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젤리

2. 역사

커피 젤리는 1817년 영국의 요리책에 처음 등장한다.^[3][4] 초기에는 커피를 송아지 발 젤리와 섞고, 때로는 이싱글라스나 다른 정제제를 사용했다.^[5] 포장 젤라틴이 도입된 후에는 뜨거운 커피에 젤라틴을 녹여 틀에 부어 굳히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6]

20세기 초, 커피 젤리는 젤라틴이 위산 과다를 흡수한다고 여겨져 뜨거운 커피보다 건강한 대안으로 홍보되기도 했다.^[7] 젤로(Jell-O)는 1918년에 커피 젤라틴 믹스를 잠시 출시했지만,^[8] 뉴잉글랜드 지역을 제외하고는 널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오늘날에도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등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커피 젤리를 찾아볼 수 있다. 더긴-파크(Durgin-Park) 레스토랑은 1827년 개점 이후 2016년까지 전날 남은 커피로 만든 커피 젤리를 제공했다.^[9]

일본에서는 다이쇼 시대(1912~1926)에 서구식 유행을 선호하는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커피 젤리가 인기를 얻어 카페 문화와 함께 성장했다. 스타벅스(Starbucks)는 2016년에 일본에서 커피 젤리 프라푸치노(frappuccino)를 출시하기도 했다.^[10][11]

2. 1. 서양의 커피 젤리

2. 2. 일본의 커피 젤리

2. 3. 대한민국

4. 활용

커피 젤리는 주로 정육면체 모양으로 잘라 다양한 디저트 요리와 음료에 사용된다. 커피 젤리 조각은 밀크셰이크에 넣거나, 아이스크림 플롯의 바닥에 깔거나, 아이스크림 선데의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커피에 넣어 크림과 럼 시럽을 곁들여 먹기도 하고, 차게 식힌 커피 젤리를 그릇에 담아 연유를 뿌려 먹기도 한다.^[12]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식품 제조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식료품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판 제품에는 대부분 커피 크림이 첨부되어 있다. 정육면체 모양으로 잘라 파르페나 선데이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