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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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인(渤海人)은 7세기에서 15세기까지 한반도 동북부에서 만주 지방에 걸쳐 존재했던 민족입니다. 발해는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698년에 건국한 국가로, 926년 거란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존속했습니다.
발해인의 구성:

• 지배층: 왕족인 대(大)씨와 귀족인 고(高)씨 등 고구려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들은 중앙과 지방의 중요한 관직을 차지하고 수도를 비롯한 큰 고을에 살았습니다.
• 다수의 주민: 말갈인이었으며, 이들은 고구려 전성기 때부터 고구려에 편입된 종족이었습니다. 발해 건국 후 일부는 지배층이 되거나 자신이 거주하는 촌락의 우두머리가 되어 국가 행정을 보조했습니다.
• 기타: 거란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발해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발해어를 사용했습니다.

• 발해의 지식인들은 당나라에 유학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거 시험인 빈공과에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신라인과 수석을 다투기도 했습니다.
• 872년에는 발해 사람 오소도가 당나라 빈공과에서 신라인을 제치고 수석을 차지했고, 906년에는 그의 아들이 차석을 차지했습니다.
• 897년에는 발해 왕자가 신라 사신보다 윗자리에 앉기를 요구한 쟁장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발해인들은 유민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해왔습니다.
• 발해 멸망 후에도 200년 동안 저항하며 살았습니다.
• 발해 유민들은 요나라와 고려 등에서 '발해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