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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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天安 天興寺址 五層石塔)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5층 석탑으로,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190-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3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고려 태조 4년(921년)에 성거산 밑에 천흥사가 세워졌고, 이 때 오층석탑도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966년에 석탑을 전면 해체, 복원하면서 없어진 5층 옥개석을 찾아 원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높이: 약 6m (일부 자료에서는 5.27m)
•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입니다.
•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돌의 구성에 규율성이 있습니다.
• 탑신에서 보이는 완만한 체감율은 온화하고 장중한 느낌을 줍니다.
•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각 면마다 7개씩의 안상(眼象)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위층 기단의 4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두었습니다.
•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 몸돌은 4면의 모서리에만 기둥 모양을 뚜렷하게 새겨 놓았습니다.
• 상륜부는 노반석 부재가 일부 남아있습니다.
• 신라 석탑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세부 양식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고려 전기 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천흥사지는 고려 태조가 창건한 천흥사가 있던 터입니다.
• 현재 천흥사지에는 오층석탑 외에도 보물 제99호로 지정된 천흥사지 당간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 국보 제280호인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천흥사지에서 위로 올라가면 천흥저수지가 있는데, 트레킹 코스로도 좋습니다.