스(The Iveys)로 이름을 바꾸었다.[63] 1968년 11월에는 애플 레코드에서 데뷔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했다.[63] 이 곡은 1969년에 네덜란드 히트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했지만,[64] 영국 싱글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고, 미국에서는 67위에 그쳤다.[63]
1969년에 발매된 첫 번째 앨범 《메이비 투모로우》는 이탈리아, 서독, 일본에서만 발매되었고,[63]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 미국과 영국에서 발매가 보류된 이유는 당시 애플의 신임 사장이었던 앨런 클레인이 회사의 재정 상황을 조사하기 전까지 모든 비틀즈 외 작품의 발매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발매 시기를 놓쳐 1990년대에 재발매될 때까지 수집가용 아이템이 되었다.
2. 1. 초창기
1961년 웨일스 스완지에서 더 팬더스(The Panthers)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었으며, 당시 멤버는 피트 햄(리드 기타), 로널드 "론" 그리피스(베이스 기타), 데이빗 "다이" 젠킨스(리듬 기타), 로이 앤더슨(드럼)이었다. 이들은 더 블랙 벨벳이나 와일드 원스 같은 이름을 거치다가 1964년 스완지에 있는 아이비 플레이스라는 지명을 따서 더 아이비스로 이름을 정했다.1965년 3월 드러머 마이크 기빈스가 합류했고, 스완지 지역에서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 더 후, 무디 블루스, 야드버즈 등 영국 밴드들의 오프닝을 맡으며 자리를 잡았다.
1966년 6월 빌 콜린스가 매니저가 되었고, 12월에 이들은 콜린스의 런던 집에서 합숙하게 된다.[73]
이들은 런던에서 모타운, 블루스, 소울, 사이키델리아, 비틀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하며 레코드 레이블의 관심을 받았다. 밴드 킹크스의 레이 데이비스가 이들을 오디션했고 1967년 1월에 데모를 제작했다. 같은 해 12월, 매니저 콜린스와 밴드는 5년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이후 60년대가 끝날 때까지 영국 전역에서 공연을 했다.
1967년 8월 다이 젠킨스가 밴드를 떠나면서[74] 리버풀 출신의 톰 에반스가 기타로 영입되었다.
2. 2. 애플과 계약
1968년 1월 25일, 비틀즈의 로드 매니저였던 말 에반스와 애플 레코드의 신인 발굴팀장이었던 피터 쇼는 런던의 마키 클럽에서 공연하는 더 아이비스를 보게 된다. 에반스는 이들의 데모 테이프를 비틀즈 멤버들에게 전달했고, 네 명 모두의 승인을 받아 계약을 맺게 되었다.[18] 1968년 7월 23일, 더 아이비스는 애플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틀즈 외 최초의 애플 소속 밴드가 되었다.[18] 초기에는 토니 비스콘티나 에반스가 이들의 제작을 맡았다.비스콘티가 제작을 맡은 이들의 첫 싱글 "Maybe Tomorrow"는 1968년 11월 15일에 출시되었다. 이 곡은 유럽 몇 개국과 일본에서 톱 10에 진입했지만, 미국 빌보드에서는 67위, 영국에서는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18] 애플의 미국 매니저였던 켄 맨스필드는 이 싱글을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40만 장을 공급하며 홍보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69년 7월, 유럽과 일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지역을 타겟으로 비스콘티가 제작한 싱글 "Dear Angie"가 출시되었다. 또한, 두 싱글이 포함된 LP 《Maybe Tomorrow》가 이탈리아, 독일,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는데, 이는 애플의 사장이었던 앨런 클라인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더 아이비스는 애플의 대우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폴 매카트니는 이 인터뷰를 읽고 "Come and Get It"이라는 곡을 밴드에게 제공했는데, 이 곡은 원래 영화 《The Magic Christian》의 사운드트랙으로 쓴 곡이었다. 1969년 8월, 매카트니의 프로듀싱 하에 녹음이 진행되었고, 그는 데모와 똑같이 연주하도록 지도했다.
