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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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천도(江華遷都)는 1232년(고종 19년)에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긴 사건입니다.
배경:

• 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이후 고려는 몽골과 강화를 맺었으나, 몽골은 과도한 공물과 인질을 요구하며 내정에 간섭했습니다.
• 이에 고려는 몽골과의 항쟁을 결심하고, 방어에 유리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 강화도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빨라 적의 공격이 쉽지 않았고, 개경과 가깝고 지방과의 연결이 용이했습니다.

• 당시 무신정권의 실권자인 최우(崔瑀)가 주도했습니다.
• 김세충 등 일부 신하들은 개경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했지만, 최우는 이들을 제거하고 천도를 강행했습니다.
• 1232년 8월,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고종과 대신들은 강화도로 천도했습니다.

• 강화 천도는 몽골에 대한 적대적 의지를 보여주었고, 이후 몽골의 2차 침입을 유발했습니다.
• 고려는 강화도에서 1270년 개경으로 환도할 때까지 38년간 몽골에 항전했습니다.
• 강화도에서는 팔만대장경(대장경판)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 1259년 고려와 몽골 제국은 강화를 맺으며 전쟁이 끝났습니다.
• 1270년 원종이 개경 환도를 단행했습니다.

• 강화 천도는 몽골의 침략에 맞서 장기 항전을 가능하게 한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 한편으로는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국력을 소모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