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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유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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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조 유미르는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인물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이자 '유미르의 백성'의 기원이다. 어릴 적 노예로 시작해 거인의 힘을 얻었지만, 프리츠 왕에게 종속되어 비참한 삶을 살았다. 죽은 후에는 '좌표의 세계'에서 거인의 힘을 통제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엘런 예거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자유를 찾는다. 유미르는 거인화 및 물질 창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미르의 저주'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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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유미르 - [가상 인물]에 관한 문서
시조 유미르 정보
이름시조 유미르
일본어 이름・ユミル
로마자 표기Shiso Yumiru
영어 이름Founder Ymir
다른 이름유미르 프리츠
일본어 다른 이름ユミルᆞフリッツ
로마자 다른 이름Yumiru Furitteu
등장제115화 <버팀목(え)> (만화)
4기 Final Season ?화 <버팀목(え)> (TVA)
마지막 등장미정
성우미정
별칭시조 유미르, 유미르 프리츠
거인
거인 종류시조의 거인
진격의 거인
여성형 거인
차력 거인
초대형 거인
전퇴의 거인
갑옷 거인
턱 거인
짐승 거인
전임유기 생물의 기원
후임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
계승없음
전투구 엘디아 제국과 마레 제국의 침략 전쟁
개인 정보
성별여성
신장불명
체중불명
출생BB 100년 (약 서기 1150년)
사망시조의 거인의 힘을 손에 넣은 지 13년이 지난 후, 프리츠 왕을 지키다 마레 장군의 창에 맞아 죽었다.
거주지구 엘디아 제국 (생전의 거주 구역), 좌표의 세계 (사후 ~ )
국적마레도 엘디아도 아닌 타 부족, 타 인종 출신
가치관프리츠 왕에게 사랑받는 것 (990 B1 ~ 854년), 자신의 자유 의지와 자아 실현 (854년)

2. 정발본의 오역 문제

한국 정식 발매판에서 사용된 '유미르'라는 명칭은 오역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는 '위미르(Ymir)'를 일본어판 표기인 'ユミル(yumiru)'를 그대로 음차한 것이기 때문이다. 북유럽 신화의 거인족 시조이자 최초의 거인인 유미르의 맥락을 무시하고 일본식 표기를 따르는 것은 원작의 세계관을 해치는 일이라는 지적이 있다. 비슷한 사례로, 토마스 와그너의 경우 독일어 발음은 '토마스 바그너'에 가깝지만, 일본어식 영어 표기인 '와그너'로 잘못 쓰이고 있다.

2. 1. '유미르' 표기의 문제점

정발본과 국내 다수 커뮤니티에서 주장하는 '''유미르'''는 오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 초판 번역가인 설은미가 '위미르(Ymir)'를 일본어판으로 표기한 'ユミル(yumiru)'를 그대로 음차해서 '유미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음차 오류이므로 오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히 북유럽 신화에서 시조 유미르의 캐릭터적인 근간이 된 거인족의 시조이자 신화상 최초의 거인인 '유미르'의 맥락을 무시하고 일본식 표기대로 나아가는 것은 원작 고유의 세계관을 침해하는 일이므로 유미르란 번역은 잘못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유미르와 비슷하게 오역된 사례로는 토마스 와그너(Thomas Wagner)가 있다. 독일식 발음으로 'w'자와 모음이 붙으면 'ㅂ' 자로 발음한다. 가령, 독일의 음악가, 작곡가, 극작가인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카타카나로 '''ヴィルヘルム・リヒャルト・ワーグナー(비루헤루무・리햐루토・와구나)'''라고 표기하는데, 잘 보면 '바그너'는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인 와그너로 표기한다.[1]

2. 2. 유사한 오역 사례

토마스 와그너(Thomas Wagner)는 독일어 발음을 고려하면 '토마스 바그너'가 올바른 표기이다. 독일어에서 'w'자와 모음이 붙으면 'ㅂ'으로 발음되는데, 이를 따르지 않고 일본어식 영어 표기인 '와그너'로 쓰는 것은 오역이다. 이는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표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3. 유미르의 백성과 거인의 기원



유미르 프리츠는 시조의 거인의 최초이자 마지막 보유자이며, 모든 거인의 기원이 되는 인물이다. 엘디아인 중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유미르의 백성'으로 불리며, 유미르의 피가 섞여 있다.[1]

이는 엘디아의 초대 왕이 유미르의 힘을 이어받을 자식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그의 딸들인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를 시작으로 후손들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후손들이 이를 충실히 지켜나갔기 때문이다. 히스토리아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지크 예거를 포함한 프리츠 왕가의 피를 잇는 자들은 모두 유미르의 직계 후손들이다.[1]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어린아이의 영혼인 채로 현실과 멀지 않은 이세계를 떠돌아다니며 '길'과 이어진 '유미르의 백성'들을 지켜보고 그들에게 신과도 같은 엄청난 권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13년이라는 비참한 삶을 살다 좌표의 세계로 이동했지만, 프리츠 왕의 탐욕으로 인해 죽어서도 노예로 착취당하며 거인 만드는 일에 동원당했다.