3. 1969-1972년: 배드핑거
"Come and Get It"의 출시를 앞두고, 밴드와 애플 측은 "더 아이비스"라는 이름이 진부하고 아이비 리그와 혼동된다는 이유로 밴드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존 레논은 "더 글래스 어니언", "더 프릭스", "더 카그니스"를, 폴 매카트니는 "홈"을 제안했다. 애플사의 닐 아스피날은 비틀즈의 곡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의 초기 가제였던 "Bad Finger Boogie"에서 따온 "배드핑거(Badfinger)"를 제안했고, 1969년 12월에 밴드명으로 최종 결정되었다.[4]
조지 해리슨은 밴드 이름이 비틀즈가 함부르크에서 알았던 스트리퍼 헬가 파브딩거(Helga Fabdinger)에서 따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65][66][67]
3. 1. 그리피스의 탈퇴와 몰랜드의 영입
1969년 10월 말, 론 그리피스는 유일하게 결혼하여 아이도 있었기 때문에 밴드를 떠났다. 그리피스의 아내와 에반스, 그리고 매니저였던 콜린스는 갈등 관계에 있었다. 그리피스는 이후 "토미 에반스가 다른 멤버들에게 내가 더 이상 자신들과 같지 않다며 안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드러머였던 기빈스는 그리피스가 탈퇴에 대해 다른 멤버들과 상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Come and Get It"의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아이비스는 그리피스를 대신할 멤버를 찾았다. 여러 베이시스트들을 오디션했지만 실패했고, 조이 몰랜드를 기타리스트로 영입했다. 그 결과 에반스는 리듬 기타에서 베이스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3. 2. 성공으로 시작을 끊다
"Come and Get It"은 1969년 12월에 영국에서 싱글로 발매되었고 1970년 1월에는 미국에도 출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75] 각국의 톱 10 차트에 진입했고 미국 빌보드에는 7위, 영국 차트에서는 4위까지 올랐다.[18] 그 후 몇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발매되었던 더 아이비스의 Maybe Tomorrow영어 앨범과 The Magic Christian영어의 사운드트랙에 들어갔던 세 곡, 그리고 이전에 더 아이비스 시절 만들었던 곡들을 합하여 배드핑거의 첫 번째 앨범 Magic Christian Music영어이 1970년 발매되었고[75] 빌보드 앨범 차트의 55위에 오른다.[76]1970년 3월에 말 에반스가 제작을 맡은 녹음 세션에 돌입하여[77] "No Matter What"을 비롯한 두 곡이 완성되었으나 애플 측에서는 싱글로 내놓을 만한 상품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 후 제작자가 비틀즈의 엔지니어였던 제프 에머릭으로 교체되고 두 번째 앨범을 1970년 7월에 완성한다.[78] 녹음을 하던 중간에 이들은 하와이에서 열린 캐피톨/애플 레코드 컨벤션에 참여하였다가 로마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앨범 No Dice영어는 1970년 말에 미국에서 발매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 28위에 올랐다.[6] 말 에반스가 제작했던 곡 "No Matter What"은 에머릭이 리믹스하여 결국 싱글로 출시되었고 미국에서 8위, 영국에서 5위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에머릭이 제작했던 이 앨범에 담겼던 곡 "Without You"는 이후 1972년 해리 닐슨이 리메이크하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와 영국 차트 1위를 5주간 유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더욱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79] 이 곡은 햄이 만들었던 곡과 에반스가 쓴 후렴구를 합쳐서 만든 곡이었는데 1972년 아이버 노벨로상을 받기도 했다.[79]
3. 3. 스탠 폴리와의 계약
1970년 4월, 배드핑거는 미국 순회공연을 준비하던 중 뉴욕의 사업가 스탠 폴리와 계약을 맺었다.[80] 폴리는 배드핑거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하고 밴드의 투어, 녹음, 출판, 저작권 등을 관리하며 멤버들의 봉급을 조정했다. 이후 멤버들은 수입에 비해 부당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80] 기빈스는 폴리에 대해 "매우 파워풀한 인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고, 몰랜드는 그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폴리는 블러드, 스웨트 & 티어스의 알 쿠퍼와 루 크리스티도 관리하고 있었다.폴리는 업계에서 평판이 좋았지만, 그의 재정 운용의 모호함은 결국 밴드의 해체에 영향을 주었다.[81] 폴리의 회계사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1970년 12월부터 1971년 10월까지 멤버들의 봉급은 다음과 같았다.
