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불교)
1. 개요
의식(意識)은 불교에서 의근(意)과 법경(法境)을 연하여 생겨나는 정신적 인식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정신적 대상에 대한 앎을 포괄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서는 의근이 정신적 대상을 아는 '근견설'을, 대중부에서는 의식이 정신적 대상을 아는 '식견설'을,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의근과 의식의 화합이 정신적 대상을 아는 '화합견설'을 주장한다.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 즉 '知'가 어디에 속하는가에 대한 견해 차이는 수행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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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용어 -
불멸기원
불멸기원은 석가모니의 입멸을 기원으로 하는 불교력의 연호로, 기원전 544년 설과 기원전 543년 설에 따라 계산에 차이가 있으며, 태음태양력을 기반으로 윤년과 윤달을 통해 태양력과의 차이를 조정하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불교 관련 행사 및 휴일 표기에 사용된다. -
불교 용어 -
마음챙김
마음챙김은 불교 용어인 '사띠'와 '스므르티'에서 유래하여 현재 순간에 대한 자각과 수용을 의미하며, 스트레스 감소 및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학, 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나 상업화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있다. -
심소법 -
마음작용 (현양성교론)
마음작용은 《현양성교론》에서 마음과 상응하는 모든 법을 의미하며, 아뢰야식의 종자에서 생겨나 마음에 의지하여 함께 작용하는 대승불교의 교의에 따라 51가지로 분류된다. -
심소법 -
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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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담마 -
희수
희수는 정신적 대상과의 재회를 바라는 느낌으로, 불교에서는 과거의 선업으로 인한 과보로 설명하며, 마음과 기쁜 느낌이 상응할 때 5온 중 수온과 식온이 정신적 인식 대상과 화합하여 나타나는 경험이다. -
아비담마 -
보시
보시는 인도에서 기원한 종교 및 철학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자선 행위를 의미하며, 힌두교에서는 이타심과 연민의 실천, 불교에서는 마음의 정화, 자이나교에서는 카르마 개선, 시크교에서는 수입 나눔의 의무로 강조된다.
2. 경론별 설명
불교의 여러 경전과 논서에서는 의식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하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논서인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는 의식을 의근(意根)과 법경(法境)을 조건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인식으로 설명한다.
또한,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의 주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부파별로 다른 견해가 존재한다. 설일체유부는 의근이 그 주체라고 보며(근견설), 대중부의 일부 논사들은 의식이 주체라고 보고(식견설), 유식유가행파는 의근과 의식의 화합으로 파악한다(화합견설). 이러한 다양한 설명들은 불교에서 의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들이다. 각 경론과 부파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위 섹션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1. 아비달마품류족론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의식(意識)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의식(意識)이란 의근(意根)과 법경(法境, 정신적 대상)을 조건으로 하여 생겨나는 '정신적 인식'을 말한다. 여기서 의근은 인식의 발동 근거(소의, 增上)가 되고, 법경은 인식 대상(소연, 所緣)이 된다. 즉, 의근에 의해 알게 되는 법경에 대한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앎(요별, 了別)을 통틀어 의식이라고 부른다.
2.2.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에 대한 이견
의근 (意, 정신 기관), 의식 (識, 정신적 앎), 그리고 법경 (法境, 정신적 앎의 대상)이 서로 별개의 법 (존재 또는 현상)이라는 점에는 불교의 여러 부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知]'이 이 셋 중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 법경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므로, 논쟁은 주로 인식의 도구인 의근과 인식 작용 자체인 의식 중 어느 것이 인식의 주체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논쟁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인식, 즉 비리작의나 전도 (顚倒)를 극복하기 위한 수행 방법론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의근이 주체라면 수행은 몸이나 물질적인 측면에 변화를 주는 데 중점을 둘 것이고, 의식이 주체라면 마음이나 정신적인 측면에 변화를 주는 데 무게를 두게 될 것이다. 이러한 능력의 주체에 대해 설일체유부는 근견설 (根見說)에 따라 의근을, 대중부의 법구 (法救) 등 일부 논사들은 식견설 (識見說)에 따라 의식을, 유식유가행파는 화합견설 (和合見說)에 따라 둘의 화합을 주장하는 등 부파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2.2.1. 설일체유부
불교의 여러 부파들은 의근(意根, 정신 기관), 의식(意識, 정신적 앎), 법경(法境, 정신적 인식 대상)이 서로 별개의 법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이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다. 이 능력의 주체를 의근(인식도구)으로 보느냐, 의식(인식 그 자체)으로 보느냐에 따라 비리작의나 전도(顚倒)를 극복하는 수행의 강조점도 달라질 수 있다.
설일체유부에서는 정신적 대상을 아는 능력이 의근에 있다는 '의근이 정신적 대상을 안다[意根知]'는 근견설(根見說)을 정통설로 본다.
2.2.2. 대중부
대중부의 법구(法救) 등의 논사는 정신적 대상을 느끼는 능력이 의식에 있다는 '의식이 정신적 대상을 안다[意識知]'는 식견설(識見說)을 정통설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