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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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너리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경계에 있는 해발 439m의 복합형 화산체이다. 2개의 분화구를 가지며, 오름에 오르면 서부권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약 6,000년 전에 분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훼손된 식생으로 인해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고 있다. 돝내린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멧돼지 전설이 전해지고, 4·3 사건 당시 여러 마을이 위치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도너리오름 - [지명]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 도너리오름
높이: "439"
위치: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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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치 및 지형

도너리오름은 분화구가 2개 있는 작은 복합형 화산체이다. 해발 439m로 제주도 오름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경계에 있어 오름에 오르면 서부권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도너리오름은 토양 피복도가 낮고,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구간의 송이층(화산 분석)이 무너져 내리는 등 훼손이 심각하여 2008년 12월 1일부터 1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했다.

2.1. 형성 시기

학계에서는 백록담 분화구가 25만 년 전, 영실지역 한라산 현무암이 1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연구되었으나, 분석 결과 3800년 전에 분출한 것이 서귀포시 송악산으로 추정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비양도는 4500년 전, 성산일출봉은 6000~7000년 전, 도너리오름은 6000년 전, 다랑쉬오름은 9400년 전 등으로 화산 분출 시기가 1만 년 전 이내로 조사되었다.

3. 자연환경

도너리오름은 훼손지의 식물 덮임도가 평균 28% 이하로 낮아 복원 속도가 느리고, 일부 지역은 소나 말 때문에 훼손 면적이 늘어나 자연휴식년제 기간이 계속 연장되었다. 자연휴식년제 기간에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벌채, 토지 형질 변경, 취사, 야영 등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4. 역사와 전설

도너리오름은 '도'가 넓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돝내린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옛날에 멧돼지(돝)가 내려왔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제주의 오름은 화산 폭발로 생긴 작은 화산체로, 육상 전역에 360여 개가 분포하고 있다. 그중 지질 특성이 우수한 성산일출봉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분화구는 '도리암메(둥근 분화구)'라고 불린다. '도리'는 원(圓)을 뜻하는 중세 국어이자 제주도 방언이고, '암메'는 '굼부리(분화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움부리는 화산 분출로 생긴 움푹한 구멍으로, 제주도에서는 여성을 비유하여 '암메', '도리암메'라고도 한다. 그 움부리에서 물이 솟기도 해 저지, 금능, 협재, 한림, 상명이 땅 밑 물길로 이어진다고 전해진다. 움부리가 없는 오름은 숫오름인데, 제주의 삼백육십여 오름의 어머니는 한라산이고, 한라산 정상에는 어머니의 암메, 즉 거대한 움부리가 있다. 한라산은 머리가 없는 산이라는 뜻의 두무악(頭無嶽)이라고도 불리며, 여장군(女將軍)으로도 불린다. 이는 한 사냥꾼이 실수로 활 끝으로 하늘님의 배꼽을 건드렸고, 화가 난 하늘님이 산꼭대기를 뽑아 던져 버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뽑힌 것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

4.1. 4·3 사건과 도너리오름

1948년 4·3사건 당시 도너리오름 인근에는 여러 자연마을이 있었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는 도을동(道乙洞)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유지 목장용 임야임을 알리는 철제문만 세워져 있고 현재는 굳게 닫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는 다섯 개의 자연마을이 있었다. 동광리는 무등이왓(80호), 삼밧구석(45호), 조수궤(10호), 간장리(10호) 등 150여 호가 모여 살던 전형적인 중산간 농촌마을이었으나, 4·3사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마을의 비극은 영화 ‘지슬’의 배경이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