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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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련광정은 대동강변에 위치한 누각으로, 1111년 고려 시대에 산수정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다. 여러 차례의 재건을 거쳐 1670년에 현재의 련광정이 건립되었으며, 고려 시대 시인 김황원이 이곳의 경치를 읊으려다 실패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는 고니시 유키나가와 심유경의 회담 장소로 사용되었고, 계월향의 활약과 관련된 설화가 있다. 명나라 사신 주지번은 련광정의 경치에 감탄하여 '천하제일강산' 현판을 걸었으며, 한국 전쟁 중 파괴되었으나 복원되었다. 련광정은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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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련광정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한자 | 練光亭 |
| 로마자 표기 | 북: Ryeongwangjeong 남: Yeongwangjeong |
| 조선글 | 북: 련광정 남: 연광정 |
| 위치 정보 | |
| 위치 |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
| 상세 정보 | |
| 종류 | 정자 |
| 건립 시기 | 고구려 |
| 문화재 지정 | 국보 16호 |
2. 역사
대동강을 바라보는 이곳에 처음 누각이 세워진 것은 고려 시대인 1111년으로, 당시에는 '''산수정'''(山水亭)으로 불렸다. 여러 차례 재건을 거쳐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1670년에 지어진 것이다.[1]
고려의 유명한 시인 김황원이 이곳의 풍경을 시로 표현하려 했으나,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울면서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1]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와 명나라 장수 심유경이 이곳에서 회담을 가졌다.[1] 1609년에는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천하제일강산(天下第一江山)'이라 쓴 현판을 걸었다.[1]
2. 1. 고려 시대
고려 1111년, 대동강변에 처음 누각이 세워졌을 때는 '''산수정'''(山水亭)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1] 고려의 유명한 시인 김황원은 련광정(당시 산수정)의 경치를 읊으려 했으나,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울면서 떠났다는 일화가 전해진다.[1]2. 2.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을 점령한 일본군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와 명나라 장수 심유경이 련광정에서 회담을 가졌다.[1] 이 과정에서 의기 계월향이 고니시 유키나가를 유인하고, 김응서가 그를 처단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1] 1609년,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련광정의 경치에 감탄하여 '천하제일강산(天下第一江山)'이라 쓴 현판을 걸었다.[1] 1835년, 계월향의 애국심을 기리는 화강암 표석이 세워졌다.[1]2. 3. 근현대
한국 전쟁 중 미국의 평양 폭격으로 련광정이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곧 복원되었다. 2010년대에 프린스 클라우스 기금, 백두문화교류 운영자 마이클 스포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문화유산보호국의 협력으로 련광정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3. 문화적 의의
련광정은 수많은 시인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장소로,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련광정은 단순한 누정을 넘어, 계월향 설화 등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려의 유명한 시인 김황원이 련광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위해 온종일 시를 가다듬었지만, 만족할 만한 작품을 만들지 못해 울면서 떠났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련광정에서 일본군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와 명나라 장수 심유경이 회담을 하기도 했다. 1609년에는 사신으로 방문한 명나라의 서화가 주지번이 '천하제일강산(天下第一江山)'이라고 쓴 현판을 내걸었다.[1]
4. 련광정과 계월향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의기 계월향은 련광정과 관련된 설화의 주인공이다. 계월향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련광정 옆에는 그녀를 기리는 사당과 표석이 있다.[1]
련광정은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임진왜란 당시 평양이 점령된 후 처음 명성을 얻었다. 김응서 장군의 명령에 따라, 기생 계월향은 이 정자에서 평양의 일본군 사령관 고니시 히데나가를 유혹하여 약물을 먹였다.[1] 그녀는 잠든 사령관에게 김 장군을 안내했고, 김 장군은 그의 목을 베었다.[1] 김 장군은 탈출했지만, 계월향은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처형되었다.[1] 김응서는 이후 1593년 명나라 군대의 도움을 받아 평양을 탈환했고, 정자 옆에 계월향을 기리는 사당을 세웠다. 그녀가 살았던 모란봉구역의 지역 또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1]
1835년, 계월향의 애국심을 기리는 작은 나무 사당은 그녀의 애국심을 칭송하는 화강암 표석으로 대체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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