| 멤버 | 봉급 |
|---|---|
| 조이 몰랜드 | 8339USD |
| 마이크 기빈스 | 6861USD |
| 톰 에반스 | 6211USD |
| 피트 햄 | 5959USD |
같은 기간 밴드의 순이익은 24569USD였고, 폴리의 기획사 수수료는 75744USD였다.[81]
배드핑거는 1970년 말 미국에서 3개월간 투어를 진행했고, 대체로 성공적이었으나 비틀즈와 계속 비교되는 것에 지쳐 있었다. "Maybe Tomorrow"의 제작을 맡았던 토니 비스콘티는 "이들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인상은 목소리가 비틀즈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점이었다"고 회상했다.[82] 롤링 스톤의 음악 평론가 마이크 손더스는 "마치 존, 폴, 조지, 링고가 배드핑거의 조이, 피트, 톰, 마이크로 환생한 듯했다"고 평했다.[83] 미디어에서 이들을 비틀즈와 비교하는 것은 배드핑거의 활동 내내 계속되었다.
3. 4. 애플에서의 세션
배드핑거 멤버들은 애플 레코드 소속 여러 뮤지션들의 작업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조지 해리슨의 앨범 《All Things Must Pass》(1970년)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퍼커션을 연주했는데, 여기에는 히트 싱글인 "Isn't It a Pity", "My Sweet Lord", "What Is Life"가 담겨 있다. 햄과 에반스는 해리슨이 제작을 맡았던 링고 스타의 싱글 "It Don't Come Easy"에서 백 보컬을 했고, 존 레논의 앨범 《Imagine》에도 에반스와 몰랜드가 참여했다. 다만 몰랜드에 따르면 이들이 참여했던 곡들은 쓰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세션으로는 1971년에 있었던 조지 해리슨의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였는데, 리허설에 멤버 네 명이 모두 참여했고 공연에서는 햄이 해리슨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로 "Here Comes the Sun"를 듀엣으로 연주했다.[12]3. 5.
1971년, 배드핑거는 글로스터셔에 있는 클리어웰 성에서 지내며 녹음 작업을 했다.[84] 제프 에머릭이 제작을 맡아 세 번째 앨범을 완성했지만, 애플에서는 더 깔끔한 사운드를 원하며 퇴짜를 놓았다. 1971년 봄, 조지 해리슨이 직접 제작자로 나서 레온 러셀, 클라우스 부어만이 세션에 참여했다.[85] 몰랜드는 "Day After Day"의 더블 슬라이드 기타 녹음 당시, 조지 해리슨이 스튜디오에 들어와 연주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두 기타를 맞추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조지 해리슨은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 일정 때문에 네 곡만 작업하고 제작을 중단해야 했다. 이 공연에는 배드핑거도 참여했다. 공연 후에는 공연 테이프 작업으로 녹음이 미뤄졌고, 결국 토드 룬드그렌이 해리슨 작업 녹음들을 믹싱하고, 에머릭 제작 곡들을 재녹음하고,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여 앨범을 완성했다.[86]
1972년, 배드핑거는 미국 투어를 진행했는데, 에반스와의 문제로 기빈스가 잠시 밴드를 떠났다가 투어 이후 복귀했다.[88]
4. 1972-1984년: 쇠락과 고군분투
1972년 초, 배드핑거는 애플 레코드와 앨범 한 장 계약이 남아 있었다. 배드핑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운영 축소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몰랜드에 따르면, 애플의 앨런 클라인은 배드핑거의 저작권료 배분율을 줄이고 녹음 스튜디오 사용료도 자비로 하라고 했다.[5] 이 시기에 스탠 폴리는 고객들에게 재정적 부실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었다.