시간이 흘러 유미르의 세 딸도 자손들에게 잡아먹혀 시조의 세 힘을 계승했고, 다른 아홉 명의 계승자들이 이를 이어 받으며 시조는 아홉 개로 갈라졌다. 이후 엘디아인은 유미르와 직계 후손들에 흡수되어 '길'로 연결되어 거인이 될 수 있고 거인을 매개로 기억을 계승하는 인종으로 변이하게 된다. 유미르의 영혼이 아홉 개체로 분열된 지성형 거인들은 '''아홉 거인'''으로 불리게 되었고, 유미르의 혼이 깃든 좌표가 자리한 거인인 시조의 거인은 시조의 직계 후손들인 프리츠 왕가가 대대로 계승하게 된다.

3. 1. 유미르의 후손들

아홉 거인들과 무구의 거인들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인 시조 유미르에게는 세 딸들인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가 있었다. 작중에 등장하는 프리츠 왕가의 피를 잇는 자들은 모두 유미르의 직계 후손들이다.[1] 히스토리아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지크 예거도 유미르의 후예에 해당한다.[1]

엘디아의 초대 왕은 유미르의 힘을 이어받을 자식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그의 딸이자 유미르의 자식들인 마리아, 로제, 시나를 시작으로 후손들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후손들이 이를 충실히 지켜나갔기 때문에 유미르의 후손들이 많아졌다.[1]

3. 2. '길'과 유미르의 백성

엘디아인 가운데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은 모두 '유미르의 백성'으로 불리며, 이들은 '길'이라는 추상적인 개념 아래 육체적, 정신적으로 링크되어 있다. 이 '길'은 시조의 거인을 통해 거인의 힘과 이전 계승자의 기억을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한다. 유미르의 백성은 시조의 거인과 그 본체인 유미르, 그리고 '좌표'와 '보이지 않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좌표의 세계'라는 곳에서 '길'을 통해 유미르의 백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녀는 이곳에서 '길'을 관장하며, 엘디아인들에게 거인의 힘과 기억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하지만 유미르는 자유를 얻지 못하고 2000년 동안 좌표의 세계에 머물렀다. 엘디아의 노예였던 유미르는 프리츠 왕에게 자유의지를 빼앗겼고, 누군가가 거인의 힘을 원하면 그 명령에 따라 거인을 만드는 일만을 반복했다.

유미르 사후, 그녀의 딸들인 마리아, 로제, 시나는 시조의 거인을 섭취했고, 이후 시조의 힘은 아홉 개로 나뉘어 아홉 거인이 되었다. 시조의 거인은 프리츠 왕가가 대대로 계승했다. 아홉 거인을 계승한 자들은 유미르의 저주로 인해 13년의 시한부 삶을 살게 되었다.

유미르는 아커만 가문과 아홉 거인(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 진격의 거인, 여성형 거인, 갑옷 거인, 짐승 거인, 초대형 거인, 차력 거인, 턱 거인)의 기원이기도 하다. 왕가의 피를 이은 계승자라도 시조의 힘을 사용하려면 유미르에게 명령해야 했고, 유미르가 없으면 왕가의 피도 소용없었다.

3. 3. 유미르의 저주

아홉 거인 계승자들은 유미르가 거인의 힘을 얻은 지 13년 후에 사망했기 때문에 13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이를 '''유미르의 저주(ユミルの呪い/Curse of Ymir)'''라고 부른다.

4. '길'을 관장하는 존재

시조 유미르는 죽은 후 '좌표의 세계'라는 공간에 거하며, '길'을 통해 엘디아인들을 관장한다.[1] 좌표의 세계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시공간의 구분이 무의미하며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르는 이차원 세계이다. 유미르는 이 곳에서 '길'들을 관장한다.

4. 1. 유미르의 권한

시조 유미르는 '길'을 통해 엘디아인들의 거인의 힘과 기억을 통제할 수 있다. 엘디아인들이 거인으로 변할 때, 유미르는 '좌표의 세계'에서 흙으로 거인을 빚어 보낸다.

좌표의 세계는 유미르의 백성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연결된 '길'들이 나무줄기처럼 하나로 모이는 거대한 빛기둥이 있는 이차원 세계이다. 현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시공간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 좌표 속에서 보낸 20년의 세월조차 현실에선 찰나의 한 순간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느리게 흘러간다.

유미르는 그곳에서 최초의 시조로서 길들을 관장하는 권한을 가진다. 그러나 유미르는 엘디아의 노예 시절 프리츠 왕에게 자유의지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명령을 보내면 그 명령에 따라 거인을 만드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엘디아인에게 무구의 거인이 되는 약물을 주입하거나, 현실세계의 계승자들이 자해로 아홉 거인을 소환하면 유미르는 그들이 있는 위치로 이동해 거인을 빚어 보낸다.

4. 2. 아홉 거인과 유미르

아홉 거인들과 무구의 거인들까지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가 되는 존재이다.

