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1. 개요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은 1943년 제2차 세계 대전 중 결혼한 마리아와 헤르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전쟁으로 헤어진 후, 마리아는 생존을 위해 미군 병사 빌과 관계를 맺고 임신하지만, 헤르만이 돌아오면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마리아는 부유한 사업가 오스왈드를 유혹하여 성공을 거두지만, 헤르만과 오스왈드 사이에 숨겨진 계약이 드러난다. 영화는 1954년 가스 폭발 사고로 마리아와 헤르만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며, 전후 독일의 부활과 그 이면에 숨겨진 도덕적 타락을 상징하는 인물인 마리아의 삶을 통해 사랑, 배신, 희생 등 복잡한 감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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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 제목 | Die Ehe der Maria Braun |
|---|---|
| 영어 제목 | The Marriage of Maria Braun |
| 한국어 제목 |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
| 감독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
|---|---|
| 제작자 | 미하엘 펭글러 |
| 각본 | 페터 메르테스하이머 |
| 페아 프뢰리히 | |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 |
| 출연 | 한나 쉬굴라 |
| 클라우스 뢰비치 | |
| 이반 데스니 | |
| 기젤라 울렌 | |
| 음악 | 페어 라벤 |
| 촬영 | 미하엘 발하우스 |
| 편집 | 프란츠 발슈 |
| 율리아네 로렌츠 | |
| 제작사 | 알바트로스 필름프로덕치온 |
| 베스트도이처 룬트풍크 | |
| 트리오 필름 | |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
| 개봉일 | 1979년 2월 20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 |
| 1979년 3월 23일 (서독) | |
| 1980년 2월 2일 (일본) | |
| 상영 시간 | 120분 |
| 제작 국가 | 서독 |
| 언어 | 독일어 |
| 영어 | |
| 제작비 | 197만 5000 DM |
| 흥행 수익 | 560만 달러 |
| 110만 달러 (미국/캐나다 렌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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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
콰이강의 다리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콰이강에 다리를 건설하는 영국군 포로들과 다리 폭파를 시도하는 특공대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다. -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
마지막 황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는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파란만장한 삶을 20세기 중국 역사 배경 속에서 시간 순서대로 묘사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다.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 영화 -
카젤마허
카젤마허는 한나 쉬굴라, 릴리트 운게러 등이 출연하고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가 배우로 참여한 영화로, 빈센트 캔비로부터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 영화 -
사랑은 죽음보다 차갑다
《사랑은 죽음보다 차갑다》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가 감독한 1969년 독일 영화로, 범죄 조직 가입을 거절한 프란츠와 그를 감시하는 브루노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 사람의 은행 강도 계획과 실패를 다루며, 파스빈더의 초기 스타일과 누벨바그 스타일의 영화 포스터가 특징이다. -
1978년 영화 -
피라냐 (1978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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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영화 -
그리스 (영화)
1978년 개봉한 미국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영화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십대들의 사랑 이야기와 록앤롤 음악을 다루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으나, 최근에는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비판도 있다.
2. 줄거리
1943년 연합군의 폭격 속에서 마리아와 헤르만은 짧은 결혼식을 올리고, 헤르만은 곧 동부 전선으로 떠난다. 전쟁 후 마리아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지만, 미군 병사를 상대로 하는 술집에서 일하며 흑인 병사 빌과 사랑에 빠져 임신한다. 그러나 헤르만이 살아 돌아오면서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마리아는 빌을 죽이고 헤르만은 그녀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쓴다.
마리아는 감옥에 있는 남편을 기다리며 섬유업자 오스왈드의 비서 겸 애인이 되어 성공한다. 하지만 오스왈드와 헤르만 사이에 숨겨진 계약이 드러나고, 마리아의 삶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다.
2.1. 제2차 세계 대전과 이별 (1943년)
1943년 제2차 세계 대전 말, 연합군의 폭격이 쏟아지는 베를린에서 마리아와 헤르만은 간소한 결혼식을 올린다. 짧은 만남 후, 헤르만은 동부 전선으로 떠난다. 마리아는 남편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채 전쟁의 혼란 속에 남겨진다.
2.2. 남편의 실종과 새로운 만남 (1945년)
종전 후, 마리아는 남편 헤르만의 생존을 믿고 그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암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던 중, 미군 부대 근처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마리아는 흑인 병사 빌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2.3. 남편의 귀환과 비극 (1945년)
마리아가 빌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는 순간, 죽은 줄 알았던 헤르만이 돌아온다. 그는 러시아 전쟁 포로였던 것이다. 세 사람 사이에 격투가 벌어지고, 마리아는 넋이 나간 채 술병으로 빌을 쳐서 우발적으로 죽이게 된다. 미군 병사 살해죄로 마리아가 심문을 받게 되자, 헤르만은 그녀를 대신해 살인죄를 자백하고 감옥에 간다.
2.4. 성공과 배신 (1945년 ~ 1954년)
마리아는 헤르만의 출소를 기다리며 성공하기로 결심한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섬유업자 카를 오스왈드의 비서 겸 애인이 된 마리아는, 사업에 대한 냉혹한 본능과 성적인 매력을 발휘하여 전후 독일의 경제 부흥 속에서 부와 명예를 얻는다. 그러나 오스왈드는 헤르만을 찾아가, 헤르만이 출소 후 마리아를 떠나면 그의 재산을 그와 마리아에게 상속하겠다고 제안했고, 헤르만은 이를 받아들여 캐나다로 떠난다. 두 사람은 마리아에게 이 합의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1954년 오스왈드가 죽자, 헤르만이 마리아에게 돌아온다. 오스왈드의 유언장을 읽으면서 마리아는 오스왈드와 헤르만이 맺은 합의에 대해 알게 된다.
