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프리츠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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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대 프리츠 왕은 2,000년 전 엘디아 부족의 족장으로, 권력욕과 탐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고 학대했다. 특히 시조 유미르를 억압하고 이용해 세계 정복을 시도했으며, 유미르의 죽음 이후에도 그의 힘을 이용해 엘디아 제국을 지배하려 했다. 그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자유와 사랑에 반하는 증오와 억압의 상징으로, 작품 내 모든 비극의 원흉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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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프리츠 왕 | |
|---|---|
| 초대 프리츠 왕 | |
| 개인 정보 | |
| 원어 이름 | 初代フリッツ王 (일본어) |
| 영어 이름 | The First King Fritz |
| 캐릭터 정보 | |
| 성별 | 남성 |
| 역할 | 왕 |
| 거주지 | 파라디 섬 |
| 상태 | 사망 |
2. 독재자의 과거
약 2,000년 전, 초대 프리츠 왕은 농경을 기반으로 한 약탈자 부족이었던 엘디아 부족의 족장이었다. 그는 극심한 권력욕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지배하에 있지 않은 모든 이들을 노예로 삼거나 죽이려 드는 잔혹하고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러한 탐욕 때문에 그는 수많은 나라와 마을을 침략하여 불태우고, 정복한 사람들의 혀를 잘라 노예로 삼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의 노예 중 하나였던 시조 유미르가 우연히 거인의 힘을 얻게 되자, 프리츠 왕은 이 강력한 힘을 자신의 세계 정복 야욕을 위해 이용했다. 그는 유미르의 거인 힘을 앞세워 당시 가장 강력한 적국이었던 마레 제국을 멸망시키는 등 엘디아 제국의 기반을 닦고 국력을 크게 강화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오직 자신의 권력욕과 정복욕만을 위해 살았으며, 그의 이기심과 잔혹함은 엘디아 제국 역사에 깊은 어둠을 드리웠다. 그의 사후에도 그의 야망은 후대에 영향을 미쳐 오랜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2. 1. 시조 유미르와의 관계
초대 프리츠 왕은 약 2,000년 전 엘디아 부족의 족장이었다. 그는 강한 권력욕으로 주변 나라들을 침략하고 정복한 땅의 주민들을 노예로 삼는 등 잔혹한 통치를 행했다.프리츠 왕은 노예 중 한 명이었던 고아 소녀 시조 유미르를 특히 가혹하게 다루었다. 유미르가 우연히 거인의 힘을 얻게 되자, 프리츠 왕은 이 힘을 이용해 당시 강대국이었던 마레 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엘디아 제국의 기반을 닦았다. 그는 유미르를 자신의 야망을 위한 도구로만 여겼으며, 그녀를 통해 마리아, 로제, 시나 세 딸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냉담하게 대했다.
유미르가 프리츠 왕을 대신하여 마레 제국 병사의 창에 맞아 목숨을 잃었을 때, 프리츠 왕은 슬퍼하기보다 거인의 힘을 유지할 방법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세 딸에게 유미르의 시신을 나누어 먹게 하여 거인의 힘을 계승시키려 했고, 이는 이후 엘디아 제국에서 식인을 통해 거인의 힘을 이어가는 끔찍한 관습의 시작이 되었다.
프리츠 왕은 임종 직전, 딸들에게 더 많은 자손을 낳아 거인의 힘을 퍼뜨리고 엘디아 제국이 영원히 세계를 지배하도록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 유언은 유미르의 후손들에게 족쇄가 되었고, 거인의 힘을 둘러싼 끊임없는 갈등과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모든 엘디아인과 시조 유미르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좌표'가 생겨났다.
프리츠 왕의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시조 유미르는 살아생전뿐 아니라 죽어서도 자유를 얻지 못했다. 그녀의 영혼은 '좌표' 세계에 갇혀 프리츠 왕가의 후손들이 원할 때마다 거인을 만들어 보내는 역할을 강요당했다.
