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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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망친 여자는 남편의 출장 중 세 명의 친구를 만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감희는 5년간 결혼 생활 동안 한 번도 떨어져 본 적 없는 남편의 첫 출장 중에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나눈다. 영화는 이혼, 싱글 라이프, 과거의 관계 등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며, 메타크리틱에서 79점, 로튼 토마토에서 98%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0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과 영평 10선에 선정되었다.

도망친 여자 - [영화]에 관한 문서
영화 정보
제목도망친 여자
원제The Woman Who Ran
로마자 표기Domangchin yeoja
감독홍상수
각본홍상수
제작홍상수
출연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촬영김수민
편집홍상수
음악홍상수
제작사영화제작전원사
배급사CMC Pictures, 크레스트 인터내셔널
개봉일2020년 2월 25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
2020년 9월 17일 (대한민국)
2021년 6월 11일 (일본)
상영 시간77분
국가대한민국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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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감희’는 세 명의 친구를 만난다. 감희는 남편의 첫 출장 중에 서울 근교에 사는 세 명의 동성 친구들을 만나는데, 두 명은 감희가 친구들의 집을 방문한 것이고, 세 번째 친구는 극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번역가인 남편과 감희는 5년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으며, 감희는 가는 곳마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남편의 말을 되풀이한다.

이들의 우정 어린 대화 사이사이, 바다 수면 위와 아래로는 여러 물결들이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1. 첫 번째 만남: 영순

영순은 이혼 경험이 있는 싹싹한 선배로, 연하의 여성과 동거하고 있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진흙탕 같아서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자 옆집 남자가 찾아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항의하지만, 영순은 고양이도 생명이라며 반론한다. 밤에는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맞은편 집 딸의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비친다. 딸은 아버지에게 문제가 있어서 어머니가 도망갔다고 이야기한다. 영순은 옆집의 닭을 보며 수탉이 암탉을 괴롭히는 것 같아 걱정한다. 다음 날 아침, 영순은 닭장을 보러 간다. 평화롭지만 뭔가 부족한 상황이다.

2.2. 두 번째 만남: 수영

수영은 편안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부유한 선배로,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수영은 최근 멋진 건축가 남자를 술집에서 만났는데, 알고 보니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었고 기혼자였다. 그는 아내와 별거 중이며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젊은 남자가 찾아온다. 남자는 이야기하고 싶다며 방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청하지만, 수영은 스토커 취급하며 돌려보낸다. 남자는 시인으로, 술에 취해 딱 한 번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한다. 이 스토커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술집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2.3. 세 번째 만남: 우진

우진은 미니 극장과 이벤트 공간을 직장으로 하는 여성으로, 감희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불렀다.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과거 감희에게서 애인을 빼앗은 것을 사과했다. 그 애인 정 선생님은 지금은 잘 나가는 작가가 되었고, 이날도 북 콘서트라는 행사에 와 있었다.

감희는 흡연 구역에서 옛 애인 정 선생님과 우연히 다시 만났다. 어색함 때문인지, 어색한 대화를 반복했고,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감희는 그 자리를 떴다. 일단 밖으로 나갔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영화관으로 돌아와 두서없는 해변의 영상을 바라봤다. 그것은 지루하기도 하고 평온하기도 했다.

3. 등장인물

* 김민희: 감희 역
* 서영화: 영순 역
* 송선미: 수영 역
* 김새벽: 우진 역
* 이은미: 연지 역
* 권해효: 정 선생 역
* 신석호: 고양이 남자 역
* 하성국: 젊은 시인 역
* 달시 파켓: 외국인관객 역
* 강이서: 면접여자 역
* 조소연: 직원 역

4. 영화 평론 및 해석

이 영화는 리뷰 애그리게이터 메타크리틱에서 10개의 평론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79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45개의 리뷰를 기반으로 98%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평균 평점은 8.1/10이다. 로튼 토마토의 비평적 합의는 "서사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점차적으로 흡입력 있는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매혹적으로 마이너 키로 계속해서 작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다.

4.1.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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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부문수상자(작)
2020년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홍상수
영평 10선도망친 여자

5. 한국 사회와 영화

이 영화는 한국 사회, 특히 중산층 여성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상황 설정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젠더 문제, 관계의 어려움, 소통의 부재 등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영화 속에서 감희가 만나는 세 친구 영순, 수영, 우진은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고민을 보여준다. 영순은 이혼 후 연하의 여성과 동거하며,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진흙탕" 같았다고 회상한다. 수영은 싱글 생활을 즐기지만, 유부남과의 관계와 스토킹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우진은 과거 감희의 애인을 빼앗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과거의 관계에 얽매여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대화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남편의 말을 반복하는 감희의 모습과 대비되어, 각자의 삶에서 겪는 고독과 관계의 어려움이 부각된다. 또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 스토킹 문제 등은 한국 사회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