유미르가 죽은 후 아홉 개체로 분열된 지성형 거인들은 '''아홉 거인'''으로 불리게 된다. 유미르의 혼이 깃든 좌표가 자리한 거인인 시조의 거인은 시조의 직계 후손들이자 정통 후계자들인 프리츠 왕가가 대대로 계승하게 된다. 시조의 거인을 제외한 여덟 거인들은 '길'과 연결된 유미르의 백성이자 엘디아의 지배층에 속하는 귀족 가문의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유미르의 백성, 아커만 가문, 아홉 거인들(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 진격의 거인, 여성형 거인, 갑옷 거인, 짐승 거인, 초대형 거인, 차력 거인, 턱 거인)의 기원이라는 점에서는 진격의 거인의 근본적인 장본인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존재이다. 왕가의 피를 이은 계승자라고 해도 시조의 거인의 힘을 사용하려면 우선 유미르에게 접근해 제대로 명령해야 한다. 즉, 유미르가 없으면 왕가의 피도 무용지물이고 왕가의 피가 없으면 유미르에게 접근할 수 없다. 명령하는 건 시조의 거인의 주인이지만, 실행하는 건 유미르이다.[1]

5. 성격

유미르는 어린 나이에 고향을 잃고 엘디아의 노예로 살면서, 단지 자신을 알아봐 줄 누군가의 사랑을 갈구했다. 이는 생전이나 사후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사랑해 주길 원했던, 타인을 위하는 배경이 되었다. 유미르는 이천 년의 세월을 수만 년이 한순간에 지나가는 좌표의 세계에서 거인들을 만드는 노동을 하며 견뎌내는 근성을 보였다. 순수하게 사랑받기 위해서라는 단 하나의 이유와 집념, 신념만으로 수만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거인을 빚어낸 불굴의 정신력을 가졌다.

5. 1. 사랑과 자유의 추구

엘런 예거가 '자유'를 추구하며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독기를 품은 것과 다르게, 유미르는 '사랑'을 추구하며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피폐시키고 희생할 수 있는 대담함을 가졌다. '사랑'과 '자유'라는 목표가 다르지만 어쨌거나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나아간다는 점은 동일하다.

5. 2. 자아의 억압과 해방

엘런 예거가 '자유'를 추구하며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 독기를 품은 것과 달리, 유미르는 '사랑'을 추구하며 사랑 받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피폐시키고 희생할 수 있는 대담함을 가졌다. '사랑'과 '자유'라는 목표가 다르지만 어쨌거나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나아간다는 점은 동일하다.

어린 나이에 고향을 잃고 엘디아의 노예로 살았던 유미르는, 자아를 억압당하며 스스로의 욕구와 의지를 표출하지 못했고 항상 자존감이 극도로 낮았다. 이러면서도 자유를 누릴 수 없었던 자신의 삶에 깊은 슬픔과 분노, 원통함을 느끼며 2,000년의 세월 끝에 자신을 해방시킬 자를 찾아다녔고, 메시지가 닿기만을 고대해 왔다. 이윽고 자신의 인생을 보고 가슴 깊이 공감하며 한 명의 인격체로서 이해한 엘런과의 만남으로 스스로의 자유에 도달했다.

6. 외형

시조 유미르는 성인 모습과 아이 모습, 두 가지 외형을 가지고 있다. 성인 시절에는 키가 180cm에서 190cm 이상으로 추정되는 성숙한 여성이었다. 죽은 후 영혼은 좌표의 세계 안에서 유기생물의 기원과 접촉한 시기인 소년 시절의 모습을 유지한다.[1] 어린 시절의 모습은 '사랑을 갈구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유미르의 본질을 보여준다.[1]

6. 1. 성인 시절

훤칠하고 건장한 체격을 갖춘 최소 180cm ~ 190cm 이상의 성숙한 여성이었다.

6. 2. 영혼 상태

눈 위까지 뻗은 앞머리와 어깨 위까지 흘러 내려오는 밝은 색 계열의 긴 금발 위에 머리띠를 하고, 거지를 연상시키는 허름하고 낡아빠진 누더기 옷치마와 에이프런, 허리띠를 착용한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다. 유기생물과 처음 접촉했을 때의 어린아이 모습이다.[1] 조용하고 말이 없으며 시조의 주인의 주문에 따라 거인을 제작할 때는 항상 모래를 담을 양동이를 긷고 있다. 양동이는 유미르와 함께 있었던 물건이 아니라 사후 영혼째로 좌표로 이동되었을 때 직접 만든 물건이다.[1]

늘 사랑받고 싶다는 순수한 소망을 지녔지만 사람들과 프리츠에게 이용당하고 상처 입은 과거 때문인지 우울한 듯 보이는 어둡고 자아 없는 인상을 하고 다녔다.[1] 실제 모습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히스토리아 레이스, 로드 레이스 등 후대 엘디아 왕가의 후손들이 이어받을 동그란 눈동자를 지닌 귀여운 미소녀였다.[1]

7. 모티브

이 섹션은 시조 유미르의 기원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시조 유미르는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이다.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엘디아인들은 '유미르의 백성'으로 불리며, 유미르의 피를 이어받았다. 엘디아 초대 왕은 유미르의 힘을 잇기 위해 자손을 많이 낳도록 유언했고, 후손들은 이를 따랐다.

