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소리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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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잇소리 현상은 한국어에서 두 단어가 결합하여 합성어를 이룰 때, 소리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사잇소리 현상에 의해 첨가될 수 있는 소리는 초성 [ㄴ], 종성 [ㄷ], 종성 [ㄴ], 종성과 초성 [ㄴㄴ]이 있다. 사이시옷은 이러한 사잇소리 현상을 표기하기 위한 문법 요소로, '한글 맞춤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소리와 표기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사이시옷은 순 우리말 합성어, 순 우리말과 한자어 합성어, 일부 한자어에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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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소리 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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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분야 | 음운론 |
하위 분야 | 변별적 자질 |
상세 정보 | |
관련 현상 | 자음 접변 구개음화 모음조화 된소리되기 격음화 유음화 비음화 두음법칙 |
설명 |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앞 형태소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뒤 형태소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일 때, 뒤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현상 |
2. 사잇소리의 종류
2011년 12월 15일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한국 어문 규정집』[2]의 ‘표준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에는 제29항과 제30항[3]이 규정되어 있다.
사잇소리 현상에서 첨가될 수 있는 소리는 다음과 같다.
- 초성 [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이다. (제29항)
- 종성 [ㄷ]: 사이시옷이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올 때,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제30항의 1)
- 종성 [ㄴ]: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이다. (제30항의 2)
- 종성과 초성 [ㄴㄴ]: 사이시옷 뒤에 ‘이’ 음이 결합되는 경우이다. (제30항의 3)
2. 1. 초성 [ㄴ] (제29항)
표준어한국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29항[5]에 따르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ㄴ 첨가).해당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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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예외로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해당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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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음은 [ㄹ]로 발음한다.
해당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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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ㄴ'첨가 현상이 발생한다.
해당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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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지 않고 연음하여 발음한다.
해당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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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종성 [ㄷ] (제30항의 1)
2011년 12월 15일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한국 어문 규정집』[2]의 ‘표준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30항의 1’[6]에 따르면,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경음화)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즉, 종성 [ㄷ]을 첨가하지 않거나(원칙), 첨가하여(허용) 발음하는 두 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원칙 | 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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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내ː까] | 냇가[낟ː까] |
콧등[코뜽] | 콧등[콛뜽] |
햇살[해쌀] | 햇살[핻쌀] |
고갯짓[고개찓] | 고갯짓[고갣찓] |
샛길[새ː낄] | 샛길[샏ː낄] |
깃발[기빨] | 깃발[긷빨] |
뱃속[배쏙] | 뱃속[밷쏙] |
빨랫돌[빨래똘] | 빨랫돌[빨랟똘] |
대팻밥[대ː패빱] | 대팻밥[대ː팯빱] |
뱃전[배쩐] | 뱃전[밷쩐] |
2. 3. 종성 [ㄴ] (제30항의 2)
사이시옷한국어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비음화).[7] 즉 앞말에 종성 [ㄴ]을 첨가하여 발음한다.예시 | 발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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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날 | [콛날→콘날] |
툇마루 | [퇻ː마루→퇸ː마루] |
아랫니 | [아랟니→아랜니] |
뱃머리 | [밷머리→밴머리] |
'배-놀이, 코-날, 비-물, 이-몸, 무시-날, 보-물, 패-말'의 경우는, 앞 단어의 끝이 폐쇄되면서 자음 동화 현상(ㄷ+ㄴ→ㄴ+ㄴ, ㄷ+ㅁ→ㄴ+ㅁ)이 일어나 [밴노리, 빈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한국어을 붙여 '뱃놀이, 콧날, 빗물, 잇몸, 무싯날, 봇물, 팻말'로 적는다. ‘팻말·푯말’은, 한자어 ‘패(牌)·표(標)’에 ‘말(말뚝)’(옛말에서 ‘ㅎ’ 곡용어)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제30항의 2’의 규정을 적용하여 ’팻말·푯말’로 적는 것이다.
2. 4. 순서대로 종성과 초성 [ㄴㄴ] (제30항의 3)
사이시옷한국어 뒤에 ‘이’ 음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8] 즉 앞말에 순서대로 종성과 초성 [ㄴㄴ]을 첨가하여 발음한다.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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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베갣닏→베갠닏] |
깻잎[깯닙→깬닙] |
나뭇잎[나묻닙→나문닙] |
도리깻열[도리깯녈→도리깬녈] |
뒷윷[뒫ː뉻→뒨ː뉻] |
사잇소리 현상은 표준어 규정에, 사이시옷은 한글 맞춤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소리와 표기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3] '표준 발음법 제29항'은 사이시옷 없이 사잇소리가 첨가되는 경우, '표준 발음법 제30항'은 '한글 맞춤법 제30항'[1]에 의해 사이시옷이 표기된 단어에서 사잇소리가 첨가되는 경우를 다룬다.
사이시옷은 순 우리말 + 순 우리말, 순 우리말 + 한자어 조합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한자어의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의 6개 단어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붙여 적는다.
3. 사잇소리와 사이시옷
사이시옷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특정 소리가 첨가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예: 냇가[내ː까(원칙)*/낟ː까(허용)']), 사이시옷이 없다고 하여 반드시 특정 소리가 첨가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예: 이죽-이죽[이중니죽(원칙)*/이주기죽(허용)']).
'소리'와 관련된 '사잇소리 현상'과 '표기'와 관련된 '사이시옷'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개념이다. 이는 마치 '언어'인 '한국어'와 '문자'인 '한글'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개념인 것과 같다. 공교롭게도, 양자에 '''제30항'''이 공통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혼동할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사이시옷의 표기
4. 1. 순 우리말 + 순 우리말
끝나는 경우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