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브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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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브래디(James Brady, 본명: 제임스 스콧 브래디, James Scott Brady, 1940년 8월 29일 ~ 2014년 8월 4일)는 미국의 공무원으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밑에서 미국 대통령 보좌관과 제17대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1981년 3월 30일, 레이건 대통령 취임 후 2개월 10일 만에 발생한 존 힝클리 주니어의 로널드 레이건 암살 시도에서 브래디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 총상으로 인해 브래디는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고, 신체 왼쪽 기능 마비, 기억력 및 언어 장애를 겪었습니다. 2014년 브래디의 죽음은 1981년에 받은 총상으로 인한 살인으로 판결되었습니다.

브래디는 총상 이후 총기 규제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내 사라와 함께 총기 소지 규제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고, 1993년 11월 30일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브래디 법안'은 총기 판매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브래디는 총기 반대 운동 외에도 장애인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는 전국 장애인 협회 회장, 두부 손상 환자 재단 대변인 등을 역임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당적에 관계없이 브래디를 예우했습니다. 레이건 정부는 총상 이후에도 그의 대변인직을 유지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그에게 두 번이나 최고 권위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백악관 기자 브리핑 장소 이름은 '제임스 브래디 뉴스 브리핑룸'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