유미르의 자식은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이며,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은 자들은 모두 유미르의 직계 후손이다. 히스토리아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등도 유미르의 후예이다.

시조의 거인, 유미르, '좌표', '보이지 않는 길'로 연결된 엘디아 민족은 '길'이라는 개념 아래 육체적, 정신적으로 링크되어, 거인의 힘과 기억도 시조의 거인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다.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어린 영혼으로 이세계를 떠돌며 '유미르의 백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미르는 13년의 삶을 살다 좌표의 세계로 이동했지만, 프리츠 왕은 유미르의 시체를 딸들에게 먹였다. 유미르는 죽어서도 노예로 착취당했고, 시조의 힘은 아홉 개로 갈라졌다. 엘디아인들은 거인이 될 수 있는 존재로 변이, 지성형 거인들은 '''아홉 거인'''으로 불렸고, 시조의 거인은 프리츠 왕가가 계승했다.

여덟 거인들은 엘디아 지배층 귀족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유미르가 거인의 힘을 가진 지 13년 뒤 숨을 거두어, '''"계승자는 유미르를 능가할 수 없다."'''는 법칙이 생겨, 계승자들은 13년 시한부 운명이 되었다. 이를 '''유미르의 저주'''라고 부른다.

7. 1. 이름: 북유럽 신화의 유미르 (Ymir)

Ymir|위미르no라는 이름은 '포효'를 의미한다. 이는 시조의 거인의 능력인 포효와 연결된다. 거인들의 시초이자 천지만물의 근원인 유미르는 모든 생명이 탄생한 액체 eitr|에이트is에서 태어났다.

얼음을 핥는 암소 아우둠라, 신들의 시조 부리의 탄생, 아우둠라의 젖을 빠는 유미르


거인들의 시조이자 천지만물의 시초 유미르를 찢어 죽이는 오딘, 베, 빌리 삼형제


시조 유미르의 육체와 혼이 훗날 아홉 개, 즉 아홉 거인으로 나뉘어 새로운 존재의 탄생을 위한 재료로 쓰였다는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의 유미르와 유사하다. 북유럽 신화에서 유미르는 사후 그 육신이 긴눙가가프에 던져져 구덩이를 메웠고, 피는 바다, 뼈는 광물, 치아는 보석, 살은 흙이 되었다. 또한 양 눈은 태양과 달, 눈물은 비, 몸의 털은 온갖 나무와 풀, 뇌수는 구름이 되었으며, 시체에서 기어 나온 구더기는 드워프가 되었다고 한다.

7. 2. 북유럽 신화와의 유사성

북유럽 신화에서 거인들의 선조이자 시초이며, 동시에 아홉 세상을 창조한 만물과 모든 존재의 근원인 유미르(Ymir)가 모티브이다.[1] 유미르라는 이름은 '포효'를 의미하는데, 작중에서 시조의 거인의 힘을 행사할 때 소유주는 '포효'를 지른다는 점과 연결된다.[1]

시조 유미르는 '유기생물의 기원'인 한 생물과 접촉해 태초의 거인이 되었고, 북유럽 신화의 유미르는 모든 생명이 탄생한 액체 에이트르(Eitr)에서 태어났다.[1] 이처럼 둘은 모두 '''모든 생명의 기원(the origin of all living things)'''에서 태어난 존재라는 공통점을 지닌다.[1]

거인들의 선조이자 시초라는 설정과 본인의 육체와 혼이 훗날 아홉 개로 나뉘어 새로운 존재의 탄생을 위한 재료로 쓰였다는 점도 같다.[1] 북유럽 신화에서 유미르의 시신으로 세상이 창조된 것처럼, 유미르 프리츠의 육신과 혼은 아홉 거인으로 나뉘었다.[1]

북유럽 신화의 유미르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의 뇌, 유두, 몸통, 다리, 팔, 머리카락 등의 속성들이 아홉 거인으로 형상화되었다는 가설도 존재한다.[1] 유미르는 사후에 육신이 긴눙가가프에 던져져 그 구덩이를 메운 후 그 피로 바다를, 뼈는 광물을, 치아는 보석을, 살은 흙을 만들었으며 양 눈은 태양과 달, 눈물은 비, 몸의 털은 온갖 나무와 풀, 뇌수는 구름, 그리고 그 사체에서 기어나온 구더기는 드워프가 되었다고 한다.[1] 또한, 그의 시신에서는 대지, 피에서는 바다, 머리뼈에서는 하늘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1]

7. 3. 성씨: 프리츠(Fritz)

프리츠(Fritz)는 독일식 성씨이다. 유미르가 프리츠 왕에게 하사받은 성으로, 유미르 고유의 성은 아니다. 프리츠는 독일 이름인 프리드리히(Friedrich)에서 유래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 '평화'를 의미하는 '프리두(Fridu)'와 '통치자'를 의미하는 '리흐히(rihhi)'를 조합한 이름으로, '''"평화로운 지배자"'''라는 뜻을 가진다.