2.5. 파국 (1954년)
1954년, 서독이 재무장하고 축구 월드컵에서 우승한 날, 오스왈드의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마리아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오스왈드와 헤르만이 자신을 공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리아는 절망한다. 마리아와 헤르만은 서로를 위한 희생에 대해 잠시 다투고, 마리아가 담배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실수로 열려 있던 가스 버너에서 새어 나온 가스로 인해 폭발이 일어난다. 라디오 아나운서가 독일 축구팀의 월드컵 우승을 흥분하여 묘사하는 동안, 마리아와 헤르만은 폭발로 사망한다.
3. 등장인물
* 한나 쉬굴라 - 마리아 브라운 역
* 클라우스 뢰비치 - 헤르만 브라운 역
* 이반 데스니 - 카를 오스왈드 역
* 기젤라 울렌 - 어머니 역
* 엘리자베트 트리세나르 - 베티 클렌체 역
* 고트프리트 존 - 빌리 클렌체 역
* 하르크 봄 - 센켄베르크 역
* 조지 버드 - 빌 역
* 클라우스 홀름 - 의사 역
* 귄터 람프레흐트 - 한스 베첼 역
* 안톤 쉬어스너 - 베르거 할아버지 역
* 손야 노이도르퍼 - 적십자 간호사 역
* 폴커 슈펭글러 - 열차 차장 역
* 이졸데 바르트 - 페비 역
* 릴로 펨페이트 - 에므케 부인 역
* 브루스 로우 - 회의 참석 미국인 역
* 귄터 카우프만 - 기차 안 미국인 역
* 카를하인츠 폰 하셀 - 검사 역
* 하네스 케트너 - 치안 판사 역
* 크리스틴 드 루프 - 공증인 역
4. 제작
알렉산더 클루게와 함께 텔레비전 프로젝트 우리 부모의 결혼(Die Ehen unserer Eltern)을 진행하던 중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실현되지 못했지만, 파스빈더는 쿠르트 라브 등과 함께 초고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1977년 8월, 페터 메르테샤이머와 페아 프뢰리히가 초고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파스빈더는 세부 사항, 대화, 결말 등을 수정했는데, 특히 마리아의 죽음을 자살에서 가스 폭발로 변경하여 고의성 여부를 불분명하게 만들었다.
제작은 미하엘 펭글러가 맡았다. 국제적인 캐스팅을 위해 로미 슈나이더에게 마리아 역을 제안했으나, 한나 쉬굴라가 캐스팅되었다. 이브 몽탕도 출연에 관심을 보였으나, 역할 문제로 무산되었다.
1978년 1월부터 코부르크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파스빈더는 낮에는 영화 촬영, 밤에는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의 대본 작업을 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제작 과정에서 파스빈더와 펭글러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여, 파스빈더는 펭글러와 결별하고 대부분의 제작진을 해고했다. 파스빈더는 베를린에서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며 영화를 마무리했다.
5. 평가 및 흥행
제2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한나 쉬굴라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독일 영화 평론가들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Die Zeit의 한스-크리스토프 블루멘베르크는 "감독의 가장 접근하기 쉽고 (따라서 가장 상업적인) 성숙한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Süddeutsche Zeitung의 카레나 니에호프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이자, 동시에 매우 예술적이고 인공적이며 반전으로 가득한 영화"라고 썼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Cahiers du cinéma에 기고한 글에서 장 뤽 고다르의 경멸, 브레히트, 베데킨트, 더글러스 서크의 영향을 받은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로저 이버트는 자신의 위대한 영화 컬렉션에 이 영화를 추가했으며, The New York Times는 "역대 최고의 영화 1000편" 목록에 선정했다.
많은 평론가들이 한나 쉬굴라의 연기를 극찬했다. Süddeutsche Zeitung의 고트프리트 크납은 파스빈더가 그녀에게 재능을 발휘할 훌륭한 기회를 주었다고 평했고, The New Yorker의 데이비드 덴비는 그녀를 "디트리히와 할로우 사이의 믿기 어려운 조합"이라고 칭했다. 쉬굴라는 그 해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에서 샐리 필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평론가 장 드 바론첼리는 Le Monde에서 이 영화의 우화적 특성을 논하며 마리아를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입었지만 영혼을 잃은" 독일의 알레고리라고 묘사했다.
6. 주제와 해석
마리아 브라운은 종종 "경제 기적"으로 대표되는 전후 서독의 부활과 그 이면에 숨겨진 도덕적 타락을 상징하는 인물로 해석된다. 그녀의 성공은 개인적인 욕망과 시대적 상황이 결합된 결과이지만,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인간성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진다.
마리아는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성공을 쟁취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은 남성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마리아와 헤르만, 오스왈드의 관계는 사랑과 배신, 희생이라는 복잡한 감정으로 얽혀 있다. 특히 헤르만의 헌신과 오스왈드와의 계약은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그 이면의 어두운 욕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