배드핑거의 네 번째 앨범이자 애플에서의 마지막 앨범인 《Ass》 제작은 1972년 초에 시작되어 다섯 개의 스튜디오를 돌며 다음 해까지 이어졌다. 토드 런드그렌이 제작자로 고용되었으나 금전 문제로 첫 주에 그만두었고, 밴드는 자체적으로 앨범을 제작했으나 애플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크리스 토마스를 공동 제작자로 하여 앨범을 완성했다. 그동안 폴리는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와 3년간 6개월마다 새 앨범을 내는 계약을 추진했고, 피트 햄은 폴리를 의심했지만 결국 계약서에 서명했다. 《Ass》는 미국에서 122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고, 싱글 〈Apple of My Eye〉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18]
폴리는 워너 브라더스와 300만 달러 규모의 음반 계약을 체결했고, 밴드는 미국 소매 판매액의 12%와 나머지 국가에서 8.5%를 받게 되었으며, 앨범 한 장당 22.5만달러의 선급금을 받았다.[20]
''Ass'' 세션 완료 6주 후, 배드핑거는 워너 브라더스에서의 첫 앨범인 ''Badfinger''를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크리스 토마스가 제작을 맡았고, 곡들은 녹음과 동시에 스튜디오에서 쓰여졌다. ''Ass''와 ''Badfinger''는 거의 동시에 발매되었는데, ''Badfinger''의 싱글 "Love Is Easy"(영국)와 "I Miss You"(미국)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배드핑거는 Wish You Were Here'' 앨범을 위해 콜로라도의 Caribou Ranch 녹음 스튜디오와 런던의 조지 마틴의 AIR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했다.[21] 이 앨범은 1974년 10월에 발매되어 Rolling Stone 등 여러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6]
하지만 워너 브라더스는 선지급 자금의 에스크로 계좌에 대해 폴리와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약에 의하면 폴리는 25만달러를 예치해야 했지만, 폴리는 계좌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요구를 회피했다. 그 결과 1974년 4월 워너 브라더스는 배드핑거와의 계약을 결렬시켰다.[89]
밴드의 관리 체계, 돈 문제, 밴드 내 알력은 계속되었다. 몰랜드의 아내 캐시의 영향력이 커지자, 다른 멤버들, 특히 햄은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1974년 10월 영국 투어를 앞두고 햄은 밴드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91] 햄의 자리는 밥 잭슨으로 교체되었다.[91] 3주 후, 워너 브라더스의 압력으로 햄은 투어가 시작될 무렵 다시 밴드로 돌아왔다. 잭슨은 키보드 연주자로 배드핑거에 남게 되면서 밴드는 5인조가 되었다. 영국 투어 이후 몰랜드는 솔로 활동을 위해 밴드를 떠났다.
워너 브라더스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폴리는 밴드의 미국 투어를 취소하고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한 세 번째 앨범을 위해 애플 녹음 스튜디오로 가도록 했다. 폴리는 키스의 제작자인 케니 커너와 리치 와이스를 데려와 앨범을 제작하게 했다. 이렇게 하여 11일 만에 애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헤드 퍼스트》 앨범은 2000년에야 발매된다.[92] 당시 녹음 테이프는 미국의 워너 브라더스로 보내졌으나 폴리 및 배드핑거와 법정 분쟁 중이었기에 앨범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1975년, 앨범 판매 중단과 재정 문제로 배드핑거 멤버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1975년 3월, 멤버들이 받은 급여 수표는 부도가 났고, 4월에는 아예 지급되지 않았다. 특히 피트 햄은 집을 구매했고 여자친구가 임신 중이었기에 더욱 곤란한 상황이었다.[93] 밴드 멤버들은 매니저인 스탠 폴리를 제외하고 활동을 이어가려 했으나, 폴리와의 계약과 법적 문제로 인해 실패했다. 햄은 폴리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못했다.[94][95]
1975년 4월 23일 밤, 햄은 자신의 돈이 모두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93] 그날 밤, 그는 톰 에반스와 술을 마셨고, 다음 날 새벽 차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유서에는 여자친구와 아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스탠 폴리에 대한 분노와 삶에 대한 절망이 담겨 있었다.[94][95] 햄은 27 클럽 나이인 27세에 사망했으며, 지난 몇 달간 정신병적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화장되어 묘지에 뿌려졌다. 햄의 딸 페테라는 그가 죽은 지 한 달 만에 태어났다. 1975년 5월, 워너 브라더스는 배드핑거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밴드는 해체되었다. 이 시기에 애플 또한 배드핑거의 모든 앨범을 삭제했다.