8. 보유 거인 및 능력

시조의 거인의 최초이자 마지막 보유자인 시조 유미르는 아홉 거인들과 무구의 거인들까지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이다. 모든 엘디아인들은 '유미르의 백성'으로 불리며, 유미르의 피가 직간접적으로 섞여 있다. 이는 엘디아 초대 왕이 유미르의 힘을 최대한 많이 퍼뜨리기 위해 딸들인 마리아, 로제, 시나를 시작으로 후손을 많이 만들도록 유언을 남겼고, 후손들이 이를 따랐기 때문이다.

시조의 거인과 가장 가까운 시조 유미르와 엘디아 민족은 '좌표'와 '보이지 않는 길'로 연결되어, 거인의 힘과 이전 계승자의 기억이 모두 시조의 거인을 통해 이어진다.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길'을 통해 '유미르의 백성'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유미르는 13년의 비참한 삶을 살다가 좌표의 세계로 이동했지만, 프리츠 왕의 탐욕으로 인해 시조의 거인이 딸들에게 섭취되는 만행을 겪었다. 이후 시조의 힘은 아홉 개로 갈라져 아홉 거인이 되었고, 시조의 거인은 프리츠 왕가가 계승하게 되었다. 시조를 제외한 여덟 거인들은 엘디아 귀족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유미르 이후의 계승자들은 아홉 거인을 이어받은 후 13년 뒤에 죽는 '유미르의 저주'를 받게 되었다.

리바이에게서 벗어나려 자폭했다가 유미르에 의해 부활하는 경험을 한 지크는 좌표의 세계에서 유미르와 '길'을 보고 시조 유미르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 엘런 예거와의 접촉을 통해 좌표의 세계로 이동한 지크 예거와 엘런은 유미르를 만나게 된다.

유미르는 엘런을 재생시켜 주었지만, 지크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크는 유미르의 힘을 빌려 '안락사 계획'을 실행하려 했으나, 엘런은 이에 반대하며 유미르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유미르는 지크의 명령에 따라 '유미르의 백성'에게서 생식 능력을 빼앗으려 했고, 엘런은 이를 막으려 했다.

8. 1. 태초의 거인

아홉 거인들과 무구의 거인들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이다. 엘디아인들 가운데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은 모두 '유미르의 백성'으로 직간접적으로 유미르의 피가 섞여 있다.

이는 엘디아의 초대 왕이 유미르의 힘을 이어받을 자식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그의 딸이자 유미르의 자식들인 마리아, 로제, 시나를 시작으로 후손들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후손들이 이를 충실히 지켜나갔기 때문이다.

원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평범한 고아 여자아이였지만, 신비한 고목에서 접촉한 '유기생물의 기원'(훗날 세계사에서는 대지의 악마로 구전됨)을 척추에 이식받은 뒤 자유자재로 태초의 거인으로 변화할 수 있게 된다. 생전에는 태초의 거인으로 변하는 변신 및 소환 능력, 경질화 능력, 신체 재생 능력 밖에 없었다. 유기생물의 기원과 접촉 후 유전자가 삽입됐는지 급격한 신체 변이가 일어나 거인화할 수 있는 미지의 초능력을 얻게 된다.

이 때 거인의 모습은 허리 사이로 척수를 닮은 복수의 촉수들이 튀어나와 있으며 앙상한 듯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여성형이다.

8. 2. 좌표를 통한 '유미르의 백성' 컨트롤

시조 유미르는 사후 '좌표'를 통해 더 많은 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좌표는 시공간, 정신, 물질을 초월하는 '길'들이 모이는 교차점이며, 시조의 거인 그 자체이다. 유미르는 좌표를 통해 계승자의 기억을 여행하거나, 물질을 만들어 현실로 보낼 수 있다.

시조 유미르는 '거인'을 제외하면 판타지 요소가 거의 없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했다. 주로 '창조'와 '재생' 계열의 능력을 사용하며, 지크의 말에 따르면 현존하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 장면을 볼 때 핵폭탄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핵폭발에 필요한 에너지뿐만 아니라 수천만 마리의 거인들로 이루어진 50m 높이의 거대한 삼중 방벽, '부전의 맹세'에 필요한 쇠사슬, 입체기동장치의 동력으로 쓰이는 빙폭석과 불타는 돌 등의 자원도 유미르가 만들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퇴의 거인도 유미르처럼 만능은 아니지만 채찍, 석궁, 창 등 다양한 무기와 도구를 창조할 수 있다. 이는 전퇴의 거인이 도구를 제작할 때마다 유미르가 좌표의 세계에서 힘을 보냈기 때문으로, 사실상 유미르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8. 3. 거인화 및 물질 창조 능력

시조 유미르는 '좌표의 세계'에서 모래를 빚어 거인을 비롯한 모든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九つの巨人|아홉 거인일본어, 무지성 거인, 빙폭석, 연료 등은 모두 유미르의 피조물이다.[1]