그러나 2,0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엘런 예거가 시조 유미르의 고통에 공감하며 그녀에게 스스로 선택할 자유가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유미르는 마침내 프리츠 왕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의지를 되찾았다. 이는 프리츠 왕이 시작한 증오와 억압의 역사를 끝낼 가능성을 열었으며, 엘디아와 마레 제국이 과거의 원한을 넘어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3. 왜 역사에서 잊혔는가
초대 프리츠 왕은 엘디아 제국의 실질적인 초대 군주였으나, 작중 역사에서는 그의 존재가 의도적으로 지워지거나 시조 유미르의 행적으로 왜곡되어 기록되었다. 이는 그가 유미르에게 가한 억압과 탐욕스러운 통치에도 불구하고, 후대에 의해 역사가 다시 쓰여졌음을 시사한다. 그의 딸들이 아버지의 악행에 대한 반발로 역사를 바꾸고 어머니 유미르를 내세웠다는 추측이 존재하며, 이 과정에서 진정한 가해자인 프리츠 왕은 망각되고 피해자인 유미르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원작 전개 이전에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통해 그의 존재가 복선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3. 1. 역사 왜곡의 이유
오로지 자기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시조 유미르의 자유를 빼앗고 엘디아 제국의 선민사상ㆍ제국주의ㆍ인종차별주의를 가속시킨 끝에 이천년 후 내전으로 인한 자국의 멸망을 초래해 자국민과 세계인 모두를 비참하게 만든 인물이다. 초대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유미르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전까지 작중에서 그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나 복선은 거의 없었다. 그리샤 예거의 아버지가 엘디아 역사를 가르칠 때도, 유미르가 대지의 악마와 계약해 거인의 힘으로 엘디아 제국을 부활시키고 초대 황제로서 통치했다고만 언급될 뿐, 프리츠 왕의 역할은 누락되어 있다. 마레뿐만 아니라 엘디아의 후대 왕들이나 다른 나라들도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시조 유미르만을 지목하며, 진정한 원흉인 초대 프리츠 왕은 언급하지 않는다.실제로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수많은 재앙과 학살, 비극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역사서에는 그의 악행이 모두 유미르가 자의적으로 행한 것처럼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프리츠가 자신의 탐욕과 악행으로 세계를 비극에 빠뜨린 대가를 역사의 망각 속에서 치르는 것이며, 아무 죄 없이 명령에 따랐을 뿐인 피해자 유미르가 모든 비난을 받는 억울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 진실은 오직 에렌 예거만이 알고 있으며, 세상의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역사가 왜곡된 이유에 대해서는 신빙성 있는 추측이 존재한다. 어머니 유미르가 아버지 프리츠에게 끔찍하게 혹사당하고 결국 시체까지 먹히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세 딸, 마리아, 로제, 시나가 성인이 되어 시초의 거인 힘을 나누어 가진 후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자,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어머니를 향한 연민으로 프리츠를 사후 폐위시키고 어머니 유미르를 명목상의 초대 군주로 내세웠을 가능성이다.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에서 먼저 복선이 등장하기도 했다. 엘디아 제국의 피와 살육으로 점철된 잔혹한 역사를 벽화 형식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 2기 오프닝 <황혼의 새>에서, 공주로 보이는 세 여성에게 누군가의 인육을 먹도록 강요하는 늙은 왕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이 오프닝의 콘티는 2015년에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가 직접 그리고 감수했으며, 이는 원작 122화가 연재되기 4년 전의 일이다. 즉, 초대 프리츠 왕 캐릭터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구상되어 있었던 셈이다.
3. 2. 진실을 아는 자
시조 유미르 프리츠의 자유를 빼앗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 이용했으며, 엘디아 제국의 선민사상, 제국주의, 인종차별주의를 심화시켜 결국 2천 년 후 내전으로 인한 자국 멸망을 초래한 장본인이다. 엘디아 제국의 초대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유미르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전까지 작중에서 그의 존재에 대한 언급이나 복선은 거의 없었다. 그리샤 예거의 아버지가 그리샤에게 엘디아 역사를 가르칠 때도, 시조 유미르 프리츠가 대지의 악마와 계약하여 거인의 힘을 얻고 엘디아 제국을 부활시켰으며, 딸들인 마리아, 로제, 시나를 낳고 초대 황제로서 통치했다고만 언급될 뿐, 초대 프리츠 왕의 역할은 축소되거나 왜곡되어 전달되었다.마레뿐만 아니라 엘디아의 후대 왕들이나 다른 나라들도 모든 문제의 근원을 시조 유미르에게 돌렸으며, 진정한 원흉인 초대 프리츠 왕의 존재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상 《진격의 거인》 세계관 내에서 벌어진 수많은 비극과 학살의 시작점에 있는 인물이지만, 역사서에는 그의 악행들이 모두 유미르가 자의적으로 저지른 것처럼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프리츠 왕은 자신의 죄값을 역사 속에서 잊히는 것으로 치르고, 아무런 죄 없이 명령에 복종했을 뿐인 유미르는 모든 악의 근원처럼 비난받는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엘디아 제국의 시작과 관련된 진실은 오직 엘런 예거만이 알고 있으며, 다른 누구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추측은, 어머니 유미르가 아버지 프리츠 왕에게 끔찍하게 학대당하고 사후 시신까지 먹히는 것을 본 세 딸 마리아, 로제, 시나가 성인이 되어 시초의 거인의 힘을 나누어 가진 후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자,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어머니에 대한 연민으로 프리츠 왕을 사후 폐위시키고 어머니 유미르를 명목상의 초대 군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한편,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에서 먼저 복선이 등장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2기 오프닝 <황혼의 새>에서는 식인 계승을 시작으로 피와 살육으로 점철된 엘디아 제국의 역사를 벽화 형식으로 묘사하는데, 이때 공주로 보이는 세 여성에게 누군가의 인육을 먹도록 강요하는 늙은 왕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훗날 초대 프리츠 왕의 등장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했다. 해당 오프닝의 콘티는 2015년에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직접 그리고 감수했으며, 이는 원작 122화가 연재되기 4년 전의 일이다. 즉, 초대 프리츠 왕이라는 캐릭터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구상되어 있었던 셈이다.