기빈스는 플라잉 에이스(Flying Aces)에 합류했고,[96] 보니 타일러의 "It's a Heartache"를 포함한 다양한 웨일스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해 세션 드럼 연주를 했다.[96] 에반스와 잭슨은 더 다저스라는 밴드에 들어갔고 1976년 아일랜드 레코드를 통해 세 장의 싱글을 영국에서 발매했다. 1977년 에반스는 해고되었고, 밴드는 1978년 해체되었다. 잭슨은 더 서처스와 데이빗 바이런 밴드에서 활동한다. 몰랜드는 1975년 콜로세움의 마크 클라크, 험블 파이의 제리 셜리와 함께 내츄럴 개스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그들은 1976년에 피터 프램튼의 오프닝 밴드로 몇몇 콘서트를 열었다. 내츄럴 개스는 밴드 이름을 제목으로 한 앨범과 세 장의 싱글을 발표했지만,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97]
1977년에 이르러 몰랜드와 에반스는 음악계를 떠났다. 몰랜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카펫을 까는 일 등을 했고, 에반스는 파이프 설치와 택시 운전을 했다.[97]
1978년, 몰랜드와 에반스는 배드핑거라는 이름으로 재결합하여 앨범 ''Airwaves''를 발매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81년, 앨범 ''Say No More''를 발매했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이 앨범의 두 번째 싱글 "Hold On"은 빌보드 차트 56위에 올랐다.[98]
1982년과 1983년, 몰랜드와 에반스는 각각 "배드핑거"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투어 밴드를 운영하며 갈등을 빚었다. 1983년 11월 18일, 에반스와 몰랜드는 애플 시절의 배드핑거 수익 배분 문제와 "Without You" 저작권료 문제로 전화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다.[99] 이 논쟁 이후, 1983년 11월 19일, 톰 에반스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다.
4. 1. 애플 레코드와 결별
1972년 초, 배드핑거는 애플 레코드와 앨범 한 장 계약이 남아 있었다. 배드핑거가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애플은 운영을 축소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었다. 몰랜드에 따르면, 미국 측 기획 담당이었던 스탠 폴리는 애플의 앨런 클라인이 배드핑거의 저작권료 배분율을 줄이고 녹음 스튜디오 사용료도 자비로 하라고 말했다고 한다.[5] 이 시기에 폴리는 고객들에게 이미 재정적 부실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었다.배드핑거의 네 번째 앨범이자 애플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앨범인 《Ass》의 제작은 1972년 초에 시작되었는데, 이후 다섯 개의 스튜디오를 돌며 다음 해까지 이어졌다. 원래는 토드 런드그렌이 제작자로 고용되었으나 첫 주에 금전 문제로 그만두어, 밴드는 자체적으로 앨범을 제작하였으나 애플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배드핑거는 크리스 토마스를 공동 제작자로 하여 앨범을 완성시켰다. 그러는 동안 폴리는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와 3년간 6개월마다 새로운 앨범을 내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때쯤에는 이미 피트 햄이 폴리를 수상쩍게 여기고는 있었지만 결국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Ass》는 미국에서 122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고, 싱글 〈Apple of My Eye〉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조차 못했다.[18]
4. 2.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로 이전
폴리는 워너 브라더스와 300만 달러 규모의 음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을 통해 밴드는 미국 소매 판매액의 12%와 나머지 국가에서 8.5%를 받게 되었으며, 앨범 한 장당 22.5만달러의 선급금을 받았다.[20]''Ass'' 세션이 완료된 지 6주 만에 배드핑거는 워너 브라더스에서의 첫 앨범인 ''Badfinger''를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이 앨범은 크리스 토마스가 제작을 맡았고, 곡들은 녹음과 동시에 스튜디오에서 쓰여졌다. ''Ass''와 ''Badfinger''는 거의 동시에 발매되었는데, ''Badfinger''의 싱글 "Love Is Easy"(영국)와 "I Miss You"(미국)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배드핑거는 Wish You Were Here'' 앨범을 위해 콜로라도의 Caribou Ranch 녹음 스튜디오와 런던의 조지 마틴의 AIR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했다.[21] 이 앨범은 1974년 10월에 발매되어 Rolling Stone 등 여러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6]