카를 프리츠의 명령에 따라 유미르는 수백만 마리의 50m 거인들을 만들어 방벽을 세웠다.[1] 입체기동장치의 핵심 동력 자원인 빙폭석 또한 유미르가 만들었다.[1] 아커만 가문은 유미르가 전해 준 거인의 힘을 기반으로 강화된 인간들이다.[1]

進撃の巨人|진격의 거인일본어 세계관에서 '창조'와 '재생' 계열의 초능력을 다양하게 사용했으며, 지크의 말에 따르면 현존하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 장면을 볼 때 핵폭탄도 포함되는 듯하다.[1]

戦鎚の巨人|전퇴의 거인일본어이 채찍, 석궁, 창 등 다양한 무기와 도구를 창조할 수 있는 것도 유미르가 좌표의 세계에서 힘을 보냈기 때문이며, 사실상 유미르의 능력이나 다름없다.[1]

8. 4. 신체 재생 능력

유미르는 모래를 이용해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하여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지크 예거와 엘런 예거를 부활시킨 것도 이 능력 덕분이다.

리바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자폭했다가 하반신과 두 팔을 잃고 죽어가던 지크는 좌표의 세계에서 유미르를 만났다. 유미르는 모래로 지크의 몸을 만들어 그를 부활시켰다. 지크는 이때의 경험을 수만 년의 시간이 한순간에 스치는 듯했다고 회고했다.

엘런 예거가비에 의해 머리가 잘렸지만, 지크 예거와의 접촉에 성공하여 좌표의 세계로 이동했다. 유미르는 총격에 잘려나간 엘런의 머리와 끊어진 육체를 다시 이어서 재생시켜 주었다.

9. 생애 및 역사적 행적

ユミル|유미르일본어는 엘디아도 마레도 아닌 어느 부족의 마을 또는 국가에서 태어났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다정한 성격을 지닌 평범한 여자아이였다. 어린 시절부터 타 부족 국가를 침략하고 약탈을 일삼는 엘디아 부족에게 수탈당하고, 가족을 잃은 채 전쟁 포로로 끌려가 노예로서 불우한 삶을 살았다. 그는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엘디아를 창건한 시조나 초대 황제가 아니라, 엘디아가 일으킨 전쟁에 의해 인생이 송두리째 짓밟힌 피해자였다.

아홉 거인들과 무구의 거인들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의 시초'''이자 시조의 거인의 최초이자 마지막 보유자이다. 엘디아인들 가운데 거인으로 변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 모두 'ユミルの民|유미르의 백성일본어'으로 직간접적으로 유미르의 피가 섞여 있다. 이는 엘디아의 초대 왕 프리츠가 유미르의 힘을 이어받을 자식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그의 딸들인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를 시작으로 후손들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후손들이 이를 충실히 지켜나갔기 때문이다.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 세 딸이 있으며, 작중에 등장하는 프리츠 왕가의 피를 잇는 자들은 모두 유미르의 직계 후손들이다. 히스토리아 레이스, 프리다 레이스, 우르클린 레이스, 에이벨 레이스, 디르크 레이스, 플로리안 레이스, 로드 레이스, 우리 레이스, 다이나 프리츠, 지크 예거도 유미르의 후예들이다.

'좌표'와 '보이지 않는 길'로 연결되어 있는 'ユミルの民|유미르의 백성일본어'인 엘디아 민족은 '길'이라는 하나의 추상적인 개념 아래 육체적, 정신적으로 링크되어 있어서 거인의 힘도 이전 계승자의 기억도 모두 시조의 거인을 경유해 하나로 이어진다.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어린아이의 영혼인 채로 현실과 멀지 않은 이세계를 떠돌아다니며 '길'과 이어진 'ユミルの民|유미르의 백성일본어'들을 지켜보고 그들에게 신과도 같은 엄청난 권능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13년이라는 비참한 삶을 살다 좌표의 세계로 이동했지만, 프리츠 왕은 탐욕 때문에 유미르의 시체를 딸들에게 먹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유미르는 죽어서도 노예로 착취당하고 거인 만드는 일에 동원당했다. 시간이 흘러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도 자손들에게 잡아먹혀 시조의 세 힘을 계승하고 다른 아홉 명의 계승자들이 이어 받으며 시조는 아홉 개로 갈라졌다. 이후 엘디아인은 유미르와 직계 후손들에 흡수되어 길로 연결되어 거인이 될 수 있고 거인을 매개로 기억을 계승하는 인종으로 변이하게 된다. 유미르의 영혼이 아홉 개체로 분열된 지성형 거인들은 '''아홉 거인'''으로 불리게 되었고, 유미르의 혼이 깃든 좌표가 자리한 시조의 거인은 프리츠 왕가가 대대로 계승하게 된다.

시조를 제외한 여덟 거인들은 '길'과 연결된 ユミルの民|유미르의 백성일본어이자 엘디아의 지배층에 속하는 귀족 가문의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유미르가 미지의 생물과 계약하고 취득한 거인의 힘을 간직한 지 13년 뒤에 숨을 거두었다는 것에 착안해, '''"그 어떤 계승자도 유미르를 능가할 수 없다."'''는 절대 법칙이 만들어져 유미르 이후의 계승자들은 아홉 거인을 이어받은 순간부터 13년 후에 반드시 죽는 시한부로 변해 버린다. 이것을 '''ユミルの呪い|유미르의 저주일본어'''라고 부른다.

