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타크세르크세스 4세 아르세스

3. 생애

기원전 338년, 궁정의 실권을 쥐고 있던 환관 바고아스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를 독살하고 왕자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왕위 계승 순위에서 멀어져 있던 아르세스는 바고아스에 의해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세로 왕위에 옹립되었지만, 내정의 실권은 완전히 바고아스가 장악하고 있었다. 아르세스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와 그의 아내 아토사의 막내 아들이었다. 아르세스에게는 여러 형제가 있었는데, 이름이 확인된 형제는 비스타네스라는 한 명뿐이었다.

페르시아 제국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 치하에서 부흥을 경험했지만, 기원전 338년 가을 바고아스가 왕을 독살하면서 갑작스러운 종말을 맞이했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페르시아에게 문제를 야기했고, 국가를 약화시키는 데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아르세스와 비스타네스를 제외한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의 아들 대부분도 바고아스에 의해 살해되었다.

왕위에 오른 아르세스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세라는 칭호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바고아스에 의해 왕위에 올랐는데, 바고아스는 그를 통제하기 위해 그의 젊음을 이용하려 했다. 비슷한 시기에 대부분의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그리스 동맹에 가입했는데, 이 동맹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가 이끌었다.

기원전 340년경, 페르시아 제국은 피정복민들을 가혹하게 학대하여 제국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포스 2세가 패권을 주창하였고, 아르세스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와 필리포스 3세와의 연합을 파기하고 반 마케도니아 세력을 지원한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해 왔다. 아르세스는 요구를 일축하고 오히려 필리포스에게 군신의 예를 갖출 것을 요구하자 필리포스는 "아케메네스 왕조는 하늘이 보내주신 사람들만 하는 줄로 알았는데 아르세스 같은 인간도 왕을 할 수 있다니"라며 크게 비난했다. 아르세스는 이 소식을 듣고 격분했지만 마케도니아를 침공하지 않았지만, 필리포스는 이것을 정복의 기회로 삼아 페르시아 침공을 착수했다.

필리포스 2세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 3세 치세 동안 페린토스를 돕는 대가로 페르시아로부터 보상을 요구하며 페르시아의 사건들을 이용했다. 아르세스는 이를 거절했고, 그 결과 필리포스 2세를 장군으로 하는 그리스 원정이 시작되었으며, 기원전 336년에 10,000명의 마케도니아 병사들이 아시아로 파견되었다.

동시에 아르세스는 바고아스의 권위와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결심했고, 바고아스를 독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바고아스에 의해 자신과 가족 모두가 독살당했다. 바고아스는 아르세스의 사촌 다리우스 3세를 왕위에 앉혔다.

3. 1. 초기 생애와 즉위

3. 2. 꼭두각시 왕과 바고아스와의 갈등

3. 3. 죽음

4. 마케도니아의 선전

5. 주화

6. 아케메네스 왕조의 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