하지만, 워너 브라더스는 선지급 자금의 에스크로 계좌에 대해 폴리와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약에 의하면 폴리는 워너 브라더스와 밴드가 모두 사용 가능한 계좌에 안전 보장을 위해 25만달러를 예치해야 했다. 그러나 폴리는 이 계좌에 대한 정보를 워너 브라더스에 알려주지 않았고, 계속적인 요구를 회피했다. 그 결과 1974년 4월 워너 브라더스는 배드핑거와의 계약을 결렬시켰다.[89]
4. 3. 혼란과 개인사
밴드의 관리 체계와 돈 문제, 밴드 내의 알력은 계속되었다. 몰랜드의 아내 캐시가 밴드 내에서 영향력이 커지자, 다른 멤버들, 특히 햄은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1974년 10월 영국 투어를 앞두고 열린 회의에서 햄은 갑자기 밴드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캐시가 밴드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어! 이제 그만두겠어!"라고 외치고는 나가버렸다.[91] 햄의 자리는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는 밥 잭슨으로 교체되었다.[91] 3주 후, 워너 브라더스의 압력으로 햄은 투어가 시작될 무렵 다시 밴드로 돌아왔다. 워너 브라더스는 햄이 없으면 더 이상 배드핑거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잭슨은 키보드 연주자로 배드핑거에 남게 되면서 밴드는 5인조가 되었다. 영국 투어 이후 몰랜드는 솔로 활동을 위해 밴드를 떠났다.워너 브라더스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폴리는 밴드의 미국 투어를 취소하고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한 세 번째 앨범을 위해 애플 녹음 스튜디오로 가도록 했다. 배드핑거의 이전 세 앨범을 제작했던 토마스가 너무 서두른다고 하자, 폴리는 키스의 제작자인 케니 커너와 리치 와이스를 데려와 앨범을 제작하게 했다. 이렇게 하여 11일 만에 애플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헤드 퍼스트》 앨범은 2000년에야 발매된다.[92] 당시 녹음 테이프는 미국의 워너 브라더스로 보내졌으나 폴리 및 배드핑거와 법정 분쟁 중이었기에 앨범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4. 4. 피트 햄의 자살과 해체
1975년, 앨범 판매 중단과 재정 문제로 배드핑거 멤버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1975년 3월, 멤버들이 받은 급여 수표는 부도가 났고, 4월에는 아예 지급되지 않았다. 특히 피트 햄은 집을 구매했고 여자친구가 임신 중이었기에 더욱 곤란한 상황이었다.[93] 밴드 멤버들은 매니저인 스탠 폴리를 제외하고 활동을 이어가려 했으나, 폴리와의 계약과 법적 문제로 인해 실패했다. 햄은 폴리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못했다.[94][95]1975년 4월 23일 밤, 햄은 자신의 돈이 모두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93] 그날 밤, 그는 톰 에반스와 술을 마셨고, 다음 날 새벽 차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유서에는 여자친구와 아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스탠 폴리에 대한 분노와 삶에 대한 절망이 담겨 있었다.[94][95] 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앤, 사랑해. 블레어, 사랑해. 내게는 그 누구도 사랑하거나 신뢰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것 같아. 이게 더 나을 것 같아. 피트. 추신. 스탠 폴리는 영혼 없는 개자식이야. 그를 데리고 같이 갈거야." 햄은 27 클럽 나이인 27세에 사망했으며, 지난 몇 달간 정신병적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의 시신은 화장되어 묘지에 뿌려졌다. 햄의 딸 페테라는 그가 죽은 지 한 달 만에 태어났다. 1975년 5월, 워너 브라더스는 배드핑거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밴드는 해체되었다. 이 시기에 애플 또한 배드핑거의 모든 앨범을 삭제했다.