9. 0. 1. 전쟁고아에서 노예로

유미르는 엘디아의 노예로서 불우한 삶을 살았다. 그는 엘디아를 창건한 왕족이 아니라, 엘디아가 일으킨 탐욕 어린 전쟁에 의해 인생이 송두리째 짓밟히고 망가진 피해자였다. 유미르는 부족 출신의 다른 어른들을 따라 엘디아 부족의 족장이었던 '프리츠' 밑에서 노예 노동을 했다.

어느 날, 돼지 한 마리가 우리에서 도망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프리츠 족장은 노예들 중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협박했고, 다른 노예들은 가장 약하고 만만한 유미르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억울하게 죄인이 된 유미르는 체념하고 앞으로 나섰다. 프리츠는 유미르의 왼쪽 눈을 뽑고 숲으로 쫓아내, 병사들과 사냥개들로 하여금 천천히 죽을 때까지 사냥하라는 잔혹한 형벌을 내렸다. 이는 프리츠 족장의 잔인함에 희생된 유미르의 불쌍한 삶을 보여준다.

9. 0. 2. 유기생물의 기원과의 접촉



유미르는 우연히 웅덩이에 빠진 뒤 '유기생물의 기원'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수중생물과 접촉했다. 이 생물은 캄브리아기에 존재하던 고대 생물 할루키게니아처럼 생겼으며, 인간의 척추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녔다. 유기생물의 기원은 유미르의 척추에 달라붙어 그에게 초능력과 같은 힘을 부여했다(혹은 하나가 되었다).[1] 이로써 유미르는 거인의 힘을 얻고 '태초의 거인'으로 변화했다.[1]

이는 마레의 역사에서 전해지는 유미르와 "대지의 악마" 간의 계약 전설의 실체이다. 즉, 유미르는 대지의 악마와 계약한 것이 아니라 '유기생물의 기원과 접촉한 소녀'였던 것이다.[1]

9. 0. 3. 엘디아 제국의 개국공신에서 황비로

시조 유미르는 거인의 힘으로 엘디아 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도로를 건설하고, 땅을 경작하고, 다리를 건설하는 등 교통 기술을 발전시켰고, 엘디아의 적국을 굴복시켜 영토 확장에 공헌했다. 이러한 공로로 엘디아는 소규모 부족 사회에서 '엘디아 제국'으로 성장했다.[1]

그러나 프리츠 왕은 유미르를 노예로 취급하며 이용했다. 그는 유미르를 "나의 노예"라고 부르며 공적을 가로챘고, "상으로... 아기씨를 내리겠노라."라며 강제로 아이를 갖게 했다. 유미르는 프리츠 왕의 씨받이 왕비가 되어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 세 딸을 낳았다.[1]

프리츠 왕은 유미르에게 진정한 애정을 주지 않고, 도구로만 취급했다. 심지어 딸들 앞에서 애첩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미르는 프리츠 왕에게 사랑받기 위해 헌신했지만, 그의 냉혹함에 절망했다.[1]

9. 0. 4. 13년 만의 죽음

어느 날, 적국이었던 마레와 강화협정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 엘디아에 마레의 외교 사절단이 파견되었다. 유미르도 황비로서 마리아, 로제, 시나 세 자매를 데리고 프리츠 왕 옆에서 사절단의 병사들을 접견했다.

그러나 외교 사절단은 프리츠 왕에게 가까이 다가가 죽이기 위해 마레가 파낸 함정이었다. 마레는 몇 번이고 전쟁을 치러도 유미르라는 거인의 호위에 힘입어 살 수 있었던 왕을 죽이지 못했고, 그 결과 외교 협정을 해서라도 왕을 죽이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짜낸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중 맨앞에 나온 거한의 장수는 왕에게 창을 던져 암살을 시도했고, 유미르는 왕을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왕 앞으로 달려나가 창을 들이받아 어깨에 창이 꿰뚫려 치명상을 입었다.

충격받은 세 딸들은 왼어깨에 꿰뚫린 창으로 죽어가는 어머니에게 얼른 달려가 가슴 깊이 오열했다. 생사의 경계에 처한 유미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왕을 바라보며 사랑을 달라는 듯한 애원의 눈빛을 지었지만, 왕은 은혜나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눈물도 흘리지 않고 왕좌에 일어나지도 않았다. 되려 평소와 다름없는 냉혹하고 권위적인 목소리로 고작 창 따위로 죽지 않으니 빨리 노예로서 일이나 하라고 명령했다. 몇 번이고 위해줘도 죽어가는 자신을 노예로 바라보는 왕에게 충격을 받은 유미르는 결국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다. 삶의 마지막 희망까지 잃어버리고 눈을 감아 사망했다. 미지의 나무에서 거인의 힘을 취한 지 13년 만에 그렇게 비극적이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9. 0. 5. 사후: 2,000년을 좌표의 세계에서

유미르는 죽은 후에도 '좌표의 세계'라는 시공간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고차원 공간에서 어린아이 모습으로 고독하게 존재했다. 주변에는 모래사막과 '태초의 거인'의 힘을 상징하는 하얀 빛의 기둥만이 존재했다. 프리츠 왕은 유미르의 힘을 포기할 수 없어 유미르의 시신을 딸들인 마리아 프리츠, 로제 프리츠, 시나 프리츠에게 먹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는 신하들마저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끔찍한 패륜이었다.

