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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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산맥(馬息嶺山脈, Masingnyeong Mountains)은 낭림산맥의 남쪽 마식령에서 분기하여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서남 방향으로 뻗은 산맥입니다. 길이는 약 150km, 높이는 500~1,400m입니다.
위치 및 특징:

• 낭림산맥에서 분기하여 강원도와 황해도의 경계를 따라 남서쪽으로 이어집니다.
• 경기도 개성과 강화도까지 뻗어 있으며, 한강 하류에 의해 절단됩니다.
• 산맥 북부는 1,300~1,500m의 높은 고도를 가지며, 심한 협곡을 이룹니다.
• 임진강 본류와 지류인 고미탄천 상류 계곡은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악 지대입니다.
• 원래 한 줄기였던 산맥은 임진강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세 줄기로 나누어졌습니다.
• 철원을 지나가는 추가령구조곡의 북부에 위치하며 철원의 북서부 산지를 형성합니다.
• 산맥의 서쪽은 예성강, 동쪽은 임진강 유역입니다.
• 주요 기반암은 중생대 화강암이며, 참나무, 피나무, 박달나무 등 활엽수가 울창합니다.

• 조선시대에는 마수령(馬樹嶺)이라고도 불렸으며, 말들이 쉬어가던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마식령은 관북지방과 평안남도 동부, 황해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습니다.
• 특히, 마식령을 넘어 함경남도와 평안남도의 경계에 있는 아호비령(阿虎飛嶺)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지는 북한 중부의 동서를 잇는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 현재도 황해도에서 함경남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 마식령에는 마전리(馬轉里), 마식리(馬息里) 등 말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 고사리, 머루, 다래, 오미자 등 산림 자원이 풍부합니다.
• 2003년 4월에는 추애산 식물보호구(Mt. Chuae Plant Reserve)가 조성되었습니다. 추애산은 해발 1,528m로 마식령산맥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