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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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건(沈相健, 1889년 ~ 1965년)은 일제강점기 때의 가야금 산조 명인입니다. 충청남도 서산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청송(靑松)입니다. 가수 심수봉의 당숙이기도 합니다.
생애 및 활동:

• 6세 때(1895년) 아버지 심창래가 사망하자 작은아버지 심정순의 집에서 자랐습니다. 작은아버지 심정순은 가야금 즉흥 연주에 능했으며, 심상건은 그 영향을 받아 음악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 부친에게 가야금을 배워 충청도제 가야금 성음을 터득한 뒤 독특한 자기만의 경지를 개척하여 가야금 산조에서 이색적인 유(流)를 만들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가야금 산조와 병창으로 많은 연주와 음반 취입을 하였습니다.
• 1948년 조택원 무용단과 함께 미국에 가서 공연했습니다.
• 1962년 정부로부터 문화포상을 받았습니다.
• 해방 이후 국립국악원 국악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 심상건의 가야금 산조는 다른 산조와 청을 달리하고 정악적인 성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 주로 저음을 사용한 정악적인 변풍 등이 특징입니다.
• 주법이 까다롭고 연주 때마다 새로운 가락이 첨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작은아버지: 심정순 (가야금 명인)
• 4촌 동생: 심재덕, 심매향, 심화영 (모두 심정순의 자녀로, 아버지의 소리와 춤을 계승)
• 당질: 심수봉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