프리츠 왕과 딸들이 유미르의 신체를 먹자, 태초의 거인의 힘은 세 갈래로 분화되어 딸들에게 계승되었다. 프리츠 왕은 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아이를 낳고, 그 자손들에게 척수를 물려주는 행위를 반복하여 힘을 계승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미르는 프리츠 왕의 유언에 따라, 죽어서도 그의 노예처럼 살아가며 거인들을 만드는 일을 계속했다. 세 갈래로 나뉜 태초의 거인은 결국 아홉 거인으로 한정되었고, 초대 왕의 유지에 따라 엘디아는 타국을 식민지화하고 엘디아인들을 무지성 거인으로 만들었다. 유미르는 후손들이 척수액 주입을 하거나 아홉 거인 계승자들이 자해와 목적의식으로 호출할 때마다 반응하여 수만 년 동안 모래로 거인들을 만들었다.

729년에는 카를 프리츠의 명령에 따라 50m짜리 거인들을 만들어 원형 방벽을 세우고, 부전의 조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미르는 프리츠 왕가의 후손을 주군으로 따르며 그들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었다. 이는 프리츠 왕의 유지를 따르는 것이자, 동시에 자신의 후손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유미르는 2,000년 동안 자신을 프리츠 왕의 주박에서 해방시켜 줄 누군가를 기다렸다.

9. 0. 6. 엘런 예거와의 만남

ユミルの民|유미르의 백성일본어인 엘런 예거는 유미르의 메시지를 받고 '좌표'의 세계로 오게 된다.[1] 유미르는 엘런에게 자신의 모든 기억과 진실을 보여준다.[1] 엘런은 유미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를 노예가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존중한다.[1]

엘런이 유미르와 '접촉'하는 순간, 유미르는 그가 살아왔던 모든 인생사와 진실을 보게 된다.[1] 엘런은 유미르가 노예로 살았던 억울하고 비참한 삶과 프리츠 왕의 악행에 분노한다.[1] 엘런은 유미르에게 네가 정하라며 그의 선택권과 자유의지를 전적으로 존중한다.[1]

엘런은 유미르를 포옹하며 그가 좌표에 홀로 살아오면서 느꼈을 고통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린다.[1] 그리고 9년 전 자신에게 꿈으로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낸 이가 유미르였음을 깨닫는다.[1]

유미르는 자신을 인간으로서 이해해 준 엘런에게 감격하여 눈물을 터뜨리고, 스스로의 의지로 엘런에게 모든 힘을 빌려준다.[1] 힘을 받은 엘런은 현실 세계에서 시조의 거인으로 변화하고 시간시나 구의 방벽도 부숴져 그 안의 거인들도 깨어난다.[1]

유미르는 에렌에게 모든 시조의 거인의 힘의 소유권을 넘긴 것이 아니라 대여한 것이며, 시조의 최종적인 통제권은 유미르가 쥐고 있다.[1] 유미르는 자신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이해해 준 에렌에게 감회되어 일단 그를 믿고 힘의 사용권을 잠시 빌려 준 것뿐이다.[1]

9. 0. 7. 땅 고르기 발동 이후

128화를 기준으로 시조 유미르의 허가에 따라 시조의 힘을 넘겨받은 엘런은 마레 남동쪽 지방의 모든 도시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엘런은 초대 프리츠 왕의 피를 이은 지크 예거를 매개로 협력하고 있었다.[1]

엘런이 따라오는 방해자들을 처리하려고 시조의 거인으로서 아홉 거인화를 차단했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피크 핑어는 짐수레 거인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아니 레온하트와 라이너 브라운은 항구에서 예거파와 격돌할 때 여성형 거인과 갑주의 거인으로 거인화했다.[1] 엘런이 동맹단이 자신을 막으러 올 것을 알고도 안 하는 것인지, 경험 부족 때문인지는 불명확하다.[1]

유미르는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엘런에게 시조의 사용권을 넘겨주었지만, 모든 거인의 기원이자 시조의 거인의 최초 주인이기 때문에 '시조의 길'을 관장하는 고유 권한과 아홉 거인을 만드는 능력은 여전히 유미르에게 있었다.[1]

이전과는 달리, 유미르는 주군에게만 맹목적으로 복종하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로 엘런을 막으려는 동맹단의 행보를 지켜보았다. 거인 전사들이 목적의식을 가질 때마다 거인을 만들어 보내 돕는 것으로 추측된다.[1] 이는 유미르가 엘런에게 권능을 양보한 것과는 별개로 땅 고르기를 완전히 지지하지 않으며, 스스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려는 의지를 보여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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