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의회 (산마리노)

2. 역사

산마리노는 5세기부터 모든 가구주로 구성된 회의인 아렌고에 의해 통치되었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러한 기구는 점점 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었고, 가족 간의 반목으로 기능이 마비되었다.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3세기 초에 산마리노 시민들이 대평의회라고도 불리는 60인 의회(Council of the LX)를 선출했다는 역사적 증거가 있다.^[1] 이 첫 번째 단계에서 권력은 아렌고와 의회 사이에 공유되었고, 후자는 수세기 동안 점점 더 많은 권력을 얻게 되었다.^[1] 이 과정은 의회를 공동체의 "최고, 절대적, 유일한 군주"^[2]로 정의하고 국가를 통치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한을 부여하는 1600년 법령에서 절정에 달했다.

17세기까지 의회 의원은 아렌고에 의해 주기적으로 선출되었으며, 그 후 1600년 법령에 따라 의회가 자체적으로 보충하여 의원을 임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가장 부유한 가문에 권력이 더욱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들은 또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17세기와 18세기 사이에 귀족 계급을 공식적으로 설립하기 위해 법이 통과되어 20석이 귀족 계급에 할당되면서 의회의 과두정적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

이러한 상황은 수세기 만에 다시 소집된 1906년 3월 25일에 종료되었으며, 그 자리에서 가구주들에게 종신 의원 공동 선택 제도를 계속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이 제안은 유권자의 90.65%에 의해 거부되었고, 결과적으로 이 나라의 첫 번째 현대 선거가 1906년 6월 10일에 실시되었다.

파시즘 시대인 1923년부터 1943년까지 대평의회는 해산되었고, 모든 60명의 의원이 산마리노 파시스트당 소속인 군주 및 주권 의회(이탈리아어: ''Consiglio Principe e Sovrano'')라는 새로운 입법부가 구성되었다.

1959년에는 여성에게 참정권이 확대되어 1964년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