4. 5. 배드핑거 이후
기빈스는 플라잉 에이스(Flying Aces)에 합류했고,[96] 보니 타일러의 국제적인 히트곡인 "It's a Heartache"를 포함한 다양한 웨일스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해 세션 드럼 연주를 했다.[96] 에반스와 잭슨은 더 다저스라는 밴드에 들어갔고 1976년 아일랜드 레코드를 통해 세 장의 싱글을 영국에서 발매했다. 그러던 중 1977년 에반스는 협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후속 앨범을 위해 녹음했던 그의 분량을 모두 들어냈다. 이는 이후에1977년에 이르러 몰랜드와 에반스는 음악계를 떠났다. 당시의 어려웠던 재정 상황에 대해 몰랜드는 "기타를 비롯하여 몇 가지 팔아치울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리는 완전히 바닥을 쳤었다. 그런 상황은 내게 세 번이나 있었고 나와 아내는 모든 것을 팔아치우고 아내의 부모님 집이나 그외 닥치는 대로 얹혀 살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카펫을 까는 일 등을 했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곤 닥치는 대로 해야 했다"고 회상한다.[97] 런던에 있던 에반스는 파이프 설치하는 일과 택시 운전을 했었다.[97]
4. 6. 재결합, 재해체, 그리고 톰 에반스의 자살
1978년, 몰랜드와 에반스는 배드핑거라는 이름으로 재결합하여 앨범 ''Airwaves''를 발매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81년, 앨범 ''Say No More''를 발매했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이 앨범의 두 번째 싱글 "Hold On"은 빌보드 차트 56위에 올랐다.[98]1982년과 1983년, 몰랜드와 에반스는 각각 "배드핑거"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투어 밴드를 운영하며 갈등을 빚었다. 1983년 11월 18일, 에반스와 몰랜드는 애플 시절의 배드핑거 수익 배분 문제와 "Without You" 저작권료 문제로 전화로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다.[99] 이 논쟁 이후, 1983년 11월 19일, 톰 에반스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목을 매어 자살했다.
5. 1984년 - 현재
1984년, 몰랜드와 기빈스, 잭슨은 배드핑거라는 이름으로 재결합하여 "영국 록앤롤 20주년 기념 투어"에서 31번의 공연을 가졌다.[100] 1986년에는 몰랜드와 기빈스가 배드핑거로 몇 차례 공연을 하기도 했지만, 1990년에 기빈스는 밴드를 완전히 떠났다.
1990년대와 2010년에 애플에서 발매했던 배드핑거 앨범들이 재발매되었다. 1994년,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 리메이크가 크게 성공하면서 저작권료 분쟁이 발생했다.[48]
2013년, 저작권료 분쟁이 법정 소송을 통해 해결되어 주요 작곡가는 출판사 저작권 수익에서 32%, ASCAP에서 25%를 가져가고 나머지 멤버들과 매니저였던 콜린스는 나머지를 나누게 되었다. 앨범 판매 수익은 각 멤버와 콜린스에게 20%씩 균등하게 분배되었다. 1994년 머라이어 캐리가 "Without You"를 리메이크 했을 때 햄에게 돌아간 저작권료는 500000USD에 달했다.[105]
6. 멤버
- '''피트 햄''' (1965년 - 1975년, 보컬, 기타, 키보드)
- '''톰 에반스''' (1967년 - 1975년, 1978년 - 1983년, 보컬, 베이스)
- '''마이크 기빈스''' (1965년 - 1975년, 1982년 - 1983년, 드럼)
- '''조이 몰랜드''' :en:Joey Molland (1970년 - 1974년, 1978년 - 1981년, 보컬, 기타) 전 게리 워커 앤 더 레인
- 데이비드 젠킨스 (1965년 - 1967년, 기타)
- '''론 그리피스''' (1965년 - 1970년, 보컬, 베이스)
- 밥 잭슨 (1974년 - 1975년, 1982년 - 1983년, 보컬, 기타, 키보드) 전 인디언 섬머
- 조 탄신 (1978년, 기타, 보컬)
- 토니 케이 (1979년 - 1981년, 1983년, 피아노, 키보드) 전 예스, 플래시, 배저, 디텍티브
일반적으로 피트, 톰, 마이크, 조이 4명을 배드핑거, 피트, 톰, 마이크, 론 4명을 아이비즈라고 칭한다.
7. 타임라인
The Iv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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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핑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