4. 평가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초대 프리츠 왕은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다른 인물들과 달리, 참작의 여지가 없는 순수한 악이자 절대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작중 2,000년에 걸쳐 이어진 인류의 비극적인 역사, 즉 서로 죽이고 빼앗는 증오와 폭력의 연쇄를 시작한 근본적인 원흉으로 지목된다.
그의 행적은 작품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사랑과는 완벽하게 대척점에 서 있으며, 증오와 욕망, 억압, 그리고 끝나지 않는 원한의 연쇄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작가는 그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동기를 전혀 부여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죄 받아 마땅한 흉악한 독재자로 묘사하고 있다.
4. 1. 만악의 근원
진격의 거인에는 선악 구분이 모호한 입체적 인물이 다수 등장하지만, 초대 프리츠 왕은 참작의 여지가 없는 절대악으로 묘사된다. 그의 행적은 작품 내 다른 악역들과 비교해도 매우 죄질이 나쁜 것으로 그려진다. 작중에서 그와 비견될 만한 절대악으로는 미카사의 부모를 살해하고 인신매매를 시도한 강도들이나, 극단적인 국수주의자이자 제국주의자로 변모하여 반대파를 숙청한 플록 포르스터가 이끄는 예거파 정도가 언급된다. 작가는 초대 프리츠 왕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동기를 전혀 보여주지 않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단죄 받아야 할 인물로 일관되게 묘사한다.그는 작중 2,000년에 걸친 인류의 반복되는 비극과 증오의 역사를 시작한 근본적인 원흉으로 지목된다. 그의 행동은 시조 유미르를 비롯해 강제로 어머니를 식인하게 된 세 딸 마리아, 로제, 시나, 엘디아 제국의 폭정에 시달린 주변 국가들, 선조의 죄업 때문에 평화로운 자멸을 선택한 카를 프리츠와 그 후손들, 심지어 톰 크사버나 지크 예거와 같이 복잡한 동기를 가진 인물들, 그리고 과거 엘디아에게 피해를 입고 이제는 거인의 힘으로 유사한 압제를 행하는 마레 정부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 거의 모든 인물과 집단에게 직간접적인 고통과 비극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최초의 거인 능력을 가진 시조 유미르를 노예로 삼아 그의 힘을 세계 정복과 학살에 이용했으며, 유미르의 개인적인 감정마저 착취의 도구로 사용했다. 유미르를 왕비로 삼겠다는 명목 하에 후계자 생산 도구로 취급했고, 죽은 후에도 좌표 세계에서 계속 거인을 만들도록 속박했다. 그는 작품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사랑과는 정반대에 위치하며, 증오, 욕망, 억압, 그리고 원한의 연쇄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모든 비극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4. 2. 자유와 사랑의 대척점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도 보기 드물게 참작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순수 악이자 절대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악행은 작중 등장하는 다른 악역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예를 들어, 초반에 미카사의 부모를 살해하고 미카사를 납치하려 했던 강도 3인방이나, 처음에는 평범했으나 점차 극단적인 국수주의자 및 제국주의자로 변모하여 신생 엘디아 제국을 추구하며 반대파를 잔혹하게 숙청한 플록 포르스터 휘하의 예거파 정도만이 그와 비슷한 수준의 절대악으로 꼽힐 수 있다. 작가는 초대 프리츠 왕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동기를 전혀 조명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죄 받아야 할 악인으로 일관되게 묘사했다.그는 작중 2,000년에 걸쳐 인류가 서로 죽이고 빼앗는 끔찍한 비극의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최대 최악의 원흉이다. 시조 유미르는 물론이고, 그의 명령으로 어머니를 강제로 먹어야 했던 마리아, 로제, 시나 세 딸, 과거 엘디아 제국의 폭정으로 고통받은 모든 나라와 전 세계 사람들, 선대 왕들의 악행에 회의를 느끼고 평화로운 자멸을 택한 카를 프리츠와 그 이후의 프리츠 왕가, 톰 크사버나 지크 예거처럼 목적 자체만으로는 완전한 악으로 보기 어려운 인물들, 그리고 엘디아에게 피해를 입고 이제는 거인의 힘으로 똑같은 만행을 반복하는 마레 정부까지, 작중 거의 모든 인물과 집단이 초대 프리츠 왕의 행동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는 최초의 거인 힘을 가진 시조 유미르를 노예로 삼아, 자신에게 사랑받고 싶어 했던 유미르의 순수한 마음까지 철저히 이용하여 세계 정복과 적국민 학살에 동원했다. 말로는 왕비로 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후계자를 낳기 위한 도구로 취급했으며, 유미르가 죽은 후에도 엘디아를 위해 계속해서 거인을 만들도록 강요했다. 이러한 행적은 그를 용서받을 수 없는 독재자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결국 초대 프리츠 왕은 작품의 핵심 주제인 자유와 사랑과는 완벽하게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며, 증오와 욕망, 억압, 그리고 끝나지 않는 원한의 연쇄를 상징하는 뿌리 깊은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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